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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열왕기상 *

▼ 열왕기상 7:23-51 나를 깨끗하게 하는 물

by 朴 海 東 2016. 2. 22.

나를 깨끗하게 하는 물

열왕기상 7:23-51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은 히람이 솔로몬 왕을 위하여 만들었고
또 솔로몬 왕은 하나님을 위하여 만들게 한
성전제사와 관련된 여러 물품[기구]들이 소개되는데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가장 길게 설명이 되고 있는
한 놋 바다[Sea]와 열 물두멍[basins] 입니다[7:23-39]

본래 모세를 통하여 출애굽기에서 주신 말씀에 보면
물을 담기 위하여 놋 바다를 만들라는 언급이 없었고
물두멍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만 있는데[출30:17-21]
이제 성막의 시대를 지나서
솔로몬 성전의 시대로 들어서면서
성전 제사와 관련된 기구들의 규모를
더 확대하여 제조하게 된 것으로 받아 드리게 됩니다.

1. 한 바다와 열 물두멍에 담겨지는 물의 양 비교

물두멍에 담게되는 물의 양은 40밧 이라고 했는데[7:38]
바다[Sea]에 담게 되는 물은 2000 밧이라 했으니[7:26]
바다에 담겨지는 물은
물두멍의 물보다 무려 50 배로써
약 44,000리터의 물을 담게 됩니다.

2. 한 바다와 열 물두멍이 놓여지는 위치

그런데 12마리 소가 떠받치고 있는 한 바다와
놋 바침 수례에 실려진 물두멍 10개가 놓여진
위치를 보면 성소와 번제단 사이에 위치하되[출30:18]

물두멍 다섯은 성소 좌측에 배치하고
또 다른 물두멍 다섯은 성소 우측에 배치하는데

물두멍 물의 50배를 담을 수 있는 바다는
성전 동남쪽에 배치하고 있습니다.[7:39]

3. 한 바다와 물두멍의 기능

본래 모세를 통하여 출애굽기 주신 말씀을 보면
바다에 대한 언급은 없고
성소와 제단 사이에 물두멍을 두고
제사장들이 성소에 들어갈 때
또는 제단에 접근할 때 수족을 씻어서
죽음을 면하라고 하셨는데 [출30:21]

솔로몬의 성전 시대로 들어와서 물두멍 외에
한 바다가 추가로 제조되어 배치됨으로
사용되는 기능에 조금 변화가 생겼습니다.

오늘의 말씀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역대하의 기록을 보면
바다[Sea]의 물은 제사장들이 씻는 물로 사용되고
물두멍[basin]의 물은 번제에 속한 물건을 씻는데
사용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역대하4:6]

묵상적용

그런데 오늘의 말씀에서 아름답게 만들어지는
바다와 물두멍에 대한 자세한 설명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되는 것은
왜 이런 말씀들이 성경에 기록되었으며
또 이것들이 오늘 우리 시대에는
어떻게 적용되야 하는가 하는 점 같습니다

바다에 담은 물이나 물두멍의 물이 가진 기능은
모두 하나님께 나아가는 제사장이나
하나님께 바쳐지는 제물을 깨끗게하는 공통점이 있는데

이것은 오늘 이 시대에 왕 같은 제사장이 되고[벧전2:9]
또 하나님께 자신을 산제물로 드리라고 요청받고 있는
나[우리]에게도 [롬12:1-2]
깨끗함을 위하여 동일하게 적용 되어야하는 말씀 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주 예수의 은혜로 거룩한 제사장이되게 하신 하나님 앞에
그리고 하나님께 드려지는 거룩한 산제물 되게하신 나를
깨끗하게 할 수 있는 물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면서
사도 바울을 통해 교회를 향해 주신 말씀이 생각이 나는데

한 마디로 2000 밧 들어가는 한 바다[Sea]나
40 밧 들어가는 10개의 물두멍[Basins]에 담겨진 물처럼

성경 66 권 속에 들어가 있는 하나님의 말씀들이 곧
하나님 앞에 나의 양심과 영혼을 깨끗하게 하는
물의 기능을 하게 되는 것으로 받아 드리게 됩니다.

영어성경 NIV 버전에서는
말씀을 통한 물을 가지고 씻음으로써 깨끗하여 지는
그리스도의 신부된 교회를 설명하고 있는데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엡5:26]
to make her holy, cleansing her
by the washing with water through the word]

모든 부정함에서 깨끗케 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미 번제단을 통과한 것처럼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함을 받은 성도들에게는
성소에 들어가 정금등대의 불을 켜고
떡상에 진설병[떡]을 올리며
분향단 앞에 향기로운 향을 피우는 것같은
하나님 섬김의 삶이 받음직하게 되기 위해서는

제사장들이 바다에서 수족을 씻으며
제사장들이 물두멍에서 제물을 씻듯이
내가 날마다 지속적으로 말씀을 가까이 함이
곧 나를 깨끗하게 하는 길이라는 것으로 받아 드립니다

이런 의미에서 날마다 큐티묵상을 지속해 나가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가운데 나의 양심과 영혼을 주 앞에
정결하게 하며 하나님께서 받으심직한 신앙과 삶으로
이끌어줄 수 있다는 것을 이 아침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because it is consecrated
by the word of God and prayer.[딤전4:5]


주님 !

성경 66권 가운데 주신 말씀들이
곧 바다와 물두멍에 담긴 물의 역활을 하여
나를 정결케하고 주님을 섬김에
합당하게 만들어 주는 것을 감사 드립니다

말씀과 기도로 나아가는 큐티묵상의 시간을
내가 피곤해 하거나
소흘이 생각하지 않게 하시고

거룩하신 주님 앞에
선택 사항이 아닌
생존을 거는 자세로
이루어 가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