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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사무엘상

▼ 사무엘상 11:1-15 오라 ! 우리가 길갈로 가서 나라를 새롭게하자 !

by 朴 海 東 2016. 2. 17.

오라 ! 우리가 길갈로 가서 나라를 새롭게하자 !

사무엘상 11:1-15

묵상내용

앞선 문맥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울의 "왕"됨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멸시한 어떤 부류의 사람들을 이야기하면서 씁쓸한 여운을 남겼는데 [10:26]
오늘의 말씀에서는 이런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키듯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하여 세워진 자 사울의 활약이 눈부시게 빛나고 있다

사울이 왕이 되어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 첫번째 격전을 치룬곳은
요단강을 동쪽으로 건너가는 길르앗 야벳스 였는데
그 때 그 지역민들은 이웃 국가인 암몬의 공격을 받고 모든 사람들의 눈알을
한짝 씩 빼가겠다는 암몬왕 나하스의 위협과 조롱과 멸시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 소식은 삽시간에 기브아에 있는 사울에게까지 전달되었고 모든 백성들이
소리 높여 울 때에 사울은 하나님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어 의분이 불타올라서
전국적으로 33만 명의 군대를 모집하였고 앞서 나아가 큰 승리를 거두게된다

사울이 왕이 되어 첫번째 치룬 이 전쟁은
왕으로 선택된 그의 위상을 높이는 전환의 계기가 되었고
그의 왕됨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사람들까지도 굴복하게 만드는 사건이 되었다

따라서 이 전쟁이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모든 배후를 꿰뚫어 보는 사무엘은
사사시대에서 왕정시대로 바뀌게 된 후 첫번째 치룬 전쟁을 뒤로하고
하나님의 나라로써 이스라엘을 견고히하기 위해 의미있는 제안을 하게된다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오라 우리가 길갈로 가서 나라를 새롭게 하자 [11:14]

--------------[ 교훈과 적용 ]------------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세운 지도자의 위상이 견고하도록
이 전쟁의 모든 배후를 주장하시고 이끄신 분이신 것을 간접적으로 계시하신다

암몬 왕 나하스의 침공과 그의 자신 만만한 위협에서 나온 조롱과 멸시는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피할 수 없는 위협이었고 수취가 되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지기 백성을 업수이 여기는 암몬 왕 나하스의 교만을 꺾으시도록
사울에게 하나님의 영으로 크게 감동되게하시고
나가서 싸울 불꽃같은 의분을 마음에 일으켜 주셨으며
하나님께서 세우신 자의 지도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게 하셨다

따라서 이 전쟁의 승리는 사사체제에서 왕정체제로 바뀐 이스라엘의 위상을
주변 국가들에게 널리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된 것 뿐 아니라
무엇보다더 사울의 왕됨과 그의 권위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까지
모두 아울러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게 만드는 기회가 되게하신 것을 보게된다

그러고보면 사울이 왕이 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일어난 이 전쟁의 위기는
이스라엘에게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매우 큰것같다

오늘 내가 어떤 위기와 위협 앞에 세워졌을 때
또는 우리 교회나 국가에 위기가 닥쳤을 때
이런 상황들을 부정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이 모든 배후에서 모든 것을 주장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어떻게 숨어있는가 자세히 살피고 기도하면서 나아가면
반드시 전화위복이 되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된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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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동계 올림픽의 꽃이라고 할 만한 여자 프리 스케이팅의 휘날레를 보기위해
새벽 일찍 일어나다보니 아침 묵상글도 이렇게 빨리 올리게 된다.

우리 국민들에게 많은 감동과 희망을 안겨준 김연아의 마지막 무대라고 해서
더 간절히 두 손을 모우고 응원을 했는데
비록 적지에서 치루는 것같은 무대여서 불이익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수준급 선수들이 즐비한 올림픽에서 준우승을 하게된 것만도 감사하다
그녀는 최선을 다했고 자기 몫의 영광을 받았으며 조국의 위상을 빛나게하였다

그녀가 마지막 무대에서 피겨 스케이팅을 연기하는 동안 내내
나는 김연아 개인의 영광보다 이 선수의 연기를 TV로 지켜보는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하나 남아있는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의 가장 큰 숙제는
민족통합의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남과 북의 갈등이 그러하고 우리 내부적으로도 진보와 보수, 좌와 우의 대립이
끝임없이 격돌하여 이런 문제는 정말 해결이 없는 것처럼 보여 절망이 되기도한다

우리민족의 독특성 때문일까...해방이후 지금까지도 끝임없이 일어나고있는
민족분열과 싸움 때문에 우리는 단 한번도 하나될 수 없었고
앞으로도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는 독특한 민족처럼 절망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러한 난제를 안고 있는 우리 민족 가운데
하나님께서 개입하여 주시면
우리에게도 통일 대통령이 나올 수도 있고
오늘의 말씀처럼 분열된 이스라엘의 여론을 하나로 만들어주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이런 기적과 은혜가 나타날 수 있다는 희망을 기도로 품게 된다

기도하기

모든 열방과 민족들의 경계를 정하여주사
각각의 국가를 이루어 살게하시는 하나님 !

우리나라는
셀 수 없는 외세의 침공을 받았으며
슬픔과 고통으로 얼룩진 역사를 가졌고
또 이에서 파생된 생각들의 차이로
지금도 남과 북, 동과 서,
좌와 우의 대립으로 끝없는 분열을 안고 있습니다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민족의 여론과 힘이 하나로 모아질 수 있는
은혜를 내리어 주시며
우리에게도 속히 통일 대통령이 나올 수 있는
그날이 속히 오게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주님께서 세워주신 힘있는 나라의 국력으로
세계 열방과 민족들 가운데 주의 복음을 빛나게하는
제사장 국가로 우뚝 서는 그날이 오게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