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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전도서

▼ 전도서 4:1-16 삶의 진정한 의미는 어디에 있는가 [6]

by 朴 海 東 2016. 2. 19.

삶의 진정한 의미는 어디에 있는가 [6]

전도서 4:1-16

묵상내용

[지금까지 요약: 1-3장]

삶의 진정한 의미는 어디 있는가를 발견하기 위해
자연계를 통해서 찾아보고 [1:1-11]
많은 지혜와 지식을 통해 찾아보고[1:12-18]
스스로 쾌락주의자가 되어보기도하고[2:1-17]
물질적 풍요를 가짐으로 찾아보기도 하였으나
모든 것이 바람을 잡는 것처럼
헛된 것이라고 했던 전도자 [코헬렛]은[2:18-26]

자기 중심적인 시선을 돌려
인간의 창조자시며 주인이신 하나님께 돌렸을 때
그리고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 아래 있는
자신의 인생과 세상을 바라보았을 때
삶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였다고 고백했다.[3:1-11]

[ 4 장에 이어지는 말씀으로 들어가면서]

그러나 하나님 안에서 삶의 의미와 평안을 찾은
그의 마음이라도 다시 이어지는 말씀에서는
마치 가을을 타는 여인들의 마음처럼
또 다시 허무한 감상주의에 빠지게 되는데

이는 인간에게 피할 수 없는 죽음의 문제와
그리고 세상 이 곳, 저 곳에서 보여지는
온갖 불행한 일들과 부조리한 모습들에서
바람을 잡는 것같이 헛되고 헛됨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자기 자신 안에 갇혀서
삶의 진정한 의미를 추구했던 전도자[코헬렛]의 마음이
자기 밖으로 향하여 하나님께 향하였을 때
삶의 의미와 평안을 가졌다고 하여도

자기 자신의 바깥 세상, 이곳 저곳에서 보여지는
여러 인생들의 모습과 삶의 군상들을 보면서
인생이란 무엇인가...(?)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가...(?)
그는 다시 회의주의자가 되어
오늘의 말씀에서 다시 세 가지 헛됨을 논하며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좋은지 삶의 지혜를 논하고있다

1. 너무 잘나가서 시기를 받는 사람이 되지 말 것[2:4]

2. 자신만을 위한 불행한 수고,
---무익한 사업가가 되지 말 것[2:7-8]

3. 혼자보다 둘이 되며
---험한 인생 길을 삼결줄의 원리로 살아갈 것[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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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세 가지 명제 하나 하나가 다 소중하고
오늘의 말씀 묵상 글로 남기고 싶지만
더욱 특별히 첫 번째 주제가 마음에 닿아진다.


내가 또 본즉 사람이 모든 수고와
모든 재주로 말미암아
이웃에게 시기를 받으니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로다[4:4]


언젠가 여기 생명의 삶 게시판이 개편되기 직전에
나는 "생명의 삶 게시판과 나"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적이 있었다

그때 본문의 내용은 사울이 다윗을 시기하여
여러번 죽이기를 시도하는 내용이었는데
사람의 마음에 시기심이 발동 되었을 때
이것이 얼마나 무서운 죄로 발전할 수 있는지를 썼다.

그리고 이런 시기심의 발동이라는 것은
여기 생명의 삶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사람들과
그에 대한 반응을 나타내주는 사람들에 의해서도
발생될 수 있음을 나누었는데

요즘 여기 생명의 삶 게시판에 그런 현상이
다시 보여지는 것 같아서
오늘 다시 같은 주제로 글을 써보게 된다.

묵상적용

나는 여기 생명의 삶 게시판에 처음 글을 올릴 때
내가 올리는 글에 대해서
아무런 반응을 받지 못하면서 약 2-3년을 보내었다.
마치 가뭄에 콩나듯 댓 글 한 두개씩을 받은 것 같다.

사람들이 읽어주고 공감하며 반응을 보이고 소통하는
글을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 것인가 마는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3년 이상의 세월이 지나간 것 같다.

