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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말라기

▼ 말라기 2:17-3:6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 할 때에 ...[?]

by 朴 海 東 2016. 2. 19.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 할 때에 ...[?]

말라기 2:17-3:6

묵상내용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로 등장하는 말라기 시대에는
한 때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후 성전을 재건하며
폭풍처럼 임했던 에스라, 느혜미야 시대의 개혁 운동과
회개 운동을 다 잊혀지고 다시 사회는 어두워졌으며
과연 하나님을 믿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할만큼
불신앙의 시대로 되돌아간 세대인 것처럼 보여 집니다

그래서 오늘의 말씀을 물고 들어가는 첫 구절에서부터
당시의 시대상을 엿보게 해주는데 그것은 그들이
죄 짓고 사는 사람들이 더 잘되고 잘산다고 하며
과연 "정의의 하나님은 어디 계시냐" 반문하는데 있습니다

그들의 이러한 불신앙적 사고와 부정적인 말들은
하나님의 마음을 심히 아프게 하였고
이 하나님의 아픈 마음은 선지자 말라기에게 닿아져서
이러한 세상과 그 사회에 대해
하나님께 어떻게 하실 것인지 답변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답변이라는 것이 참 놀랍게도
백성들이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며 불신했던
그 하나님이 직접 자기 백성들에게로
찾아 가겠다고 하신 것이며
그에 앞서 그의 사자가 앞서 와서
그의 길을 닦을 것을 예고하는 바 이 예언은
세례 요한과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마11:10]

그리고 그날은 불의한 세상에 대해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는 날로 소개되고 있는데
금을 연단하는 자의 불과
표백하는 자의 잿물같은 정화작업으로
자기 백성을 깨끗케 하는 역사가 있을 것을 말하는 바

말라기 선지자나 또 그의 예언대로 왔던 세례요한 모두
가까운 산과 먼 산을 한 번에 겹쳐서 보게 되는 것처럼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을 동시적으로 바라보면서
예언 사역을 하였기 때문에
주의 오심의 날을 이런 심판의 날로
예언하게 되는 것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그러나 말라기 선지자나 세례요한이 언약의 주께서
두 번에 걸쳐서 오시게 되는 것을 잘 구분하지 못해서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을 겹쳐서 바라보며
바로 심판의 날이 임하게 될 것처럼 말한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정말 중요한 것은

말라기 선지자의 외침과 경고처럼
하나님께서는 이 불의한 세상과 사회에 대해
그대로 방치하지 않으시고 반드시 개입하시며
그 첫 번째 표시로써 하나님 이신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셨던 것처럼
반드시 심판의 주로서 다시 오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마음 깊이 새기에 되는 것은
지금 내 눈에 보기에 세상이 아무리 어둡고
죄악으로 가득 차 있어도 낙심하지 말 것이며
반드시 심판의 주로 임하실
주님을 굳게 의지하는 믿음으로 살 것입니다

이렇게 변치 않고 신실하신 주님을 의지하며
믿음을 지켜 살아가는 자들을 주님은 귀히 여기시고
불의한 세상을 심판하실 그날에
불의 심판과 함께 소멸되지 아니하고
보호되리라는 약속을 이아침 소망 중에 바라봅니다.

●. 심판받을 자들에게 대한 경고:

내가 심판하러 너희에게 임할 것이라
점치는 자에게와 간음하는 자에게와
거짓 맹세하는 자에게와
품꾼의 삯에 대하여 억울하게 하며
과부와 고아를 압제하며 나그네를 억울하게 하며
나를 경외하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속히 증언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2:5]

● 구원받을 자들에게 대한 약속 ;

나 여호와는 변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야곱의 자손들아
너희가 소멸되지 아니하느니라 [2:6]

묵상적용

우리 사회는 공정사회인가....(?)

언젠가 **신문에서 이 질문에 대한 조사를 했는데
설문에 응한 응답자 중 젊은이들의 거의 70% 이상이
우리 사회는 공정하지 못하며
공정사회로 가는 길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처럼 공정한 출발선상에서 시작되지 못하는 경쟁에
내몰리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은
아예 이 사회에 대한 희망을 접고 자포자기하고 살거나

아니면 어떤 죄악 된 수단 방법을 써서라도
살아남는 길을 택하는 것 밖에 달리 방법이 없는 것인데
이런 사회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인가 .....(?)

축구 경기장에 공정한 게임을 위해 심판이 필요한 것처럼
내가 몸담고 사는 세상은 악은 벌하시고 선은 상주시며
모든 것을 공의로 판단하실 심판자의 손길이 필요하다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인간들이 살아가는 세상을 그대로
방치하시면 더 망가지고 파멸로 가는 세상이 되며
힘없고 약한 자들이 설자리가 없는 것을 아시기 때문에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나 신앙에 관계없이도
일반은총적 차원에서 국가권력이나 여론의 힘이
이러한 죄악들을 통제하도록 허락하셨다.

그런데 국가 권력이나 여론까지도 모두 타락하며
힘 있는 자의 편에서 남용될 때
그 사회는 더 이상 갈 곳이 없는데 까지 나간 것이며
이럴 때 시민 혁명을 촉발하는 시위나, 데모,
시위와 같은 물리적 행동과 충돌들이 나타나게 되고
세상은 혼란에 빠지며 수많은 희생자들이 나오게된다

그런데 세상이 이렇게 불법이 판을 치고 혼탁할 때
" 정의의 하나님은 어디에 계시는 것인가....(?)"

말라기 선지자 시대의 백성들이
희망이 없는 시대에
하나님은 없다고 조소했던 말처럼
오늘 우리[나]도 불의가 의를 밟으며
불법이 정의를 가리우는 이 시대에 낙심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마음 깊이 새기에 되는 것은
지금 내 눈에 보기에 세상이 아무리 어둡고
죄악으로 가득 차 있어도
나도 함께 죄짓고 살며 불법을 저지르는 자리에
함께 떨어지지 않아야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가
주님은 약속대로 초림하셨던 것처럼
반드시 불의한 세상에 개입하심을 굳게 믿고
희망 중에 주님을 의지하고 나가야 겠다는 것이다

말라기 선지자 시대의 백성들이 했던 조소로써
정의의 하나님은 어디 계신가....? 에 대하여
성경과 역사는 분명한 답변을 주고 있는데
그 해답은 처음도 마지막도 예수님 이시다

말라기 선지자의 증언처럼
예수님은 세상에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는
사람들의 질문에 답변하여
인간 역사 속에 초림하셨던 것처럼
다시 이 역사 속으로 들어오시고
역사의 마침표를 찍으실 분이기 때문이다.

그날 !
반드시 공평과 정의로 세상을 다스리기 위하여
다시 오실 나의 주 예수님을 기다리며
약속의 그 날을 기다리는 믿음으로 살아야겠다.

---------[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

주님 !

죄악이 너무나 득세하여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탄식이 될 때에도
반드시 심판의 주로 오셔서
모든 불의한 것들을 심판하실 정의의 주님을
내가 바라보는 시선에서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모든 악한 것들이 심판 받는 그날에
야곱의 자손(주의 백성)에게 임할 구원을 바라보며
이 힘든 세상을 믿음으로 승리하며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