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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말라기

▼ 말라기 1:1-5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by 朴 海 東 2016. 2. 19.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말라기 1:1-5

묵상내용

내가 섬겼던 교회에 젊은 집사 부부가 돈을 잘 벌어서
부부가 각각 최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닐만큼
남들이 부러워하는 교인이 있었다

베트남이나 중국에서 화분을 수입하여
전국 유통망을 확보해서 국내 화분 공급 50% 이상을
차지했을만큼 사업이 승승장구하였고
유통물량 보관을 위하여 창고도 크게 지었을만큼 되었다

그런데 어느날 망해도 쫄당 망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사연인즉 콘테이너로 화물을 수입해오는 과정에서
세금포탈이 있었던지
이 사업체에 대한 세관의 표적 감시가 있었고
결정적인 단서가 포착되어
그들은 자신들이 그동안 벌어들인 돈을 토해내게 되었고
투자목적으로 사두었던 모든 부동산까지 처분해서까지
벌금을 갚아야했으며 결국 이 사업에서 손을 떼게 되었다

나는 이 소식을 들었을 때 주님께 감사하였다
주님께서 이 가정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이대로 계속 불의한 길로 가지 못하도록

그리고 불의하게 축척한 재물이 많음으로
그들이 교만해지고 멸망의 길로 가지 않도록
이렇게 되도록 하신 것이라고 받아 들였다

하나님께서 하나 밖에 없는 자기 아들을 내어 주셔서
십자가에 피흘려주시기까지 구원하신 성도가
세상 사람들이 하는 방식을 따라서
잘못된 길로 가는데도
여전히 내버려 두고 계신다면
그는 하나님께 사랑받는 자녀가 아니며
그는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자가 아닌 것이 분명하다

이삭의 두 아들인 에서와 야곱이
한 날 한 시에 한 뱃속에서 나온 자식들이라도
하나님의 선택과 사랑은 야곱에게 있었던 것처럼

오늘 이 세상에 모래알 같이 많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의 선택과 사랑은
그의 아들 예수를 믿는 자들에게 향하여 있고
유업의 상속자들로 삼으셨기 때문에

야곱과 에서를 차별하여 상대하시는 것처럼
나를 상대하시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확실하게 확인하게 된다

그러므로 나를 다루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방법이
때로는 내 맘에 들지 않아도
나는 결코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말라기 선지자 시대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얼마나 하나님의 이 사랑을 믿지 않고
불신앙의 시대로 접어들었으면
하나님께서 선지자 말라기를 통해
이렇게까지 사랑의 문답을 하셔야 했을까 .....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에서는 미워하였으며
그의 산들을 황폐하게 하였고
그의 산업을 광야의 이리들에게 넘겼느니라[1:2-3]

묵상적용

말라기 선지자가 예언사역을 했던 당시는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 거의 100년이 지나간 싯점인데
귀환 초기에 성벽과 성전을 지었던 열정은 다 사라지고

그들은 다시 재물을 모우기에만 급급하며
형식적인 신앙생활로 되돌아가 버렸을 때
하나님께서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 경고의 말씀을 주셨다.

그들은 하나님께 항의하기를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고 하는데
그 사랑의 표시가 무엇이냐고 질문하였고 [1:2]

하나님께서는
에서와 야곱이 한 뱃속에 나온 자식들이지만
에서는 미워하여 유기하시고
야곱을 사랑하여 선택하심으로
지금까지 특별한 관계로 상대해 오신 것을 알리셨다

그들의 눈에 보기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지 않으시고
버리셨기 때문에 조상들이 참혹한 바벨론의 포로기를
거쳤다고 생각되는 그 쓰디쓴 역사와 과정 조차도
사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셨기 때문에
그들을 그렇게 다루신 것이며
이제 포로기에서 다시 돌아와
지금은 하나님을 잘 섬길 수 있는 기회인 것을 일깨우셨다

오늘 나는 무엇으로
내가 믿는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고자 하는가...?

나는 내가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행복의 가치 기준에 미치지 못하며
세상의 가치관으로 보기에 실패한 인생처럼 보일찌라도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나를 택해주신 은혜와
그 결과로 내가 하나님을 나의 아버지로
그의 아들 예수를 나의 구주로 모시고
주의 영을 따라 살아가는 신앙과 삶에 두심을
내 인생의 최고의 행복이며 축복으로 받아 들인다

------[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나를 택하여 주시고
금보다 귀한 믿음 가운데 세워주시며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때로 나의 삶의 모습이 힘들고 어려워
주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표시가 무엇이냐고
불신과 회의가 밀려 올 때에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예서는 미워했다는
선별적 사랑에 내가 들어있음을 잊지 않게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