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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히브리서 *

▼ 히브리서 13:1-9 존중해야할 것과 사랑하지 말아야할 것

by 朴 海 東 2016. 2. 17.

존중해야할 것과 사랑하지 말아야할 것

히브리서 13:1-9

묵상내용

신약성경에 나오는 모든 서신서들이 공통된 패턴을 가지고 전개되는데
전반부는 주로 구원과 기타 교리적인 면들이 다루어지고
후반부는 구원받은 성도로써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삶의 실천적인 면들이
다루어지는데 한결같이 매우 고차원적인 기독교 윤리적 삶을 요구합니다

앞선 문맥의 말씀에서는 교회 안에서 같은 믿음을 가진 성도들끼리
서로 돌아보아 믿음을 격려하며 함께 구원에 이를것을 강조하였는데
오늘의 말씀에서는 교회 밖, 내가 삶아가는 삶의 현장에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보여주는데 대략 여섯 가지로 정리 됩니다

1.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되 손대접하기를 힘쓰라 [13:1-2]
2. 갇힌 자, 학대받는 자를 생각하라 [13:3]
3. 혼인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말라[13:4]
4. 돈을 사랑치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13:5]
5. 말씀을 가르치고 인도하는 자들의 결말을 보고 그 본을 따르라[13:7]
6. 은혜로써 마음을 굳게하라 [13:9]

위의 여섯가지 교훈들이 모두 구원받은 성도의 삶에서 뗄 수 없는
실천적 덕목들이지만 이 중에서 더욱 마음에 닿아지는 교훈은
결혼과 돈 문제에 관하여
내가 어떤 자세로 대해야하는지 가르쳐주시는 주님의 말씀 입니다

1. 사랑하고 존중해야할 것: 결혼과 성

한 남자가 한 여자에게, 또는 한 여자가 한 남자에게 끌려서
서로가 마음을 열고 결혼하여 한 몸이 되는 것은 신비중의 신비 입니다

요즘은 왠만하면 교회마다 결혼예비학교가 있어서
결혼에 대하여 많이 배우고 결혼하게 되어 참 다행한 일이지만
나는 정말 결혼이라는 것에 대하여
그리고 나와 한 몸이 되는 나의 "짝"에 대하여 아무런 지식도 없이
사랑한다는 감정만 앞세워서 결혼했던 것 같습니다

결혼을 존중히 여기라는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특별히 내가 존중하고
보호해 주어야할 것으로써 나의 한 짝이 되는 아내의 감정과 정서를
존중히 여기고 잘 맞추어 주는 것이 아름다운 교감을 위해서 뿐 아니라
내가 아내를 상대하는 기본적인 출발점이 되야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왜냐하면 여기서 헝클어지고 무너지면 은밀한 침소로까지 연결되는
노블적 사랑을 기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또 이러한 사랑을 갖지 못함으로 인해서 잘못된 사랑을 구하고
일회성 값싼 사랑을 찾아서 몸도 마음도 가정도 망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생각없이 함부로 던지는 말 한마디에서도 쉽게 상처를 입으며
깨지기 쉬운 여자의 마음인 것을고려할 때
내 입장에서 내 감정이 느끼는대로만 말하고 행동했던 것들을 회개하며
부부함께 품격있는 결혼생활을 이루어갈 것과 또 하나님께서 예비해주신
아름다운 성적 연합과 일치도 이룰 수 있기를 이아침 간절히 기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셔서 한 몸되고 하나되게하신 나의 짝
나의 아내를 존중하여 줌으로 행복하게 하지 못하면
나도 결코 행복할 수 없음을 인정하며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주님의 은혜로
둘이 함께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갈 것을 마음 깊이 다짐합니다

2. 필요를 인정하되 사랑하지 말아야 할 것: 돈

오직 하나님만 기업으로 삼고 하나님으로만 살아가야하는
목회자/선교사의 가정에서 항상 가족들에게 미안함으로 남겨지는 것은
내가 이 길을 선택함으로 각오한 가난과 고난을
가족들에게도 함께 부담지워야하는 아픔 입니다

그래서 나의 가족을 위한 매일 드리는 절실한 기도중의 하나는
살아가는 생활걱정 하지 않고 광야에서 매일 만나를 얻은 이스라엘처럼
매일 매일 주님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살아서
주님께서 공급하시는 넉넉한 은혜를 체험하며 살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왔고
또 이후로도 이렇게 인도하실 주님을 의지하며 감사 드립니다

언젠가 길을 가면서 오늘이라는 현실에 제한되어 하루 단위로 살아가므로
돈 문제에 관련하여 아무런 준비도 안된 나의 장래에 대해 염려할 때에

주님께서 오늘의 말씀 히브리서 12:5절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셨는데
그 때 이 말씀을 암송하면서 갑자기 눈물이 솟구치며
가슴이 불같이 뜨거워지는 주님의 위로와 격려를 경험을 하였습니다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13:5-6]

보험도 들은 것이 없고 은행구좌에 쌓아놓은 것도 없는 나에게
이 말씀은 정말 나에게 어떤 보험증서나 약속어음보다 더
나의 마음을 든든하게하며 나의 장래에 보증이되는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돈은 필요한 것이지만 사랑할 것은 아니다"는 것을 이 아침 다시 확인 합니다
왜냐하면 돈은 돌고 도는 것이어서
내가 아무리 많이 쌓아도 나의 것이라는 보장이 없는 것이며
또 욥의 경우에서 보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훅 불어버리라고 허락하시면
하루에도 없어지고 결국 인생은 공수래공수거로 가는 것이기 때문 입니다

---선인은 그 산업을 자자손손에게 끼쳐도
---죄인의 재물은 의인을 위하여 쌓이느니라 [ 잠13:22] - 아멘 -

기도하기

하나님께서 나에게 짝지어 주신 사람을 존중하고 행복하게 함으로
나도 존중받을 수 있고 행복할 수 있음을 결코 잊지 않게 하옵소서

더불어 돈을 사랑하다가 하나님 사랑을 잃지않게 하시고
오직 모든 필요를 채우시는 주님을 의지함으로 넉넉한 인생을 살게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