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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히브리서 *

▼ 히브리서 9:1-10 내 영혼의 지성소에서 주님을 만나기 위하여

by 朴 海 東 2016. 2. 17.

내 영혼의 지성소에서 주님을 만나기 위하여

히브리서 9:1-10

묵상내용

1. 지성소로 가는 길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자기백성 삼으시고 자기 백성들 가운데
함께 하신다는 표시로 성막을 만들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촉범되지 않게하기 위해서
제사와 제사장 제도를 세우셨고
특히 자신을 만나는 장소로써 지성소를 지정하셨습니다

그 지성소는 말그대로 지극히 거룩한 장소였기 때문에
민족을 대표해서 하나님께 나아오도록 허락받은
대제사장 한 사람만이 일년에 일차
그것도 자신과 백성의 허물을 속하는 피를 가지고서만 들어오게 했습니다

따라서 히브리서 저자는 이러한 성막의 제도와 규례를 잘 알고 있는
초기교회 히브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성막의 제도가 긍극적으로 가리켰던 의미가 무엇이며
더욱 특별히 지성소로 가는 길이
그토록 까다롭고 엄중하게 막혀있었던 의미가 무엇인지를 가르치는데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지성소로 들어가는 길, 곧 죄인된 인간들이
자신을 의지하여 하나님께로 가는길을 열게되기까지
일시적으로 보류되고 율법 규례에 맡겨 두었던 것이라고 설명합니다[9:8-10].

이로써 실체가 나타나기까지 하나의 그림자요 모형으로 유지되왔던
성전 제사와 대제사장 제도가 예수님이 오셔서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지성소의 휘장은 찢겨졌고 성전의 기능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휘장이 찢겨져 나간 성전에서 거짓된 제사가 드려지고 있던
예루살렘 성전의 제사에 유혹되어 마음이 흔들리고 유대교로 돌아갈
위험에 처한 히브리 그리스도에게 히브리서 저자가 써보낸 오늘의 말씀은
과연 성령께서 깨우쳐주시는 감동에 따라 쓰여진 편지로 이해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발생하는 또 한 가지 난제는
그리스도를 힘입어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인 지성소에 들어가는 우리가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하여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가 하는 점 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은 오늘의 말씀에서 히브리서 저자가 설명하고 있는
지성소의 두 가지 성물인 금향로와 언약궤를 통해 엿보게 됩니다[9:3-5]

2. 지성소 안에 있는 언약궤와 금향로 [9:3-5]

그런데 오늘의 말씀에서 특이한 점은
지성소 안에 언약궤 뿐 아니라 금향로가 함께 있는 것 입니다
이것은 성소의 기구들을 만들어 배치한 것을 보여는 출애굽기의 말씀과
분명히 다르게 배치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출25장-27장 / 37장- 39장]

왜 출애굽기에서는 들어가지 못하도록 지성소를 가로막은
휘장 아래 언약궤와 마주했던 분향단을
히브리서에서는
지성소 안에 들어가 언약궤 옆에 있는 금향로로 표시했는지...

히브리서 저자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한 말씀이므로 결코 잘못된 실수가
아니라면 지성소 안에 금향로가 들어가 있는 것은 신비 중의 신비이며
성령께서 뜻 깊은 의미를 가지고 기록하게 하신 것으로 받아 들여집니다

3. [교훈과 적용: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게 하는 두가지 요소]

지성소 안에 있는 두 가지 성물로써
하나님의 모든 말씀들을 대표하며 상징적으로 담고 있는 언약궤와
언약궤의 접근을 가능하게하는 금향로의 향연으로 상징되는 기도는[레16:13]

오늘 내가 이 시대에 거룩하신 주님 앞에 어떻게 나아가며
어떻게 만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로 받아들여 집니다

주님은 이미 주신 기록된 언약의 말씀을 통하여 나에게 말씀하시고
나는 금향로의 향연처럼 말씀에 응답하는 나의 기도로 분향하면서
내 영혼의 지성소에서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축복을 가질 것입니다

기도하기

내가 주님께 나갈 수 없는 불가능함을 불쌍히 여기시고
친히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찾아오시어
지성소로 가는 길을 열어 주신 것을 감사 드립니다

주님을 의지하여 지성소로 들어가는 경건의 시간[Quiet Time]이
습관과 형식이 되지않게 하시고 내 영혼의 지성소에서
말씀과 기도와 성령의 충만한 임재로 주님을 만나는 축복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