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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열왕기상 *

▼ 열왕기상 8:54-66 축복이 축복되게 하려면

by 朴 海 東 2016. 2. 22.

축복이 축복되게 하려면

열왕기상 8:54-66

묵상내용

1. 축복이 축복되게 하려면 [8:54-61]

솔로몬은 무릎을 끓고 하늘을 향하여 손을 펴서
성전봉헌 기도를 드린 후 이어서
제단 앞에서 일어나 백성들을 향하여
큰소리로 축복을 전하게 되는데 그 내용을 보면

먼저 지금의 태평성대가 주께로 말미암은 것과
모세를 통하여 주신 그 모든 좋은 약속[축복]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당시대에 이루어졌음을 고백하며
방금 전 기도했던 자의 영성과 영감을 따라
온 회중을 향하여 하나님의 축복을 전언 합니다[8:54-56]

1) 우리 조상들과 함께 하심같이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떠나지 마시고 우리를 버리지 마시기를[8:57]

2) 우리 마음을 주께로 향하여 주의 길로 행케 하시고
---주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키게 하시기를[8:58]

3) 주의 종의 일과 주의 백성들의 일상의 일들을
---날마다 필요한 대로 돌보아 주시기를[8:59]

그리고 이 모든 축복의 최종 목표로써
4) 세상 만민들 가운데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게 하여 주시기를 축복 합니다.[8:60]

무릇 축복이란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고 성공하고
잘 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마치 요셉이 받은 축복이 담장을 넘어가는
포도넝쿨처럼 되어 자신의 가족을 구하고
마침내 이스라엘을 이루는 가교가 되는 것처럼

내가 받은 축복이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축복의 영향력이 미치게 하는 것이며
내가 축복의 다리가 되고
축복의 통로가 되는데 있으며
오늘 주신 축복의 말씀 결론처럼
최종적으로는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고
만민 가운데 하나님을 보이고 알게 하는데 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이 전언하는 축복의 내용 가운데
정말 마음을 끄는 축복의 한 내용은
나[우리]의 마음을 주의 길로 행하게 하여
주의 말씀을 지키게 하는데 있음을 봅니다[8:58]

이 축복은 너무나 중요한 것이어서
솔로몬은 모든 축복의 내용을 전언한 후에
이 내용을 다시 한 번 반복하여 강조합니다[8:61]

축복에 겹겹이 싸여 살면 축복에 겨워서
축복이 축복인지 모르고 감사를 잃어버리며
자칫 교만과 방종으로 흐르기가 쉬운 것이
우리네 인간의 마음인데

부패한 인간의 심성이 언제 어떻게 변질될지 모르고
언제 어떻게 하나님을 배반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위태함을 막아주는 축복의 전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내가 축복의 한 복판에 둘러 쳐져 있을 때
오직 주의 말씀을 따르며 주의 길로 행함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유지 관리하고
축복이 축복되게 하는 비결로써 이 말씀을
축복 중의 축복의 말씀으로 마음 깊이 새깁니다.

더불어 솔로몬이 성전봉헌식에서 전달하고 있는
축복의 전언을 오늘의 말씀으로 받으면서
이 축복의 내용들이
오늘 나의 가족과 내가 속한 교회와
이 나라 위에 동일하게 임하게 되기를 소원하며

나도 솔로몬이 보여준 기도와 축복의 전언처럼
하나님께서 예배[제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예배에 참여한 회중을 위해 축복하라고 하신
민수기 6:22-27에 나타난
아론의 축복을 잘 전달할 수 있는
하나님 축복의 전언 자가 될 수 있기를 소원 합니다.

주님 !
솔로몬이 기도자의 영성과 성령의 영감을 따라
축복의 전언 자가 된 것처럼
나도 축복의 전언 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더불어 내가 받은 축복을 유지 관리하여
축복이 더욱 축복되게 하는 비결로서
주의 길로 행하여 주의 도를 따르는 축복을
항상 모든 축복 가운데 앞세울 수 있게 하소서

묵상적용

2. 불로 임하소서[8:62-66]

오늘의 말씀 후반부에서 솔로몬의 성전 봉헌식에서
제단에 드려진 재물의 수효가 엄청난 것에 대해
또 한 번 놀라게 됩니다.

소가 이만 이천 마리요
양이 십이만 마리라고 했으니
이 어마 어마한 제물들의 각을 뜨고
제단에 올려 불태우고자 했을 때
제사장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도 생각해보게 되는데

그러나 이러한 무수한 제물을 드림에 있어서
조금도 번거롭게 생각하지 아니하고
거룩한 제사의 제물을 무수히 드릴 수 있었던 것은
오늘의 말씀과 동일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역대하 7장에서 보여주는 대로 [7:1-5]
이날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번제물과 제물들을 사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한 데 있었음을 봅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불로
제단 위에 제물을 태우게 된다면
하나님께 향한 경외감과 경이로움 때문에라도
제사의 제물을 드리는 일들이 결코 힘들지 않고
그보다 더 많은 제물이라도 드릴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 날 하늘에서 내려와 제물을 태우게 했던 그 불을
성전 제사장들은 꺼트리지 않고 계속 간검함으로써
성전 봉헌식 이후 성전에서 드려지는
모든 제사의 제물들을 태우는 불이 되게 하였는데
이로써 성전의 제사와 제물들이
하나님께서 받으실 수 있는
거룩한 제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들의 교회는 구약 솔로몬의 성전에서 드려진
제사만큼은 아니어도 우리들의 교회 역시
매 주일 그리고 매일 예배[제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드리는 이 예배[제사]가
하나님께서 받으실 수 있는 예배[제사]되기 위해서
우리에게도 거룩한 불이 필요 합니다.

솔로몬의 성전에서 드려진 제사는
성전 봉헌식의 날에 하늘에서 내려온 불을
제사장들이 잘 간검하여
그 불로 제단의 제물을 연속적으로 태웠나갔다면

오늘 우리들의 교회에서 드려지는 예배[제사]는
구약의 성전 제사를 마감시키고
예수 이름으로 모인 자들 위에 불이 내려온
저 오순절 성령강림의 날에 내려주신 불을
시발점으로 삼아[행2: 1-4]
교회가 성령의 불을 꺼트리지 않으며

우리의 예배[제사]에서 드려지는 모든 것들 -
찬양/신앙고백/기도/봉헌/성도의 교제로써
구제와 봉사 등과 같은 산제사와 산제물의 요소들을
성령의 불로 태워 향기로운 냄새로 올려드려야 합니다.

성막에서 첫 제사가 드려지던 날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다른 불을 담아 드리다가 즉사했는데
오늘 우리들의 교회가 뜨거운 예배를 위하여
세속적인 방법이나 프로그램을 따르는
다른 불을 사용하지 않으며
오직 성령의 불로 임하는
거룩하고 뜨거운 참 예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솔로몬의 성전 봉헌식을
기쁘게 받으신 표시로
하늘에서 내려주신 불로
제단 위의 제물을 태워주신 주님 !

오늘 우리가 주님 앞에 예배드릴 때에
우리 교회와 우리 심령의 제단에
성령의 불로 임하시고 태우시는
경이로운 축복이 언제나 함께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