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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사무엘하

▼ 사무엘하 19:31-43 내가 심는 헌신이 자식의 축복이 되게하기

by 朴 海 東 2016. 2. 18.

내가 심는 헌신이 자식의 축복이 되게하기

사무엘하 19:31-43

묵상내용

전도사 시절 가르쳤던 제자 중 하나는 한국에 진출해있는
일본 기업 ** 회사의 중견 직원인데
별로 머리도 좋은 것 같지 않고 처세술도 잘 할 줄 모르는
이 제자가 그동안 회사에서 수없이 많았던 구조 조정에도
끄덕없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건재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교회학교 부장으로 섬겼던
그의 아버지 ***장로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의 아버지가 얼마나 인품이 좋고 후덕한 사람이었는지
이 회사의 사장은 자신과 절친 관계에 있었던 이 장로님을
잊지 못해서 이 장로님이 세상을 떠나고 난 뒤에도
계속 그의 아들을 돌봐주는 것으로 은혜를 갚는 것처럼 보였고
이 제자 역시 자신이 아버지의 후광으로
이 은혜를 입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오늘의 말씀은 왕위를 찬탈하려던 압살롬의 난이 평정되고
다윗 왕이 귀환길에 오르게 되면서 고달펐던 피난 생활 중에
자신의 가진 것으로 왕과 왕실의 사람들을 성심으로 섬겼던
길르앗의 거부 "바르실래"와 대화가 길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난리 통이었기 때문에 왕위에서 쫓겨나 피난 나간 왕을
함부로 돕는 것은 반역행위가 될 수 있어서
이스라엘의 많은 부자들 중 어느 누가 함부로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도 "바르실래"는 순수하게 왕을 도왔는데

댓가를 바라고 왕을 도왔던 "시바"와 비교되는 그의 헌신은
이제 난리가 평정되고 왕이 귀환하면서 나와 함께
예루살렘으로 가서 부귀영화를 누리자는 제안을 받습니다

그러나 바르실래는 이제 인생을 살만큼 산 자신은
죽음을 준비해야하며 그대신 자신의 자식
"김함"을 왕의 손에 부탁하고 있는데
다윗은 “바르실래”에게 행할 자신의 선대를
그의 자식 "김함"에게 하겠다는 약속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19:38]

왕이 대답하되 김함이 나와 함께 건너가리니
나는 네가 좋아하는 대로 그에게 베풀겠고
또 네가 내게 구하는 것은
다 너를 위하여 시행하리라 하니라 [19:38]


오늘의 말씀에서 보게 되는 것처럼 왕의 귀환 길에서
다윗과 바르실래의 대화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기록된 것은
다만 그 두 사람 사이의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고 오는 모든 시대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심고 거둠의 법칙을 따라서
왕 되신 그리스도와 그의 복음을 위하여 심는 너의 헌신이
너의 자식 대에 축복으로 이어지게 하라는 교훈으로 받아드립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및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미나 아비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금세에 있어 집과 형제,자매와 모친과 자식과 전토를 백배나 받되
핍박을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막10:29-30]

묵상적용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하여 목회나 선교에 올인하는 사람들은
하늘만 바라보고 사는 사람들 입니다

저 엘리야의 날 삼년 반 동안 기근이 휩쓸고 지나갈 때에
까마귀를 통하여 양식을 공급받았던 엘리야의 심정처럼
오직 하나님으로 인하여 살고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인데

하나님의 공급하심은 비상한 시기엔
엘리야에게 했던 것처럼 까마귀를 통해라도 하시지만
그 보다는 엘리야를 시돈 땅 사렙다 과부의 손길을 통하여
기근의 때에 양식의 공급을 받게 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그의 종들을 도우시는 보편적인 방법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사람들을 통하여 하심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주님께서 예비하신 손길을 통하여 공급함을 받을 때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기도로 밖에는 갚을 길이 없으므로
공급하는 손길들을 기억하며
그들과 그들 가정과 자녀들의 축복을 위하여 기도하게 됩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매일 정오기도 시간에
** 곳의 교회와
성도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축복함으로 기도하게 되는데
이것은 내가 응당 하려고 해서 하는 것 보다는
성령님께서 저들 자신과 저들 자손들의 축복을 위해서
나의 마음과 입술을 통해 기도하게 하시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주님은 오늘도 살아계셔서 어려운 곤경에 처했던 다윗에게
시바와 소바와 마길과 바르실래를 붙여주신 것처럼
그의 나라를 위하여 어려움을 무릅쓰고 살아가는 종들에게
또 다른 시바와 소바와 마길과 바르실래를 붙여주시고
서로에게 WIn -Win의 축복이 되게 하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님이시여 !
고난 중에 처했던 다윗을 도왔던 바르실래의 헌신이
그의 자식 길함에게 이어지게 하신 축복처럼
오늘 이 땅에서 주님의 나라를 위하여
한가지로 왕 되신 주님을 섬겨
헌신하는 사람들과 저들 가정에도 임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