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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요한계시록*

▼ 요한계시록 9:1-12 무서운 황충 재앙의 날에 주시는 특별은총

by 朴 海 東 2016. 2. 19.

무서운 황충 재앙의 날에 주시는 특별은총

요한계시록 9:1-12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보니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가 있는데 저가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더라.

저가 무저갱을 여니 그 구멍에서 큰 풀무의 연기 같은 연기가 올라오매 해와 공기가 그 구멍의 연기로 인하여 어두워지며

또 황충이 연기 가운데로부터 땅 위에 나오매 저희가 땅에 있는 전갈의 권세와 같은 권세를 받았더라. 저희에게 이르시되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고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하시더라

그러나 그들을 죽이지는 못하게 하시고 다섯달 동안 괴롭게만 하게 하시는데 그 괴롭게 함은 전갈이 사람을 쏠 때에 괴롭게 함과 같더라

그날에는 사람들이 죽기를 구하여도 얻지 못하고 죽고 싶으나 죽음이 저희를 피하리로다

황충들의 모양은 전쟁을 위하여 예비한 말들 같고 그 머리에 금 같은 면류관 비슷한 것을 썼으며 그 얼굴은 사람의 얼굴 같고

또 여자의 머리털 같은 머리털이 있고 그 이는 사자의 이 같으며

또 철흉갑 같은 흉갑이 있고 그 날개들의 소리는 병거와 많은 말들이 전장으로 달려 들어가는 소리 같으며

또 전갈과 같은 꼬리와 쏘는 살이 있어 그 꼬리에는 다섯달 동안 사람들을 해하는 권세가 있더라. 저희에게 임금이 있으니 무저갱의 사자라 히브리 음으로 이름은 아바돈이요 헬라 음으로 이름은 아볼루온이더라

첫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아직도 이 후에 화 둘이 이르리로다. ▼ 요한계시록 9:1-12

묵상내용

신학교에 입학하여 조직신학 첫 수업에 들어갔는데
한 노교수가 질문하기를
왜 도로 사거리에 교통순경이 있는지 아느냐고 물었다

질문 같지도 않은 질문이어서
대답할 가치도 못 느끼고 있는데 그 교수는 말하기를
하나님의 자녀들이 사고 나지 않고
교회 잘 다니라고 교통순경이 있는 것이라고 하였다

좀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로 흘러버릴 수 있는데
지금에 와 생각해 보니
과연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하셔서 땅위의 성도들을 지키시고
돌보아 주신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세상에 비록 악한 자 가운데 처하여 있으나
하나님께서는 햇빛과 비를 내려주시는
자연은총 뿐 아니라 이 세상의 정치, 경제, 문화,여론,
사회질서 하나까지 하나님의 일반 은총이 함께 하여서
이 악한 세상이 이 정도라도 질서를 유지하게 되며
사실은 하나님의 자녀들 때문에
불신자들까지도 덤으로 은혜를 받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인간들의 죄악에도 불구하고
자연은총/일반은총을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을 몰라보고
대적하는 이 세상에 대해
인간에게 혜택이 되었던 자연 은총들이 도리어
재앙이 되어 내려지는 것을
첫째 나팔부터 넷째 나팔 재앙에서 분명히 보여주셨다

그런데 다섯 번째 나팔이 울려 퍼지는 재앙에서는
흉측하게 생기고 무시무시한 황충의 떼가 나타나
전갈이 쏘는 것 같은 권세를 가지고
사람들을 괴롭게 하며 제한 된 기간/다섯 달 동안
피해를 받게 하는데 놀라운 것은
이러한 재앙의 날에도 성도들은 보호를 받는 것이다


그들에게 이르시되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고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하시더라.


본래 황충이 주는 피해는
각종 수목과 농작물들을 갉아먹고 휩쓸고 지나가는데
신기하게도 황충들이 본래적인 본능으로
행하지 못하게 하시고
오직 이마에 인 맞지 아니한 자들만 괴롭게 하시며
이런 수목과 농작물들을 건들지 못하게 하시는 것은
이런 재난의 날에도
하나님의 백성들이 먹을 것이 있도록
특별 보호하시는 은총이 아닐 수 없다.

악의 세력들이 득실대는 이 세상 속에서
성도들을 하나님의 생명싸개 속에 품으시고 보호하시는
우리 주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을
오늘의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하며 감사드린다.

