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에스더에서 하나님의 숨은 이름 찾기[9]
▼ 에스더 9:17-28
묵상내용
1. 성경 에스더 속에 흐르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
성경 66권 가운데 에스더는 유일하게 하나님의 이름이
나오지 않은 책이지만 여기 기록된 말씀 속에는
다른 어느 책들보다 더욱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또 그의 백성들이 언제 어디서 살아가든
그들 가운데 언제나 함께 하시고
그들의 신앙과 삶을 돌보아 주시는 분이신 것을
밝히 드러내는 책으로써 우리 손에 주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에스더의 이름이 페르시아 말의 뜻으로
“별”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낮에는 볼 수 없고 밤에만 볼 수 있는
바로 그 별의 존재와 같이
지금 하나님의 백성으로 어두운 세상 가운데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그들이 어느 곳에 거하여 살아가고 있든지
하나님을 의지하여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힘차게 살아가게 하는 책으로 닿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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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587년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이 후
자신들을 포로로 잡아간 나라가 또 한 번 뒤집어 지고
새로운 시대가 열려 바사[페르샤]제국이 된 시점에서
초대 왕 고레스의 마음을 움직이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포로 귀향 칙령이 내려진 후 예루살렘이 있는
본토로 돌아간 5 - 6만 여명을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이 제국의 전역에 흩어져 살던 그 시대
이미 포로 3, 4세대로 접어 들어가는 시점에서
그들이 비록 이방인들 속에 섞여서 살아가지만
조상들로부터 내려오는 여호와 신앙의 정체성을
상실하지 아니하고
자신들이 전수 받아온 신앙처럼
자신들의 후손들에게도 이 신앙의 전통을
유산처럼 이어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가
이 책 속에 면면히 흐르고 있음을 밝히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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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하나님의 개입하심과 주권적인 섭리는
이 책의 서두에서부터
하나님 외에 그 누구에게도
무릎 끓거나 절하지 아니하는
유다인 “모르드개”를 통해 밝히 드러나게 되었고
그에게 신앙교육을 잘 받아 왕궁의 왕비로 들어간
에스더를 통해서 기도하는 구국 여성의 모습으로
별 중의 별 처럼 더욱 빛나게 되었으며
이제 이 책의 마지막 종결 부분에 이르러서는
유다인들이 아말렉 사람 하만의 음모로
몰살당할 위기에서 구원받은 것을 기념하여 정한 날
부림절”을 통해 더욱 밝히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이방 땅에 끌려온 포로 후세대들로서 이방인들 속에
섞여 살면서 여호와 신앙의 정체성이 희미해지고
상실되어 갈 수 있는 위기에서
변함없이 신앙을 지켜가는 “모르드개” 라고 하는
한 유다인의 독특한 정체성이
마귀의 사주를 받은 아말렉 사람 하만을 통해
유다 민족 전체의 몰살을 가져올 뻔 했지만,
오히려 이러한 위기가 전화위복이 되게 하시고
유다인들 전체의 신앙을 더욱 돈독하게 하고
새롭게 갱신하는 기회가 되게 만드신
살아계신 하나님의 개입과 역사하심이
오늘 이 시대 나의 신앙과 삶 속에서도
밝히 드러나게 해주시를 간절히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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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족사의 중요한 일로 **에 내려가
오랫동안 소원하게 지냈던 분들과 만나게 되는데
주님 앞에 보잘 것 없는 나의 신앙이지만
모르드개를 통하여
바사제국의 유다인 사회를 새롭게하심같이
내 골육의 형제 지친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끼쳐지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기도하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평범하게 지나가는
내 일상의 삶 속에서도
변함없이 나의 머리 위에서
빛나고 있는 태양처럼
주님의 자비와 돌보심이
우리[나]의 신앙과 삶에
변함없이 머물러 있음을
내가 한시도 잊지 않게 하소서 !
묵상적용
[한 절 묵상과 적용 9:22]
이 달 이 날에 유다인들이 대적에게서 벗어나서
평안함을 얻어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되었으니
이 두 날을 지켜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
내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나의 모든 날들이
주님의 손에 있고 주의 인도하심 가운데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더욱 특별히 어떤 날들은
기념할만한 날로 지켜 감으로써
우리가그날의 의미를 영구히 보존하기를 바라십니다
바사 제국에 살았던 유다인들이 생명을 얻은 부림절은
마치 자기 조상들의 출애굽처럼 기념할 날이 되었는데
이것은 마치 에스더가 왕 앞에 나아가
유다 백성들의 생명을 얻게 한 것처럼 [9:25]
우리[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을 운명에 처해있는 우리[나]를 위해
아버지께 나아가 십자가와 부활로
우리[나]에게 생명을 얻게 한 것을 연상되게 합니다.
따라서 예수님과 사도들 이후 전통으로 내려오고 있는
부활절은 에스더에 나오는 “부림절” 이상으로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잔치를 베풀고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들을 구제해야하는
특별한 날로 보내야할 것을 새롭게 받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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