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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말라기

▼ 말라기 2:1-9 정직하게 말씀 전달하기

by 朴 海 東 2016. 2. 19.

정직하게 말씀 전달하기

말라기 2:1-9

묵상내용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황제는 이여송에게 4만의 군사를
주어 조선을 도와서 왜군을 무찌르라는 밀명을 주었는데
이여송은 조선 군사와 협력하여 평양성을 탈환한 후에
한양으로 진격하는 노상에 있는 벽제관 전투에서 패하자

그 때부터는 자기를 보낸 황제의 교지[말씀]를 무시하고
일본과 협상하여 적당한 선에서
전쟁을 끝내려는 술수를 쓰게 됩니다
그러자 당시 조선의 재상 류성룡은 이 사실을
명나라 황제에게 눈물로 호소하는 글을 보내 알림으로
마침내 이여송은 본국으로 소환되고 처벌을 받습니다

그 때 이여송이 일본과 협상한 내용을 보면
일본이 전쟁을 종식하고 물러가는 조건으로
우리나라의 경상도 지역을 일본에 넘겨주는 것이었는데
이는 자신을 조선으로 보낸 황제의 뜻과는 전혀 무관한
자기 입맛대로 조선을 손 주무르려고 한 것이며
더나가 황제의뜻을 바르게 따르지 않은 죄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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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문맥[어제 말씀]에서는
더러운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들을 질책하시며
차라리 누군가가 나서서 더 이상 제사 드리지 못하도록
성전 문을 닫을 자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1:10]

오늘의 말씀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율법]을
잘못 사용하여 전달하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망치고 있는 제사장들을 향해
더욱 혹독한 저주 성 경고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보라 내가 너희의 자손을 꾸짖을 것이요
똥 곧 너희 절기 희생의 똥을 너희 얼굴에 바를 것이라
너희가 그것과 함께 제하여 버림을 당하리라[2:3]


너무 심한 말씀을 하신 것 같은 하나님의 진노의 표시에
담겨진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보면서
하나님께서 정말 참을 수 없는 고통은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율법]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고
자기 입맛대로 변경해서 전달하는 제사장들에 대해서
그 거룩하신 분노가 폭발되고 있는 것을 봅니다

너희는 옳은 길에서 떠나 [너희의 잘못된 가르침으로]
많은 사람을 율법에 거스르게 하는도다 .....
너희가 레위의 언약을 깨뜨렸느니라[2:8]


무릇 말씀 전달자의 사명은
말씀을 전달하게하신 이의 뜻을 그대로 전하는 것이며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이 균형 잡힌 말씀을 전하는 것인데

말라기 선지자 당시 제사장들은
레위 언약에 충실해야 할 저들의 직분을 망각하고
자신들의 입맛대로 자기 본위의 말씀을 전하였으므로
백성들에게 존경받는 자리에 세운 저들이라도 도리어
백성들 앞에서 멸시와 천대를 받게 했다고 하십니다[2:9]

한 마디로 너희는 내가 준 말씀을 가지고
내 얼굴에 똥칠하고 다니니
나도 너희 얼굴에 똥칠하겠다고 하시는 것인데

얼굴에 똥칠하겠다고 하시는 이 말씀 가운데는
너희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존귀한 자리에
세움을 받은 자라고 하여도 나는 너희가 사람들에게
창피와 수치를 당하게 만들 것이라고 하는 말씀입니다

말라기 선지자 시대에 주셨던 이 경고의 말씀은
정말 우리[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리에
함부로 서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데
이것은 실제 오늘 우리 시대 우리 주변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어제까지 존경받았던 분들이
오늘 얼굴에 똥칠하게 되었는데
그 창피한 얼굴을 들고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여전히 말씀 전하는 자리에 서는 것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의 유익을 위해서 이용해먹기 위해
거짓 제사장의 길에 서는 사람들의 욕망은
끝이 없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묵상적용

내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사람들의 영혼을 살리기도 하며
병들게 하고 죽이기도 할 수 있음을 볼 때
레위의 언약과 제사장으로 상징된
말씀 전달자들의 수칙을
이아침 적용으로 삼아 마음 깊이 새깁니다.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은 생명과 평강의 언약이라
내가 이것을 그에게 준 것은 그로 경외하게 하려 함이라
그가 나를 경외하고 내 이름을 두려워하였으며

그의 입에는 진리의 법이 있었고
그의 입술에는 불의함이 없었으며
그가 화평함과 정직함으로 나와 동행하며
많은 사람을 돌이켜 죄악에서 떠나게 했느니라

제사장의 입술은 지식을 지켜야 하겠고 사람들은
그의 입에서 율법을 구하게 되어야 할 것이니
제사장은 만군의 여호와의 사자가 됨이라.[2:5-7]


--------[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

더러운 제사와 잘못된 가르침으로
주님을 화나게 만들었던
엘리 제사장과 그 후손들에게 내리셨던 그 저주처럼

떡 한 조각, 은 한 조각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리에 서지 않게 하소서

오늘 주신 레위 언약을 마음 깊이 새기며
정직한 말씀 전달자의 소명을 다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