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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전도서

▼ 전도서 3:16-22 삶의 진정한 의미는 어디에 있는가 [5]

by 朴 海 東 2016. 2. 19.

삶의 진정한 의미는 어디에 있는가 [5]

전도서 3:16-22

묵상내용

이 세상 그 무엇으로도,
허허로운 마음의 공백을 채울 수 없었던
전도자[코헬렛]은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며 자기를 향했던 시선을
인생의 창조자이시며 주인이신 하나님께로 향하면서
비로서 진정한 삶의 의미가 어디에 있는지 발견하는데

그것은 날줄과 씨줄을 엮어가듯
인생들의 삶에 개입하시어
때를 따라 모든 것을 아름답게 행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손길에서 발견하게 됩니다[3:1-11]

그래서 인생은 아름다우며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노래했는데
이어지는 오늘의 말씀에서 전도자는
다시 가을을 타는 여인의 마음처럼
또 다시 허무주의 감상에 젖어듭니다

그 이유는 사람이나 짐승이나 모두 죽게 되어
결국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갈 것이기 때문 입니다.


짐승이 죽음같이 사람도 죽으니
사람이 짐승보다 뛰어남이 없음은
모든 것이 헛됨이로다

다 흙으로 말미암았으므로
다 흙으로 돌아가나니
다 한곳으로 가거니와

인생들의 혼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혼은 아래 곧 땅으로
내려가는 줄을 누가 알랴
Who knows
if the human sprit rise upward
If the sprit of animal
goes down into the earth?[3:19-21]


그리고 동물들과 다를바 없이
죽음을 피해갈 수 없는
인간의 한계와 허무에 닿아지자
전도자는 자신이 죽고 없어져도

여전히 태양은 다시 떠오를 것이고
여전히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산 자들의 시간이
이어져 갈 것을 생각하면서
몸서리치는 허무에 빠집니다 [3:22 하]


아! 그의 뒤에 일어날 일이
무엇인지를 보게 하려고
그를 도로 [이생으로]
데리고 올 자가 누구이랴...


그러고 보면 전도자[코헬렛]은
아직 분명한 내세관을 갖지 못해서
이런 허무의 극치를 맛보며 고백하게 되는데

그가 고백한 인간의 영혼은 위로 올라가고
동물들의 혼은 아래로 내려간다는 것도
그의 믿음에서 나오는 신앙고백이 아니라
하나의 가정법(if)를 써서 말한 것을 보면

이 전도자[코헬렛]의 죽음에 대한 허무는
모든 인생들이 피해갈 수 없는 명제로써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는 나에게도

성경은 너는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며
정리하고 있는냐 말을 걸어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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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관련하여 몇 달을 사이로
두 가지 슬픔을 맛보았습니다

하나는 몇 달 전에 가족처럼 살았던 우리집 강아지
하늘이가 죽은 것이고
다른 하나는 어려서부터 나를 존중하고 따랐던
우리 집안의 사랑하는 조카가
아직 더 한참 일할 나이에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처럼 동물이나 사람이나 물론하고
동일하게 찾아오는 죽음 앞에서
나는 마음이 많이 아리고 슬퍼서 울고 또 울었지만

그러나 언제나 처럼 인생의 모든 문제와
풀리지 않는 의문에 대해 해답을 제시해주는
성경의 말씀에 마음을 기대고 위로를 받았습니다

만물의 영장으로 지음받음 사람이나
사람의 지배를 받도록 지음받은 피조계[동물들]이나
우리들의 창조자시며 구원자이신 예수님이
만물을 회복하시며 우리를 데리러 오시는 날
이 영광스런 구원에 참여할 것이기 때문 입니다


피조물의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한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과 함께하는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라[롬8:20-21]


그날 ! 우리 주님이 만물을 새롭게 하시기 위해
우리를 데리러 오시는 그날
주님 품으로 먼저 보낸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시
만나게 되는 것 뿐 아니라

인간들의 구원에 피조물[동물]들도
함께 참여할 것이라고 했기 때문에
나는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이나
우리 식구처럼 정을 주고 받고 떠난
우리 집 강아지[하늘이]까지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도하기

부활이며 생명이신 주님이 계시고
우리에게 약속하신 천국이 있기에
죽음도 두렵지 않으며
죽음으로 모든 것을 갈라놓는
슬픔과 허무도 두렵지 않습니다

나의 부활이 되시며 생명이 되신 주님을 의지하여
허무한 세상에서도 소망을 가지며
힘차게 살아가는 나의 신앙과 삶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