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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히브리서 *

▼ 히브리서 12:14-29 개인구원을 넘어 신앙공동체의 구원을 위하여

by 朴 海 東 2016. 2. 17.

개인구원을 넘어 신앙공동체의 구원을 위하여

히브리서 12:14-29

묵상내용

겨울인데도 간 밤에 눈이 아니라 비가 내렸네요
구정을 앞두고 날씨가 포근한 것이 다행 입니다

나의 발을 시내산이 아닌 시온산에 이르게 하신 주님 !
오늘도 주님의 말씀으로 나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주시고
생명나무의 열매인 주님의 말씀을 먹으므로 지혜를 얻게하소서

-----[ 오늘의 말씀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

앞선 문맥의 말씀에서는 불신앙과 배교의 유혹을 물리치고
중단없는 신앙의 경주를 이어가며 죄와 더불어 싸우라고 했는데
오늘의 말씀에서는 개인적인 신앙과 구원을 위한 권고보다는
신앙공동체 전체를 향한 일반적인 교훈들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성경은 내가 예수 잘 믿고 천국에 이르러야 한다는 개인구원도 강조하지만
긍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신앙공동체 전체의 구원도 강조하므로
우리[내]가 개인적으로 뿐 아니라
신앙공동체의 구원을 위해서 어떻게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가르쳐줍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소개되고 있는 일반적인 교훈들은
모두 여기에 촛점이 모아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으로 따르라는 중심 교훈에 이어
신앙공동체 안에 독초 곧 쓴뿌리가 생겨나서 많은 사람들이 더러워지고
괴로워지는 일이 없게 될 것을 경고함과 동시에

신앙공동체 안에 들어와 있지만 망령된 행실로 장자의 명분을 상실한
에서처럼 큰 구원을 무가치하게 여기고 십상히 여기는 것 때문에
은혜에 이르지 못할 자 곧 주님의 나라에 미치지 못할 자가 있을가
두려워하라고 권고합니다

더불어 히브리서 저자는 우리[내]가 받은 은혜와 구원이 얼마나 큰 것인지
일깨워주기 위해서 두 개의 산 곧 시내산과 시온산을 비교하며
모세 율법과 예수로 말미암은 기독교의 은혜를 대조하고 비교하는 방법으로

이제 너희가 불과 화염이 내려앉았던 무서운 시내산이 아닌
은혜가 충만한 하나님의 도성으로서 시온 산에 이르게 되었으며
진동치 않는 나라를 받았으니 더욱 큰 은혜를 받아서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기자고 권고 합니다[12:18-28]

---------[ 교훈과 적용 ]---------

오늘의 말씀 가운데 가장 가슴 깊이 닿아지는 교훈은
교회 안에 독초 곧 쓴 뿌리가 생겨서 괴롭게 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로 말미암아 더럽게 되지 않게 하라는 말씀 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입성하기 전 구약 광야교회를 향하여
광야 40년 세월을 회고하며 교훈하는 가운데 이 독초와 쓴 뿌리로 인해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가 얼마나 큰 피해를 입었던가를 회상하면서
이런 독초와 쑥의 뿌리가 생기는 것을 구약교회에 경고했는데 [신29:18~21]
이제 다시 같은 경고가 히브리서 저자를 통해 신약교회에 경고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교회 공동체 가운데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진실하게 고백하지 않고서도
교회의 한 지체인양 행세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독초와 쑥의 뿌리처럼 작용하는 사람들로 인한 폐해를 내다보기 때문입니다

독초와같고 쑥의 뿌리와 같은 이런 사람들은 마치 시정 잡배들처럼
교회 안에 자기 세력을 규합하며
마치 고라의 당처럼 교회 질서를 어지럽히고 대적하는데[민16-17장]
이로써 믿음이 약한 성도들이 신앙에서 떠나게 되는 일도있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더러워지는 일이 발생되기도 합니다 [히12:15]

따라서 우리들의 신앙공동체는 이러한 일들을 염려하여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추구해야하는데
할 수만 있으면 영적이질감을 느끼게되는 사람들에게도
화평을 위하여 온갖 노력을 다 기울여야하되
그러나 화평을 도모한다는 명분 때문에
거룩함을 잃어버리는데까지는 나가지 말아야할 것을 또한 교훈 받습니다

더불어서 교회 안에 이삭의 장자 에서처럼 구원 받았다 하면서도
이를 무가치하게 여기고 망령되이 행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살피라 했는데
여기서 에서의 망령된 행동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를
음행하는 자이면서 한그릇 음식을 위해 장자의 명분을 판 자라고 말합니다

에서는 거룩한 언약의 가문이 된 이삭과 리브가의 장자로 태어났어도
영적 분별력이 없어서 장자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지 못했고
또 부모와 상의 없이 자기 맘대로 가나안의 두 여자를 아내로 취하여
음행을 따른 결혼으로 그 부모에게 근심거리가 되었습니다 [창26:34]

거룩한 언약의 가정에서 벌어진 에서의 이런 행태는
거룩한 하나님의 집인 교회 안에서도 벌어질 수 있는 일로써 경계하며
교회 안에 이런 망령된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로 살피라고 합니다[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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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신앙이 어리고 유아기적 상태에 머물러 있을 때에는
나 혼자 예수 잘 믿고 구원받아 천국에 가면 된다는
개인적인 구원에 머물게 되지만

신앙생활에 철이 들고 성숙하면 자신의 개인적 구원에만 머물지않고
신앙공동체 안에 또 다른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돌아보게 됩니다

이것은 교회의 치리적 임무를 가진 목사님이나 장로님들에게만
맡겨져야하는 일이 아니라
성도 모두가 함께 협력하며 이루어가야 할 것을 교훈 받습니다

오늘 주신 말씀의 교훈을 따라 나의 개인적인 구원도 중요하지만
함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지체가 되고
함께 하나님의 백성된 교회의 성도들 가운데
혹이라도 은혜의 시온산이 아닌 무서운 심판의 시내산에 이르는 자가 없도록
서로를 살피고 돌아보아 공동체의 구원을 이루라는 말씀을 잘 따라야겠습니다

기도하기

개인 구원에만 머물지 않게 하시고
교회의 화평과 성결을 염려하는 성숙한 성도가 되어
내가 속한 교회 공동체의 구원이 이루어지기를 힘쓰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