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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히브리서 *

▼ 히브리서 11:32-40 기독교 역사에 나타난 믿음의 영웅들에게 배운다

by 朴 海 東 2016. 2. 17.

기독교 역사에 나타난 믿음의 영웅들에게 배운다

히브리서 11:32-40

묵상내용

앞선 문맥의 말씀에서 족장들의 믿음에서부터 모세에 의해 인도받은
출애굽과 가나안 정복까지에 나타났던 믿음의 영웅적 행동들에 대해
나열했던 히브리서 저자는 오늘의 말씀에서는

사사시대 400년과 왕국시대 423년 그리고 포로기와 포로후기로부터
이 편지가 쓰여지는 초기교회까지 적어도 1200 여년에 이르는 동안
하나님께서 주도하신 기독교 역사와
그 역사 가운데 나타났던 믿음의 역사들을 담담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저자에 의해 사사시대 믿음의 영웅들로 거론되는 인물들 가운데
기드온/바락/삼손/입다같은 인물들은 인간적인 허물과 실수들도 많았던
사람들인데 특별히 이런 사람들을 영웅의 반열에 올려 놓으므르써
오늘 허물많고 부족하기 짝이 없는 나같은 죄인도
믿음으로 영웅의 반열에 설 수 있다고 격려하는듯 합니다

더불어 왕국시대에 등장되는 인물로서는 수많은 왕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윗과 또 그 다윗을 등장시킨 사무엘만 언급하고 따로 선지자들을 언급하는데
아마 이 시대는 왕들보다는 선지자들의 믿음과 영웅적 행동들이
하나님 앞에서 더 빛났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다윗의 죄악을 책망하여 그를 바로 잡아주었던 나단 선지자를 비롯하여
말라기 선지자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백성들을 바른 믿음에 세우려고
하나님의 열심으로 고군분투했던 선지자들의 역활과 믿음의 기상이
하늘에 닿아졌고 하나님을 감동시킨 때문일까요 히브리서 저자에게
성령에 감동에 따른 선지자들의 영이 이렇게 닿아진 것같습니다

그런가하면 바벨론 포로기 시대에 하나님께 향한 순수무구한 믿음과 열심으로
하나님을 감동시켰던 다니엘과 세 친구들의 이야기도 암시되고 있는데 그것은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했다는 것에서 암시됩니다

그런데 히브리 그리스도인들을 인내하는 믿음에 세워주기 위해서
히브리서 저자가 나열하고 있는 믿음의 영웅들의 이야기는
특별히 초기 교회에서 가장 가까운 "마카비" 시대에 벌어졌던
시리아 왕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 시대의 핍박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는 유다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 각성하고
다시 한번 율법중심의 나라를 세우고자했을 때 닥쳤던 시련 입니다

이 때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는 유대교를 말살시키고 헬라문화로 대체시키려고
성전제사를 금지시키며 돼지의 피를 제단에 뿌려서 성전을 모독하고
쥬피터 신에게 제사 드리게하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배교하고 헬라종교와 문화를 강요했는데
이 때 죽음으로 신앙을 사수한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문헌에 남아있습니다

---또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험도 받았으며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그들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 [11:36-38]

--------------[ 교훈과 적용 ]-----------

오늘 이 시대에 살고 있는 나에게까지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이 전수되어
나를 동일한 하나님께 향한 믿음에 세우게 되기까지

나의 앞선 시대에 주님을 섬겼던 사람들이
어떻게 모진 핍박과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지키며
또 피흘리까지 믿음을 사수하였는지를 보여주는 이러한 말씀들은

이 편지의 1차 수신인이 되는 히브리 그리스도인들을 격려하며
인내하는 신앙에 세워주는 말씀이 되는 것 뿐 아니라 [히10:36]

오늘 넉넉한 신앙의 자유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우리[나]에게는
자칫 나태하고 방종하며 세속화되기 쉬운 이 자유로운 시대에서
이 신앙의 가치를 잘 알아서 깨어 믿음을 지키며
너도 동일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라고하는 도전과 권고로 받아들입니다

기도하기

믿음의 선진들을 통해 내려오는 신앙의 계보에
나같은 죄인도 세워주심을 무한 감사 드립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께 향한 이 소중한 믿음을
나도 소중하게 지켜나가며 후 세대에게 전수할 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