일찍이 주님께서 너희가 세상에서 시련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다 하셨고
또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니 나의 평안을 준다고 하시며
내가 주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않다 하셨는데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평화는 환경적인 평화라기보다
이처럼 세상이 바다의 흉흉함 같은 혼란에 빠지고
황충의 재앙 같은 무서운 공포가 몰려올 때에도
바닷가 절벽 위에 집을 지은 독수리가
자기의 새끼들을 품고 있는 것 같은
환경을 초월하는 주님 품안의 평화이며 안식이다

주님 !
세상이 재난과 재앙으로 흉흉할 때에도
주의 백성들을 특별보호하시는 은총을 감사드립니다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찬양]-----

주 품에 품으소서 능력의 팔로 덮으소서
거친 파도 날 향해 와도 주와 함께 날아오르리
폭풍 가운데 나의 영혼 잠잠하게 주를 보리라

주님 안에 나 거하리 주 능력 나 잠잠히 있네
거친 파도 날 향해 와도 주와 함께 날아 오르리
폭풍 가운데 나의 영혼 잠잠하게 주를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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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1. 9장부터 나타나는 세 가지 “화” 재앙은 
다섯째에서 일곱째 나팔까지 나타나는 재앙의 또 다른 이름이다.

2. “화” 재앙은 무섭고 고통스런 것이지만
회개를 촉구하는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있다.

*. 다섯 째 나팔[첫째 화]에 대한 고찰

1.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은 무엇인가 [9:1-2]
 
사탄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심판을 집행하는 천사인가 ?

생명의 삶 본문 해석에서는 타락한 천사가 
무저갱의 열쇄를 받은 것과 그가 무저갱의 문을 열자
많은 황충으로 묘사된 악한 존재들이 나와서
해칠 권세를 가지고 다섯 달 동안 
불신자들을 괴롭게 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이에 반하는 또 다른 해석도 있다.

사탄은 심판받을 대상이지 
심판을 집행하는 자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지고 계시는데[1:18]
왜 사탄에게 열쇠를 준다는 말인가?
혹자는 떨어진 별을 타락한 천사들 중의 하나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성경으로 성경을 해석하게 한다고 볼 때
타락한 천사이기보다 
하나님의 심판을 집행하는 천사로 이해하게 된다.[시103:19-21]

“ 그의 맹렬한 노여움과 진노와 분노와 고난 곧 
재앙의 천사들을 그들에게 내려 보내셨으며“ (시78:49).

계시록에 나타난 하나님의 심판을 집행하는 천사들을 보면
땅에 떨어진 별([9:1], 무저갱의 열쇠를 가진, 
무저갱의 사자(아바돈: 파괴자-9:11)로 표시된 천사
땅(지구) 네 모퉁이에 서서 바람을 잡고 있는 천사[7:1]
불을 다스리는 천사(15:18), 물을 차지한 천사(16:5) 등 인데 
이것들은 각 천사들이 맡은 임무의 성격을  잘 표현해 준다.

특별히 황충들을 나오게 만드는 무저갱의 열쇠와 관련하여 
이 것의 소유자를 사탄 혹은 악한 천사로 보기보다
하나님의 심판을 집행하는 천사로 보는 것은

“만일 사탄이 사탄을 쫓아내면 스스로 분쟁하는 것이니
그리하고야 어떻게 그의 나라가 서겠느냐는 [마12:26]
말씀과도 맞지 않기 때문이다. 

2. 황충의 존재에 대하여:

타락한 천사들의 일부가 무저갱에 갇혀 있는데[눅8:31]
그 곳은 심판 받을 때까지 임시 잡혀있는 장소이다.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않으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벧후2:4]

따라서 무저갱에 존재했던 황충들 역시 타락한 천사들을 
하나님의 진노로 다스리는 도구들로 이해하게 되는데 
황충들을 하나님의 군대로도 해석하고 있기 때문이다[요엘2:4-11]

이러한 해석들은 오늘의 본문 해설에서 황충들을
“악한 존재들의 다양한 속성”으로 해석한 것에 반하는 해석인데
결국 계시록에 나타난 말씀들을 문자적으로 혹은 상징으로 
해석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것들이므로 
결국 어떤 해석을 따를 것인가는 독자들 각자의 몫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