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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히브리서 *

▼ 히브리서 11:1-7 하나님의 말씀 붙잡고 내가 남길 믿음의 족적

by 朴 海 東 2016. 2. 17.

하나님의 말씀 붙잡고 내가 남길 믿음의 족적

히브리서 11:1-7

묵상내용

히브리서 저자는 당대 유대사회에서 예수 믿는 것 때문에
이단 취급을 받고 핍박과 시련을 당하는 히브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믿는 믿음이 구약과 율법을 완성하는 신앙으로서
얼마나 하나님 앞에 귀한 것인지를 1장에서 10장까지 잘 설명하였고

이제 10:19절부터 12장까지에서는
이처럼 빛을 받아 구원받을 믿음을 가진 자들이 되었으니
어떤 시련과 핍박이 있다하더라도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씀을 따라
인내로써 믿음의 실천적인 삶을 살것을 권고한다[10:36-39]

더불어서 히브리서 저자는 성도들의 믿음을 북돋아 주기위해
믿음이란 무엇인가를 정의하며 [히11:1,3]
믿음으로 살아갔던 선진들을 예로 들어 실증을 보여주는데
오늘의 말씀에서는 아벨/에녹/노아 세 사람의 실증을 보여준다

그런데 히브리서 저자는 이제 히브리서 11장에서 믿음의 선진들이
어떻게 믿음으로 살아갔던가를 보여주는 실증을 길게 논하기 전에
이러한 믿음의 선진들이 붙잡았던 믿음이 무엇에 근거한 것인지를
먼저 대명제로 전제하고 시작하는데

믿음이란 것은 그저 주먹구구식으로 무조건 믿는 것이 아니라
나로하여금 믿게 만드는 하나님의 말씀/계시가
먼저 전제된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니까 우리가 가진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 곧 하나님 편에서
우리 인간에게 자신을 알려오신 "계시 의존적 믿음"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이 세상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보지 못했기 때문에
알 수 없지만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 편에서 계시로 알려오신
그 기록된 말씀을 우리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믿을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11:3]

이처럼 하나님 편에서 자신을 계시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의 선진들이 어떻게 반응하였는가를 가르쳐주는
오늘의 말씀에서 나는 다시 한 번
나의 믿음이 어느날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반응하는 계시의존적 믿음에서 비롯된 것임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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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벨이 붙잡고 의지한 하나님의 말씀 [11:4. 참고 창3:15]

아벨은 믿음으로 제사를 드림으로 하나님께 열납되는 제사/예배가
어떻게 드려져야 하는지 우리에게 빛을 비쳐준다

아담과 하와의 여러 자식들 중[창4:14]
성경 구속사의 흐름을 보여주기 위해 대표적으로 선별된 아벨과 가인은
하나님을 눈으로 보지 못하면서도
하나님을 믿고 예배해야하는 첫번째 사람들이 되었다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그리고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제물을 드렸는데 아벨과 그 제물만 열납되었다
[아마 하나님께서 엘리야의 제단에 불을 내렸던 것처럼 하신것같다]

아직 이 당시에는 하나님께 어떻게 제사 드려야한다는 계시가 주어진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양과 곡식 이라는 제물의 차이를 가지고
해석하는 것은 무리인 것 같고 히브리서 저자가 설명하는 것처럼
이 두 사람에게서 보여진 믿음의 차이 인 것 같다.

그렇다면 이 당시에 죄인된 인간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나오는 길을 열어주신 은혜의 계시가 있었던가 생각해 보게된다
왜냐하면 믿음은 주먹구구식으로 무조건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편에서 계시해 주시는 말씀을 붙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가인과 아벨 두 사람이 드린 제사가 소개되기 전에
성경은 그 보다 먼저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진
[(원시]복음 계시가 주어진것을 보여주는데 [창3:15]

그것은 인간의 범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인간의 구원자로서 의지하고 바라볼 "여자의 후손"을 계시하신 것이다

히브리서 저자가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드렸고
의로운 자라는 증거를 얻었다"고 하는데에는 아벨이 믿고 의지한
하나님의 말씀으로써 계시된 구원자
곧 "여자의 후손" [창3:15]을 믿고 의지하며 나간 것이
그에게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게 한 것으로 받아 들여진다[히11:4]

이처럼 계시 의존적 믿음에 근거한 아벨의 제사는
오늘 이시대에도 여자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하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모든 자들을 의롭다고 하시며
그들의 예배를 받아주신다는 것을 넉넉히 믿음으로 받아 들이게 한다.

2. 에녹이 붙잡고 의지한 하나님의 말씀 [11:5-6. 참고 유다서1:14-15]

히브리서 저자가 믿음의 선진으로 제시하는 두 번째 사람은 에녹인데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옮겨졌다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에녹으로 하여금 세상의 심판 가운데서 벗어나
하늘로 옮겨지게 만들어준 믿음과
그 믿음을 유발시킨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이었을까 매우 궁금해진다.

