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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히브리서 *

▼ 히브리서 11:17-31 믿음의 DNA를 따라서 살아가기

by 朴 海 東 2016. 2. 17.

믿음의 DNA를 따라서 살아가기

히브리서 11:17-31

묵상내용

히브리서 저자가 계속해서 증언하는 오늘의 말씀에서
위대한 믿음의 자취를 남긴 7명의 사람과 사건들이 소개 됩니다

아브라함이 자신의 생명과도 같은 100 세에 얻은 자식 이삭을
하나님의 말씀과 맞바꾼 번제의 사건을 보면서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그가 이미 주신 말씀에 의지했기 때문에[창17:19,21]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라도 살려내실 줄 믿음에 근거했다는
히브리서 저자의 설명에 깊은 감동을 받게 됩니다[히11:18-18, 창17:19,21]

독자 이삭을 희생제물로 드릴만한 경지에 나아갔던
이런 아브라함의 믿음[이런 수준의 시험]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장차 인간 구원의 방법으로써
자기의 독생자를 희생제물로 삼아 구원하신다는
예표적 계시를 전달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요3:16]

나도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처럼
하나님께서 이미 주신 말씀 때문에 그 언약의 말씀 붙잡고
나의 생명이라도 맞바꿀만한 믿음의 수준에 이르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나 오늘의 말씀에서 정말 나의 가슴을 후벼파는 것처럼 실제적인
감동과 도전으로 닿아지는 말씀은 모세를 통해 보여지는 믿음 입니다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11:24-25]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11:26]

히브리서 저자는 믿음으로 장성한 모세에게서 보여진
믿음의 DNA에서 추출된 두가지 특성을 비교하는 방법으로 설명합니다

첫째는 그가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는 명예보다
채찍에 맞아가며 노역하는 자기 동족
곧 하나님의 백성들의 고난에 참여하여
잠시 죄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고난 받기를 선택했다는 것이며

둘째는 그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고통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자신이 누릴 수 있는 영광의 최절정에서
바보처럼 자신이 짖밟힐 수 있는
최하층 바닥의 자리로 떨어질 수 있었던 것은

이미 그의 마음과 핏속에 흐르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DNA가 있지 않고서는 이해될 수 없는 일 입니다

모세는 태어난지 3개월 만에 나일강에 버려졌지만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애굽 공주에게 건짐을 받고 양자로 키워지면서
자신을 낳은 어머니 요게벳의 신앙과 기도의 무릎에서 키워졌으니

그 어머니로부터 전수받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정체성이
그의 영혼 깊숙이 심기어졌고 이러한 신앙 DNA는
자신의 동족 히브리인들과 함께하는 노역의 자리에 떨어질찌라도
호화로운 애굽 궁전의 생활을 견디지 못하게 만든 것이 틀림없습니다.

세상적인 안목으로 바라볼 때는 바보스럽기 짝이 없는
모세의 이런 선택과 결단이 가능했던 것으로서 믿음의 DNA외에
한 가지가 더 추가되고 있는데 그것은
그가 "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11:26]

앞선 말씀에서 에녹의 믿음을 설명하는 가운데 보여졌던
이 "상주심 바라보는 믿음"[looking ahead to his reward]이
다시 한 번 모세의 믿음에서 보여집니다

에녹이 하나님의 상주심을 바라본 응답으로써
산채로 하늘로 올려지는 구원의 축복을 받음같이
모세는 더 중요한 것을 위해
자신이 누릴 수 있는 것들을 포기하고
더 좋은 것들을 선택하며 바라본 믿음의 결과로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해방자요 구원자로서
그들을 출애굽시키고 홍해를 건넜으며
가나안 입구까지 인도하는 자로서
예수님의 선지적 예표가 되었습니다[신18:15]

더불어 그는 하나님의 영광스런 구속역사의 중심에 서게 되었으니
어찌 이것이 애굽의 명예와 죄의 낙을 즐김과
애굽의 모든 보화를 얻는 가치에 비길 수 있겠습니까...(?)

----[교훈과 적용 ]-----

하나님의 백성이면서도 아직 애굽같은 이 세상에서
별수없이 자본주의 원리에따라 살 수 밖에 없는 우리[나]에게
모세의 선택과 결정은 자본주의 원리에서 벗어난 바보같은 선택이지만

히브리서 저자의 붓끝을 통해 성령께서 전달하시는 오늘의 말씀은
나도 모세처럼 내 삶의 정황이 어떠하든지
이러한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도전하시며 일깨워주십니다

나는 모세처럼 포기할만한 명예도 부도 보화도 없는 사람이지만
그나마 한 가지 포기할 만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내가 잠시 누릴 수 있는 죄의 낙인 것 같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내가 성령님께서 가르쳐주시는 모세의 정신
곧 믿음의 DNA를 따라서 살아가는 사람이 되기위하여
하루에도 수 없이 나의 발을 죄에 담그도록 유도하는
이 세상과 죄의 유혹에 대하여 저항하며
죄의 낙을 즐기려는 부패한 마음을 더욱 자주 기도로 짖밟고
성령을 좇아 살아감으로 마땅히 치뤄야 할 댓가를 다짐합니다

더불어서 에녹이 상주심을 바라보았고
모세가 바라보았던 상 주심[His Reward]의 열망처럼
나의 구원이 되시는 주님을 사모하여 바라봄므로
나의 구원이시며 나의 전부이신 주님이
나의 명예와 보화와 즐거움이 되기를 이 아침 간절히 기원 드립니다

기도하기

언약의 말씀과 자신의 생명을 맞바꾼
아브라함의 믿음과 수준에 나도 이를 수 있게 하옵소서

더불어 자신이 누릴 수 있는 세상적인 것들을 포기하고
더 좋은 것을 선택하며 나아갔던 모세의 결단이
매일 매일 나의 신앙과 삶에서 일어날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