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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히브리서 *

▼ 히브리서 11:17-31 [히11:25 한절묵상] 변호인

by 朴 海 東 2016. 2. 17.

[히11:25 한절묵상] 변호인

히브리서 11:17-31

묵상내용

몇일전 아내의 생일이 되어 가족함께 영화관람을 하였는데
이미 천만 관객을 넘어섰다고하는 "변호인"을 보면서 느낀바가 많았습니다

돈 버는 재미로 살던 한 세금 전문 변호사[송강호 역]가
자신이 변호사가 되기전 힘들게 살던 시절 자주 찾았던
돼지머리 국밥집의 아들이 공안사범으로 잡혀들어간 것을
변호하기 위해 나섰다가 일그러진 시대상에 충격을 받고
억울한 사람들을 위한 인권변호사로 거듭나게되는 이야기 입니다.

그는 우연하게 이 사건의 변호를 맡으면서 자신이 살고있는 시대를 정확히
꿰뚫어 보게되었고 자신이 이전처럼 돈 버는 일에서 멀어질찌라도
사회의 약자층과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삶을 불태우게 됩니다

세간에 회자되는 이야기로는 이 영화가 노 전 대통령의 삶을
페러디한 영화라고들 하는데 영화 속의 송변호사가
억지로 조작된 공안사범들의 변호인이되어 그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국가는 곧 국민이라는 말과 나라의 주권은 국민에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울부짖듯 외친 이야기는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1980년대 초반은 군부독재 시대여서
마치 계란으로 바위치기와 같은 싸움이 되겠지만
특히 억울한 공안사범으로 몰리는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해
이 분야에 대해 치열하게 공부하며 자신을 불태우는 이 "변호인" 영화를 통해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으로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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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에서 고난받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변호인처럼 등장하는 모세는
자신이 당시 세게 최대 강국이었던 애굽제국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명예와 부와 죄의 낙을 즐기는 즐거움들을 모두 포기하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는 길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성령께서는 히브리서 저자의 붓끝을 통해
거꾸로 세상 살아가는 방법을 선택한 모세의 믿음과 삶을 보여주시며
오늘 이시대 자기 기득권과 자기 보호를 위해서라면
비열한 방법도 서슴치않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는 주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야 되겠는가를 도전하며 질문하십니다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받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잠시 죄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했다는 오늘의 이 말씀 구절은

앞으로 내가 주님 앞에서 살아내야 할 나의 남은 인생을 앞에놓고
너무나 분명하게 내가 선택해야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보여 줍니다

그것은 점점 더 양극화 되어가는 이 사회에서
그리고 노역에 시달렸던 히브리 백성들처럼

힘을 가진 권력층들과 많이 가진 자본가들에게
힘없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본주의라는 굴레에 매여서 노예화 되어가는 이 시대에

그리고 하나님의 교회들마저 자본주의 논리에 밀려서
세상의 힘을 가진 대형화, 세속화로 가고 싶어하는 이 시대에
나는 어느쪽에 서서 신앙을 지키며 살아야하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했다"고 하는 이 말씀은
아마도 나의 남은 평생에 내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때마다
내 마음에서 지워질 수 없는 영원한 도전의 말씀이 될 것같습니다

기도하기

주님 제가 나의 안정과 편안함을 위해
세상과 타협하며 내 살길을 찾기 위해
마귀에게 나의 양심과 영혼을 파는 자 되지않게 하소서

나에게 어떤 불이익과 고통이 온다하더라도
힘 없는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고난받는 자의 길에 나 자신을 세울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