그렇다고 지금 내가 사람들에게 공감되고 소통되는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여기 생명의 삶 게시판이 개편되면서 "아멘"이라는
단순 반응의 메뉴라도 넣었기 때문에 가능해진 것같다.

그동안 여기에 글을 올리는 사람들도 바뀌는 것을
보았고 또 여기 게시판의 고정 독자들이 있는 것보다
독자들도 바뀌고 또 바뀐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최근 어떤 한 분의 독보적인 행보를 보면서
오늘의 말씀이 가르쳐주고 있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의 시기를 유발시킬 수 있는
죄적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우려하게 된다.

지난 8월 까지도 별로 반응이 없었던 이분의 글에
9월 부터 갑자기 벌떼처럼 모여드는
아멘과 댓글 공세를 보면서
왠지 모르게 여기 생명의 삶 게시판의 순수성이
훼손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가지게 된다.

아무런 댓글 반응을 받지 못하면서도 벌써 여기에
수 년씩 글을 올리는 사람들 편에서 보면
오늘의 말씀처럼 시기를 받을 일이 되고 한 편

글을 올리는 당사자의 입장에서 보면
또 다른 오늘의 말씀처럼
그는 여러 응원군을 가지게 되었으니
이 또한 끊어지지 않는 삼결줄의 원리처럼
본인에게는 복이 될 수 있을 것이다.[4:12]

그러나 내가 오늘의 말씀에 비추어
내가 쓰고 싶은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사람이 자신의 재주와 수고로 말미암은 것도
시기를 받을 수 있다고 하였는데 [4:4]

혹시라도 인위적인 방법을 동원해서
독보적인 행보를 해보고 싶어 한다면
이것은 더욱 시기를 받을 일이 될 수 있음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이것은 여기 생명의 삶 게시판이 지금까지
자연스럽게 지켜 내려왔던 흐름을 역류하는 것이고
지금까지 성실하게 글을 올려왔던 사람들이
더 이상 이 게시판의 순수성을 보지 못하고
떠나게 할 수 있다는 것도 말하고 싶은 것이다.

여기 생명의 삶 게시판은 글 게시자나
글의 독자들 또는 반응을 표하는 댓글 게시자들
모두가 지켜야 할 눈에 보이지 않는 룰이 있다.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순수성을 훼손시키는
인위적인 조작이나 행보는 하지 말아야 한다.

어떤 분들은 자신이 올리는 글이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게 하기 위해서
글을 올리는 시간대 표시가 가능한 늦어지도록
컴퓨터 시간 조작을 통해 자신의 글이 항상
상위에 존재하도록 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
이것도 역시 순수하지 못하다

나는 지금 해외에서 이 글을 쓰고 있는데
내가 글을 올리는 지역은
시간대가 이른 지역이어서 일찍 글을 올려도
다른 분들이 다 읽고 지나간 시간대에
나의 글이 들어가기 때문에 어제는 일부러
컴퓨터의 시간대를 조작해서 글을 올려보았다

내가 올린 글이 적어도 오전 내내는 사람들이
읽지 않을 수 없는 상위에 존재하게
만들어 보는 것인데
그러나 나는 내가 이렇게 하면서도
피식 웃음이 나왔다

마치 요즘 계속되고 있는 전도자의 말처럼
내가 여기 생명의 삶 게시판에서 사람들의
인기를 얻은들 무엇하겠는가… 이것이 나에게
밥을 주겠는가, 돈을 주겠는가,
무슨 인기를 주겠는가,
무슨 유익이 되겠는가… 다 바람잡는 일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기 때문이었다.

오늘의 묵상 글은 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버린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기도한데
그러나 내가 올린 오늘의 묵상과 적용 글이
이것을 읽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영적 유익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러나 그보다 더 이것들은 모두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바라는 것이기 이전에
나 자신의 신앙과 삶에서
적용되야 할 말씀인 것을 마음 깊이 다짐한다.

주님 !

헛되고 헛될 수 있는
바람잡는 일에
나의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하시고

나는 죽고
예수로 살게하는 일에
오늘 하루도 내 마음이
몰두 될 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