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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사무엘하

▼ 사무엘하 24:1-14 한절묵상:24:1] 그가 진정한 왕이시다

by 朴 海 東 2016. 2. 19.

한절묵상:24:1] 그가 진정한 왕이시다

사무엘하 24:1-14

묵상내용

1. 그가 진정한 왕이시다

사무엘상하 전체를 통하여 일관되게 흐르고 있는
한가지 사상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통치주권 입니다
이제 사무엘상하를 마감하는 싯점에 이르러
이 책의 저자는 성령의 감동 가운데
사무엘상하 전체에 흐르는 사상을 가장 리얼하게
드러낼 수 있는 한 가지 사건을 선별하여
오고 오는 모든 시대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적어도 이것만큼은 절대로 잊지 말라고
이 점을 부각시키고 있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2. 하나님의 왕권을 침해한 죄

하나님이 원해서보다 백성들이 원해서 세워졌던 사울은
이 하나님의 왕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마치 이스라엘이 자기 왕국인 것처럼 착각하여
자기 맘대로 했다가 망조의 길로 들어섰고

다윗은 하나님의 나라로서 이스라엘과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이 자기 위에 계신다는 것을 알고 승승장구했으나
모든 것이 너무 잘나가던 시점에서
방심하여 범 죄 하므로 자신의 가문의 재앙뿐 아니라
국가적 재앙의 시련으로 떨어지는
쓰디쓴 경험을 맛보게 되기도 합니다 .

그런데 오늘의 말씀은 폭풍처럼 불어 닥쳤던 국가적 재앙이
평정되고 나라가 어느 정도 안정된 후에
다시 일어난 사건으로 보여 지는데 이 사건의 중심에는
하나님의 왕권 문제를 다루시는 의도를 엿보게 됩니다

따라서 오늘의 말씀에 소개되고 있는 이스라엘의 인구조사와
그에 따른 국가 재앙은 이 사건의 발단이
다윗의 개인적인 실수 이전에 이스라엘 전체를 손보시는
하나님의 징계적 차원에서 나오는 사건으로 보여 줍니다.

여호와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사
그들을 치시려고 다윗을 격동시키사 가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를 조사하라 하신지라 [24:1]

표면적으로보면 다윗 개인의 실수요 잘못으로 나오는
인구조사 이지만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어떤 죄에 대하여 징계를 내리시는데 그 징계의 방법으로
백성의 대표가 되는 다윗의 정책 실수를 통해
이 재앙을 내리게 되는 것으로 밝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 대하여
진노하시게 만든 그 죄가 무엇인지 궁금해지는데
오늘의 말씀에서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사무엘상하 전체에 흐르는 하나님의 왕권사상에 비추어
생각해볼 때 이것은 두 번에 걸쳐서 일어난 반란에서
백성들이 보인 잘못된 자세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그냥 넘어가지 않으시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잘 알려진 대로 압살롬의 난과 세바의 난은
하나님의 나라로서 이스라엘을 전복시키려는 사건으로
나타났는데 다윗에게 기름 부어 세우신 하나님의 왕권이
다윗의 범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의 종 다윗에게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이 반역에 동참하므로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왕권 침해로 나타난 이 사건에 대해
그냥 묵과하고 넘어갈 수 없는
국가적 징계 사건으로 나타나게 된 것이라고 보여 집니다

3. 하나님의 왕권 존중하기

사무엘상하 전체의 내용을 한 장에 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무엘하 24장은 너무나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오늘의 말씀과 이 사건을 물고 들어가는
첫 번째 구절 한절에 매달려서 묵상의 전개를 마치게 되는데

그러면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을 발견하게 되는 것은
두 번의 난리에 이어서 또 다시 터지게 되는
이 국가적 재앙을 막기 위하여
두 번의 난리가 지나간 후 다시 평정을 되찾았을 때

이전 사무엘 시대에 “미스바”에서 가졌던 회개 운동처럼
금식과 기도로 국가적 죄악을 자복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았을 것을 ....
하나님의 왕권을 크게 침해하고서도 그냥 넘어간 것이
오늘의 사건을 유발시킨 국가재앙이 된 것으로 이해됩니다

묵상적용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고
그가 머리되심과 왕 되심을 인정하는 우리 교회들에게
그리고 주님을 나의 왕으로 모시고 사는 나 자신에게
오늘의 말씀은
그냥 쉽게 넘어갈 수 없는 교훈과 도전으로 닿아집니다

오늘도 주님은
그의 의지와 뜻이 담긴 그의 말씀을 통하여
내 마음의 왕국을 다스리시며
우리들의 제도적인 교회를 다스리시는데

지금 그가 내 눈 앞에 보이지 않는 것 때문에
얼마나 자주 그의 왕권을 침해하고
내 멋대로 살아왔는지....
오늘의 말씀을 대하면서 한 대 얻어맞은 듯
다시 정신을 차리게 됩니다

우리들의 교회가 어려운 시련을 맞지 않고서도
그리고 내 자신이 어려운 풍파를 맞지 않고서도
주님의 왕권을 높이 존중하여 드리며
주님의 복되신 다스림을 받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할 것을 마음 깊이 다짐 합니다 .

-----[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주님 !

아무도 침범할 수 없는 내 마음의 영토에
오직 주님의 깃발만이 휘날리도록 하겠습니다
주님은 나의 왕이시며
우리 교회의 머리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통치의 법령으로 주신 주님의 말씀이
내 마음의 영토에서
그리고 우리들의 교회에서
모든 것을 다스리는 원칙과 규례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