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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에스더

▼ 에스더 2:12-23 성경 에스더에서 하나님의 숨은 이름 찾기[3]

by 朴 海 東 2016. 2. 19.

성경 에스더에서 하나님의 숨은 이름 찾기[3]

에스더 2:12-23

묵상내용

성경 66권 가운데 하나님이라는 단어가 한번도
들어가 있지 않는 에스더 묵상을 시작하면서
성경 에스더에 숨겨져 있는 하나님의 숨결을
찾아내기 위한 묵상이 되기 위하여

성경 에스더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에
포커스를 맞추고 시작했는데 오늘의 묵상은
본의 아니게 이 주제를 비켜가게 되어
왠지 모르게 왠 종일 마음 개운하지 못했다.

늦은 저녁시간이지만 나는 이 묵상 작업을 해야
내일을 위해 잠자리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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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으로는 인도에서부터
서쪽으로는 북아프리카 구스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127개 행정구역을 통치하는 아하수에로 왕은
6개월에 걸친 잔치의 절정에서 만조백관들 앞에
왕비의 빼어난 용모를 자랑하고 싶어 하다
왕비의 거절로 진노했고
왕비 “와스디”를 폐위 시킨 후 마침내 3년 만에
제대로 만나야 할 사랑을 만나게 된다.[1:2, 2:16]

제국의 전역에 왕비 간택의 파발을 띄어
어여쁜 처녀들을 모두 수산 궁으로 불러들였으니
천하 미색들이 모여든 수산 궁에서 꽃 중의 꽃인
한 여성을 왕후로 간택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어서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것이 분명한 것은
무려 왕비 간택령이 내려진 3년차가 되는 해
즉위 7년 데벳월에 마침내 에스더를 낙점하여
왕비의 면류관을 씌우게 되기 때문이다

왕은 자신의 기쁨을 온 나라에 알리는
큰 잔치를 배설하게 되는데
왕의 기쁨이 얼마나 컸던지
온 제국에 세금을 면제하고 왕의 풍부함을 따라
포상까지 내리는 등 왕의 만족과 기쁨을 표시하였다.

왕은 에스더의 사랑을 만난 후
자신이 통치하는 바사 제국의 경계를 넘어
마치 온 우주라도 얻은 듯 마음이 부풀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왕비 하나 얻은 것 때문에
제국 전역에 축하 잔치를 베풀고
세금을 면제 하는 등 파격적인 선심 정책을
펼 이유가 따로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찌하여 아하수에로 왕은
천하의 미색들이 다 모여든 왕비 간택에서
3년 이라는 시간을 끌어가며 고루고 고루던 가운데
유대인 처녀 에스더를 자신의 사랑으로
낙점하게 되었는가 하는 점이다.

미스 코리아 선발대회나 "미스 USA"
혹은 “미스 유니버살”에 출연하는
여성들의 용모를 보면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모두가 아름다워서
그 수준이라는 것이 다 엇비슷하게 보여 지는데

아하수에로 왕은 무엇에 마음이 홀려서
하룻밤 품고 잔 에스더를 더 이상 돌려보내기를
허락지 않고 영원히 자기 옆에 함께 있는 왕비로
간택하게 되었을까... 하는 점인데
바로 여기에 왕의 마음을 주장하신 하나님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왕비 후보들은 저녁에 부름을 받아 들어가서
아침이면 둘째 후궁으로 돌아와서 비빈을 주관하는
내시의 수하에서 부름을 기다렸다고 하는데[2:14上]

왕이 아름다운 처녀들을 하룻밤 품고 잔 후
마음을 주지 못하여 하룻밤 사랑으로 끝내버리고
다음 날 아침 돌려보낸 후
다시 불러주지 않음으로 [2:14下]
수많은 왕비 후보들이 평생 후궁 과부로 보내야했고
에스더 역시 여기서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바사 제국에 흩어져 사는
디아스포라 유대인들-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하여
에스더에게 은혜를 베풀었고
그녀를 품고 잔 아하수에로 왕의 뇌 속에 작용하여

에스더를 얻은 것이 마치 온 천하를 얻은 것 같은
카타르시스 작용이 발생되도록 왕의 뇌 속에서
아드레날린이 무한 방출되게 하신 것으로 이해된다.

왕은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 뿐 아니라
그녀의 인격에 자신의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小宇宙적 품을 느끼게 되었다고 하여도
너무 오버한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내가 이렇게 이해하게 되는 이유는
바사제국의 아하수에로 왕보다 앞선 시대에

바벨론 제국의 실력자였던 느브갓네살 왕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높여주셔서
제국을 통일하게 하신 것을 깨닫지 못하고
스스로 교만하여 자신을 하나님 위에 높였을 때

하나님께서 그의 뇌 속에 신경 전달물질인
토파민의 조절을 흐트러 놓으셔서
그는 미치광이가 되었고 7년 동안 정신병자로
살게 된 실예[Case]도 있기 때문이다 [단4:25]

묵상적용

따라서 하나님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는
오늘의 말씀에서도 살아계신 하나님의 이름을
찾게 만드는 성령님의 깨우치심 이라고 한다면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유익과 축복을 위하여
한 특정한 개인에게 섭리적 은총을 베푸시고
뽑혀질 수 없는 자리에서도
뽑혀지게 만드실 수 있는 분이심을 깨닫게 한다.

이 때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적 은총을 힘입어
특별한 지위를 얻는 사람은
자신이 얻은 지위와 축복들이
자신이 잘나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인 것과
자신을 그런 자리에 세우신 하나님의 숨은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할 필요가 있게 되는데

이점은 이어지는 말씀에서
에스더와 그녀의 삼촌 모르드개 사이에서
발견하게 되는 매우 중요한 교훈이 되고 있다.

-------[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살아계신 주님 !

신 불신을 떠나 세상의 모든 사람들과
세상의 모든 만사가 주의 손에 있으며
주님은 이 땅에 있는 주의 백성들을 위해
이 모든 것들을 주장하심을 봅니다.

주님 !
그러니 내가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할만한
특별한 지위에 있거나
남이 갖지 않은 특별한 것을 가졌을 때

이 모든 좋은 것들이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주의 백성들을 위한 구원과 축복의 통로로
나에게 베풀어진 은총인 것을 잊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