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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히브리서 *

▼ 히브리서 7:23-28 하늘보다 높이되신 대제사장 예수님

by 朴 海 東 2016. 2. 17.

하늘보다 높이되신 대제사장 예수님

히브리서 7:23-28

묵상내용

------[ 오늘의 말씀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

대제사장의 역활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는 부정한 인간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나아가 중재하고 속죄하며 하나님과 화목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그러나 율법은 약점을 가진 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세웠기 때문에
그들은 백성을 위한 속죄의 제사를 드리기전에 먼저 자신을 위한
속죄의 제사를 드려야했고 그 불완전함을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제사장 위임식 당일에 잘못된
제사를 드린것 때문에 죽어나간 것은
인간 제사장의 불완전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실예 입니다[례10:1-7]

이처럼 자신들을 위해 속죄의 제사를 드려야하는 불완전한 신분 말고도
그들이 가진 가장 치명적인 약점은 그들도 때가 되면 죽어야했기 때문에
또 다른 제사장이 바뀌어 뒤를 이어 나가야하는 불완전함에 있었습니다

따라서 구약의 제사장 제도는 필연적으로 영원히 살아계시며
흠결없는 거룩함으로 자기 백성들을 위해 중재하고 기도하는
완전한 대제사장의 출현을 필요로하였는데
마침내 예수님께서 이 모든 필요에 부응하여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친히 자기의 몸을 아버지 앞에 속죄의 제물로 드리기 위해
십자가와 부활로 이 모든 요구를 완성하시고
완전하신 대제사장이 되시어 우리 앞서 휘장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이 휘장은 대제사장이라도 함부로 하나님에 나갈 수 없어
경계의 구분으로 가로 막았던 것인데
예수님이 우리를 위한 대제사장이 되시어
친히 속죄의 제물이 되시었던 저 십자가 처형의 날에 찢겨져 나갔으며
이제는 내가 온전하신 대제사장 예수님을 힘입어
거룩하심과 영광 자체이신 하나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7:25]

------------[ 교훈과 적용 ]------------

온전한 대제사장이 되시어
죄인된 우리 인간을 위해 100% 요구를 충족하게 되신
예수님에 대하여 묵상하면서 두 가지 의문을 갖습니다

그 한가지는 대제사장 되신 예수님 한 분의 죽으심이 어떻게 그에게 속한
모든 사람들의 죄를 속하고 그들의 죽음을 대신하게할 수 있을까... 이며

또 다른 한 가지는 항상 살아계셔서 자기백성을 위해 간구하신다는 것인데
예수님의 자기백성을 위한 중보기도의 실제는 어떤 것인가 하는 점 입니다

1. 예수님의 대제사장적 죽음의 의미 :

예수님 한 분의 죽으심이 자기 백성 전체를 위한 대속적 죽음이 되신 것을
증명하는 성경의 수많은 증거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리얼한 증거는
예수님의 반대자들이 마귀의 사주를 받아 예수님을 죽이려는 음모를 꾸미면서
자신들끼리 서로 주고 받는 말 가운데서도 그 해답을 보게 됩니다

---그 중의 한 사람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가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도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줄을 생각하지 아니하는도다 [요11:49]

인간 대제사장 가야바의 이 발언에 대해 이어지는 말씀에서
요한은 성령의 감동을 따라서 이에 대한 해석을 덧붙였는데

--- 이 말은 스스로함이 아니요 그 해의 대제사장이므로
--- 예수께서 그 민족을 위하시고 또 그 민족만 위할 뿐 아니라
---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를 모아 하나가 되기 위하여
--- 죽으실 것을 미리 말함이러라 [ 요11:51-52]고 증언한 바

마귀의 사주를 받은 인간 대제사장 가야바와
자기 백성을 위한 진정한 대제사장 예수님의 대조가
신비스럽게 매치되면서 주어지고 있는 이 말씀에서
예수님의 대제사장적 죽음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환하게 빛을 발합니다

2. 예수님의 대제사장적 중보기도의 의미와 실제:

구약에서 대제사장의 또 다른 임무 중 하나는 [레 6:12-13]
하나님의 백성들의 죄를 속하는 제사가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물로 드려지도록
아침과 저녁으로 제단 위의 불을 항상 피워 꺼지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었으며

더불어 하나님의 임재의 표시로써 휘장으로 가려진 언약궤 앞 분향단에서
조석으로 기도의 의미를 가진 향기로운 향을 사르는 것이었는데[출30:7-8]

이것들은 모두 백성들을 위한 속죄와 간구가 효력있게 하기 위해서
제단과 분향단이 최상의 거룩함이 유지되도록 하는 제사장의 임무였습니다

나 자신도 선교사로 나가기 전 한 지역교회의 목회 강단을 맡았을 때
지금 이시대는 구약시대와 율법의 전통을 따르는 시대는 아니지만
적어도 하나님께서 제단과 분향단의 규례를 세우신 정신을 따르기 위하여

제단에서 올리는 기도나 헌금들이 거룩하게 드려지기를 바라는 마음과
제단을 거룩하게 유지하는 표시로 매일 새벽 기도의 제단에 엎드리곤 했는데
그 때 마다 인간 제사장들이나 인간 목회자들의 한계를 절감하곤 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말씀에서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여 간구 하신다는 말씀에 이어서
흠없이 완전하신 대제사장 되심을 강조하는 말씀에서 든든한 마음을 갖게됩니다

---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이라[7:26]

그러나 우리를 동정하시고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는
예수님의 대제사장적 중보기도를 가장 크게 이해하게 되는 것은
십자가를 앞에 놓으시고 우리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신 것을 보여주는
요한복음 17장의 대제사장적 중보기도 입니다 [요17:1-26]

하늘 아버지의 마음을 녹이고도 남을만한 간절함이 절절 흐르고
진정이 뚝뚝 흐르는 예수님의 대제사장적 중보기도야 말로
내가 평생에 의지하고 나갈 기도라는 것을 이 아침 다시 한 번 확신합니다

---내가 저희를 위하여 비옵나니 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 저희는 아버지의 것이로소이다[요17:9]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17:17]

기도하기

하늘보다 높이 되신 대제사장 예수님 !

십자가 위에서 자신을 드리신 온전한 희생제사와
이제도 항상 살아계셔서 나같은 죄인을 위하여
간구하시는 중보기도가
나로 하여금 담대히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가게 합니다

하늘보다 높이되신 대제사장 예수님을 의지하여
언제 어디서나 이 은혜를 누리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