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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전도서

▼ 전도서 2:1-11 삶의 진정한 의미는 어디에 있는가[3]

by 朴 海 東 2016. 2. 19.

삶의 진정한 의미는 어디에 있는가[3]

전도서 2:1-11

묵상내용

앞선 문맥 1장에서
삶의 진정한 의미를 추구하는 전도자[코헬렛]은
자신의 존재 이유와 목적 그리고 삶의 의미를
삼라만상 자연계를 통해서 찾아 보았으나
해 아래 새것이 없다는 허무를 고백했고 [1:1-11]

이어서 진정한 삶의 의미가
정신적인 가치와 만족 가운데 있는가하여
세상의 현자들이라고 하는 자들이 남긴 것들을
부지런히 연구하며 지혜와 지식을 가짐으로
이 가치와 의미를 찾고자 했으나 찾을 수 없어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고
지식이 많으면 근심도 많다고 하였는데[1:12-18]

이제 2장에 들어서서는
자기 밖으로 향하여 만족을 추구했던 눈을
자기 자신에게 돌려
자신의 정욕을 마음껏 발산하고
온갖 쾌락을 누리게 해봄으로써 이 만족을 구하며

이러한 쾌락적인 삶을 뒷받침 할 수 있는
물질적 부를 가지기 위해
온갖 산업을 크게 일으켜 많은 돈을 가져보고

또 자신이 가진 많은 돈으로
눈에 차기까지 아름다운 고대광실 집을 짓고
온갖 물질적 풍요를 누려봄으로써
만족하며 행복할 수 있는지 찾아보았으나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며[ 2:4 -11]
바람 속의 티끌 같은 것들 이라고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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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세상의 모든 것을 다 누려본
전도자[코헬렛]의 이런 허무적 고백들을
나로 하여금 읽게 하시고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해 오시는 것 입니다

나는 이미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고 섬기며
예수님을 나의 구주이시며
나의 주님으로 따르는 제자가 되었으면서도
그리고 주님 안에 참 평안을 얻었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내 삶의 만족과 행복을 채우는 것을
이미 전도자[코헬렛]이 다 경험해보고
바람을 잡는 것들이라고 한 것에
아직도 미련을 두고 있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일천 부인들을 두어서 하루 밤에 한 여자만 상대해도
3년 이상이 걸렸던 솔로몬 왕처럼은 아니어도
어느 정도는 적당히 육욕적 쾌락도 누리고 싶으며
여전히 육신의 정욕을 따라 살고 싶은
내 안에 또 다른 내가 있음을 봅니다

그리고 은금을 돌같이 흔하게 여기며 살았던
솔로몬 왕처럼은 아니어도
안정된 삶을 뒷받침 할 수 있는
돈과 물질적 풍요도
어느 정도는 있기를 은근히 바라는
내 안에 또 다른 내가 있음을 봅니다.

그러나 이러한 욕구들이 큰 욕심은 아니라고 해도
하나님께서 나에게 필요한 것들을 채우시는
일용할 것들의 분수를 넘어서는 욕심들이고

나에게 풍성한 삶을 약속하신 주님을[요10:10]
불신앙하게 만드는 도화선이 된다는 것을 알기에
어느 정도 적당하게라고 생각한 것들 속에도
마귀적 요소가 들어있음을 보게 됩니다

사람이 누려볼 수 있는 모든 것을 누려보았지만
그대신 자신이 사업적 성공으로 쌓은 부와 쾌락,
그리고 자신이 얻은 많은 이방의 처첩들 때문에
인생 말년에 가서 가장 소중한 하나님을
잃어버려야 했던 솔로몬 왕의 교훈은[왕상11:1-5]

가장 지혜로왔던 자가 가장 미련한 자가 되어
자신의 삶이 바람을 잡는 것처럼
헛된 것들을 잡고 살았다는
전도자[코헬렛]의 후회와 고백이 되어
이 아침 마음 깊은 교훈으로 남겨지고 닿아집니다

기도하기

나에게 생명을 주시고
또 풍성한 삶을 약속해 주신
주님을 떠나서
세상의 것들을 기웃거리는
내 안의 또다른 나를 봅니다

주님 !
이런 저의 못난 모습을
용서하여 주시고
불쌍히 여겨주소서

내 안에
헛바람이 들어서
전도자가 헛되다고 고백한
바람을 잡는 일들을
내가 더 이상 따르지 않게 하소서

말씀 붙잡고 내 마음을 정제하여
지금 나의 모습과
지금 나의 가진 것으로 만족하며

내가 가장 소중하신 주님을
내 안에 모셨으므로
행복한 신앙과 삶이 되게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