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속의 티끌같은 인생이 아닙니다
▼ 사무엘상 9:1-14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은 왕을 세워달라고 요구하는 백성들의 원성을 배경으로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으셨지만 필요 악으로라도
그들의 간청에 응답하여 연출시키고 계시는 한 사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신 것보다 백성들이 지나치게 원해서 세워지게되는
한 왕의 후보자로서 베냐민 사람 기스 집안의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는데
기스의 아들 사울이 아비의 명을 따라서 잃어버린 암나귀를 찾아
한 사환과 함께 먼길을 떠난 이야기와 마침내 그들이 나귀는 찾지 못하고
숩 땅에서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을 만나게 되는 일까지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문맥에서보면 이러한 사건들이 발단이 되어 사울은 사무엘로부터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부음 받는데까지 나가게 되는데 [9:25-10:1]
잃은 나귀를 찾으러 나간 길이 왕의 기름부음으로까지 이어진 이 사건에서
비록 이것이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은 일이라하여도 왕의 기름부음 치고는
왠지모르게 찜찜한 생각이 드는 것은 [9:27]
후에 유다지파 이새의 아들 다윗이 하나님의 백성을 상징하는 양무리를 치다가
그를 찾은 사무엘의 부름을 받고 기름부음을 받는 것과 비교가 되기 때문입니다
잃어버린 나귀를 찾아 떠났다가 사무엘을 만나 기름부음을 받은 왕 사울과
양무리를 치는 중 사무엘이 찾아와 기름부음을 받고 왕이되는 다윗 사이에
무언가 보이지 않는 상징적 암시들이 담겨있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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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어찌되었든 하나님께서 자신이 뜻하시는 바들을 이루시기 위해
어떻게 일하시는가를 보여주는 오늘의 말씀은
한 마디로 나의 신앙과 삶 속에서 일어나는 어떠한 사소한 일 하나라도
우연으로 생각하지 말라는 교훈을 주며
하나님께서 진행시키시는 일들은 무슨 크고 위대한 사건들 속에서 이뤄지기보다
평범한 나의 일상의 삶속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일들 가운데서 나타날 수 있다는
매우 중요한 교훈을 일깨워줍니다
이같은 하나님의 일하심의 원리가
내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나의 인생과 삶속에서는 어떻게 나타났는가를 돌아보니
내가 살아온 인생 가운데 만나게 된 사람들과 내가 접한 일들이
결코 우연한 것들이 아니라 주님 앞에 지금의 내 인생과 내 모습이 되게하였으며
지금 내가 주님 앞에 이어가고 있는 신앙과 삶의 형체를 이루게 한 것을 봅니다
오늘 하루도 내가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
또 내가 하게되는 일들 가운데 함께하시는 주님의 임재와 동행을 굳게 믿으며
나의 인생은 바람 속의 티끌처럼 허무하게 사라져 버리는 것들이 아니라
주님의 크고 부드러운 손 안에서 주님이 약속하신 풍성한 삶을 위해[요10:10]
점점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삶의 연속이라는 것을 마음 깊이 받아 들입니다(*)
기도하기
나의 인생이 비록 보잘것 없게 보인다 하여도
눈동자같이 보살펴주시는 주님의 눈빛 앞에서
점점이 이어지는
주님의 임재와 동행의 연속인 것을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내가 만나게 되는 사람들
그리고 내가 하게되는 모든 일들이
주님의 크고 부드러운 손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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