그런데 성경 창세기에서 소개된 에녹에 대한 기사에서는
그가 하나님과 동행한자/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자
그리고 하늘로 올려진 자로만 소개되고 있기 때문에
그가 붙잡은 하나님의 계시/말씀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보여지지 않지만

에녹이 하나님의 계시/말씀을 받은 것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믿음으로 붙잡고 의지한 것이 그의 아들의 이름을
"무드셀라"라고 지은 것에서 보여진다

이 이름의 뜻은 "그가 죽으면 심판이 있으리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에녹의 믿음이 어떤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한 것인가를 보여주는 것이
신약 유다서에서 보여지는데 그것은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언자로서
당시의 포악한 세상을 향해 심판 경고를 하였으며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가 하신 말씀대로 행하신다는 것을 믿고 의지하는
표시를 그 아들의 이름에 담았다는 것에서 보여진다 [유다서 1:14-15]

실제로 므두셀라는 인류역사 이래로 가장 오랜 산 사람으로 969세를 살았는데
에녹의 아들 무드셀라가 187세에 라멕을 낳았고 그 손자 라멕이 182세에
노아를 낳았으며 [창5:25; 5:28]
노아가 600세 되던 해에 홍수 심판이 났으니 [창7:11]
187+182+600= 969세 곧 말씀대로 므드셀라가 죽던해 세상에 심판이 임한 것이다

히브리서 저자는 이처럼 하나님을 기쁘시게하고 그결과를 정확히 보게 된
에녹의 믿음을 설명하면서 [히11:6]
우리[내]가 하나님께 향하여 가져야 할 믿음의 두 가지 요소를 강조하는데

믿음의 대상으로서 하나님의 존재를 믿을 것과
믿음의 대상으로서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에 반드시 반응을 보이신다는
하나님의 인격성 / 신격성을 강조하는데

이처럼 하나님의 존재와 하나님의 인격성을 믿는 것이야말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나의 신앙과 삶에서 체험하게하는 대전제가 됨을 보게된다

3. 노아가 붙잡고 의지한 하나님의 말씀 [히11:7; 창6:13-22]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인간에게 침투해 들어오게 된 죄와 마귀의 세력은
고삐 풀려진 망나니처럼 인간의 마음에 온갖 부패와 죄악들을 일으키기 때문에
이런 세상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서 하나님께서는 이미 에녹시대부터
세상의 심판을 예고하셨고 에녹은 그의 아들 므두셀라라 죽는 날이 곧
심판의 날이 될 것을 예고한 것을 보면 거의 천년 가까이 심판경고를 한 셈이다.

노아는 자기 당대에 지금까지 경고해온 대로 심판집행이 있게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고[창6:13-22]
그는 이 말씀을 믿고 의지하며 거기에 대한 준비를 한 것을 보게된다

그리고 경외함으로 구원의 방주를 준비한 결과는 그의 집이 구원을 받았으며
그는 만고에 남을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라는 명예로운 별칭을 받은 것이다.

----------[ 교훈과 적용 ]---------

히브리서 저자가 이 편지의 1차적 독자가 되는 히브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떤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예수 믿음을 저버리지 말고 인내로 굳게 잡아
구원에 이르러라고 하는 권고의 말씀과
또 이 권면의 말씀 연장 선상에서 제시하고있는 믿음의 선진들의 예증은

그들 뿐 아니라 오고 오는 모든 시대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이며 권고이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믿음의 선진들로 제시되고 있는 사람들이
각각 다른 삶의 형태에서 믿음과 그에 따른 결과들을 나타내고 있음을 본다

아벨은 그가 죽었으나 오히려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고 있는가하면
에녹은 그가 살아있는 그대로 하늘에 올려진 믿음의 표상이 되었고
노아는 그가 살아가기가 힘든 죄악 세상에서
믿음으로 살아남은 자로서의 샘풀이 되고 있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는 오늘 나에게는 아벨/에녹/노아 이 세사람이 보여준
믿음의 형태와 족적 가운데 어디에 속하게 하실찌는 모르지만
[나의 솔직한 심정은 돌에 맞아 죽음으로 믿음을 표시한 아벨보다
산채로 하늘로 올리워진 에녹의 믿음과 결과를 더 원하게 되지만]

그러나 이 세사람에게 공통적으로 보여진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의지하며 위대한 믿음의 족적을 남겼다는 것에서
이 땅에서 남기고 가는 나의 믿음의 족적에 대해 어떤 모양으로든지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를 바라는 소원으로 하나님의 주권에 나를 맡긴다.(*)

기도하기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하신 주님 !
오늘 내안에 구원받을 믿음을 주셨으니
또한 아벨,에녹,노아처럼 주의 말씀 붙잡고 믿음으로 살아서
위대한 믿음의 족적을 남길 수 있는 믿음의 후손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