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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사무엘상

▼ 사무엘상 5:1-12 높고 위대하신 하나님은 스스로 영화로우시다

by 朴 海 東 2016. 2. 17.

높고 위대하신 하나님은 스스로 영화로우시다

사무엘상 5:1-12

묵상내용

---- 하나님은 높고 위대하시며 스스로 영화로우시다 -----

이스라엘이 블레셋에게 패한 아벡 전투의 날에 그들이 가장 크게 실망하고
슬퍼했던 것은 무엇보다 하나님의 언약궤를 빼앗긴 것 때문 이었다
그들은 마치 자신들의 신이신 하나님을 빼앗긴 것으로 여긴 것 같다.

패전의 비보를 전하기 위해 탈출병이 "실로"에 달려와 이 소식을 전했을 때
온 성은 울부짖음으로 진동했고[4:13]
당시의 제사장 엘리는 전쟁터로 보낸 언약궤 때문에 마음 졸이며
소식을 기다리다 이 비보를 접하고 졸도하여 넘어져서 목이 부러져 죽었으며
그의 며느리는 이 비보에 갑자기 진통출산을 하게되어 이가봇을 낳고 죽었다.

그러나 언약궤 때문에 파동을 일으킨 이 모든 것들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아마도 그들의 생각 속에 존재하는 언약궤는
언약궤가 곧 하나님 이시라는 등식으로 우상처럼 자리잡고 있었던 것같다.

따라서 언약궤가 원수들의 손에 탈취를 당한 것은 곧 하나님을 빼앗긴 것이고
이것은 이스라엘의 패배를 넘어 비극이며 수취로 여긴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신중의 신이신 하나님은 높고 위대하시며 스스로 영화로우시다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통해 이방 가운데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알리기 원했으나
그들이 도리어 이방의 신들을 좋아하며 우상 숭배에 빠져 하나님을 잃었을 때

하나님은 자기 백성 이스라엘이 빼앗긴 언약궤가 옮겨간 이방의 도시에서
당신의 능력과 영광을 스스로 드러내시며 당신의 크신 위엄을 보이셨다

여호와의 손[하나님의 능력]은
블레셋의 신 다곤을 그 앞에 부복시켰고 다곤의 목과 손목이 잘라지게 하셨으며
온 도시를 독한 종기와 재앙으로 치신 것 때문에
그들 스스로 하나님의 존엄을 인정하게 만드셨고 자신들에게서 떠나게 하였다

블레셋 사람들은 언약궤를 시계방향을 따라 세 성읍으로 이동시켜보았지만
이동시킨 도시마다 재앙이 발생하므로 그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하게 되었고

마침내 전쟁의 가장 큰 노획물이며 전리품으로 여기고 가져갔던 언약궤가
도리어 재앙이 되는것을 알았을 때 그들이 내린 최종 결론은
언약궤가 본래 있었던 곳으로 돌려 보내는 것이었다

--- 이르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보내어 그 있던 곳으로 돌아가게 하고
--- 우리와 우리 백성이 죽임을 면하게 하자 하니 [5:11]

이스라엘이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빼앗긴 언약궤 때문에 슬퍼하고 절망할 때
하나님은 언약궤가 옮겨간 이방의 도시에서 더 큰 위엄과 능력을 드러내시고
스스로 영화로우신 분으로서 자신을 더욱 크게 드러내신 이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무엇을 나타내고 싶으신 것일까....(?)

그리고 더 나가 오고 오는 모든 세대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무엇을 알리고
싶어서 이 사건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경에 기록되게 하신 것일까.....(?)

하나님은 자기 백성 이스라엘이 생각한 것처럼 자신들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
조정하거나 이용할 수 있는 분이 아니시며
하나님은 이방민족 블레셋 사람들이 생각한 것처럼 자신들에게 패배하고
포로로 잡혀지는 분이 아니라 오히려 모든 신들을 그 발 아래 두시는 분이시며

오히려 그는 모든 신들 위에 뛰어나신 능력의 하나님으로서
스스로 영화로우신 분 이신것을 밝히 드러내신것으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 교훈과 적용 ]--------

언약궤를 빼앗아감으로 자신들의 신 다곤이 이스라엘의 신이라고하는
여호와를 이겼다고 생각한 블레셋 사람들에게
다곤 신상의 목과 손목을 부러뜨리고 그 앞에 부복하게 만드신 하나님은

오늘도 그 앞에 교만하게 행하는 자들을 용납하지 않으시고
오직 여호와라고 이름하는 하나님만이 인정하라고 하시며
더 나가 이미 하나님을 섬기는 자기 백성들을 향해서는
너희가 이방의 신들을 기웃거리지 말고 오직 나만 믿고 의지하며
오직 나에게만 경배하고 섬김으로 나의 보호와 다스림 가운데 살라고 하신다

이스라엘이 자신들이 섬겨온 하나님을 제쳐놓고 이방의 신들을 기웃 거리며
그들의 신들을 따라갔을 때 전쟁의 패배와 언약궤를 빼앗기게 만드는 것을
통해서라도 그들의 무지를 깨우치시고 그들의 마음을 돌이키고자 하셨다

오늘 나는 하나님 외에 다른 것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는 것은 없는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시며
그 아들 예수 안에서 나를 자녀 삼으신 나의 하나님은
오늘도 내가 이 세상의 신들 곧 맘몬과 죄의 낙으로 유혹하는
다곤같은 이 세상의 신들에게 나의 마음을 빼앗기지말고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의지하며 그를 높여 찬양하며 섬겨 살기를 원하신다

그리고 내가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섬기며 살아갈 때
세상을 두려워할 것이 없으며 내가 그의 복되신 다스리심 아래서
나의 안정과 평화와 행복이 있으리라고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교훈하신다

기도하기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신 주의 이름을 송축합니다
모든 신들 위에 뛰어나신 주님께만 나의 경배를 드립니다
내 마음 가운데 언약궤가 우상이 되지 않게 하시고
스스로 자존하시며 영화로우신 주님만을 높여 섬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