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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사무엘상

▼ 사무엘상 12:1-15 여호와께서 너희의 왕이 되심에도 불구하고

by 朴 海 東 2016. 2. 17.

여호와께서 너희의 왕이 되심에도 불구하고

사무엘상 12:1-15

묵상내용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의 요구대로 초대 왕으로서 사울을 뽑은 후
첫 번째로 치룬 암몬과의 전투에서 보기 좋게 승리했을 때
모두가 기쁨에 들떠 "우리가 왕을 세우기를 잘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그 싯점에서 사무엘은 마치 마치 그들의 기쁨 위에
찬물을 끼언듯 잘 나갈 때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 자신의 퇴장을 알리는 고별사와 함께
여전히 하나님의 나라인 이스라엘이 인간 왕을 세운 것은 잘못한 것이며[12:12]
비록 인간 왕을 세웠을찌라도 왕 위의 왕이신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역설합니다

이것은 마치 자신들의 요구대로 세워진 첫번째 왕인 사울을 앞세우고 나가서
싸운 첫번째 전쟁에서 승리하였다 하여도 이게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암시하며

너희의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면 언제라도 패망할 수 있음을
경고함으로써 그들의 시선이 막강 파워를 가진 인간 왕에게 가려져서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될까 염려하는 마음을 그의 고별사에 담고 있습니다

그의 고별사는 한결같이 자신이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권력의 자리에 있었어도
그 권력을 사사로이 사용하여 자신의 부와 명예를 구하지 않았음을 강조하므로
이제 이어지는 왕이 자신을 가장 쉽게 타락하게 만들 수 있는
권력 남용을 조심해야 할 것을 교훈하며

더 나가서 왕과 백성들이 이스라엘 역사에 나타나셨던
하나님의 구원과 통치를 기억하고
이제도 하나님 자신과 그의 말씀을 중심한 왕정시대를 열어갈 것을 강조합니다

------------[ 교훈과 적용 ]-------------

오늘의 말씀에서 하나님은 사무엘의 고별사를 통하여
암몬과의 전투에서 승리에 도취되어
마치 사울이 이 승리를 준것처럼 사울을 높이는 백성들에게[11:12]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은 여전히 하나님 자신 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비록 백성들의 요구대로 인간 왕을 세웠을찌라도
왕 중의 왕이신 하나님을 바라보므로
하나님의 나라이며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다른 이방 나라와 비교되는
이스라엘의 독특한 정체성을 유지해나가라는 말씀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따라서 오늘의 말씀을 나의 신앙과 삶에 적용코자 할 때에
내가 이 시대에 하나님의 나라요 백성이 된 하나님의 교회의 성도로서
인간 지도자들에 의해 이끌어지는
세상의 일반적인 삶에서나 내가 속한 교회 생활 가운데서
나는 어떻게 인간 지도자들을 뛰어넘는 곳에 계시며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아야 하겠는지를 돌아보게 합니다

더 나가 아무리 탁월한 지도력을 행사하는 지도자를 가졌을찌라도
인간 지도자에 의해 나의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이 가려지지 않도록 할 것이며
또 혹여 내가 영적 지도력을 행사하는 자리에 있게 된다고 할 때에
나의 탁월함으로 인해 하나님이 가려지는 일이 생기지 않기를 조심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계셨을 때
오직 아버지의 영광과 존엄을 타나내는 것에 모든 관심을 집중하시어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아버지께 향하게 하신 것처럼
나도 이렇게 주님을 섬기며 사역할 수 있기를 이 아침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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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신 나의 하나님 !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 시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