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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열왕기상 *

▼ 열왕기상 8:31-40 솔로몬의 기도에서 발견하는 것들

by 朴 海 東 2016. 2. 22.

솔로몬의 기도에서 발견하는 것들

열왕기상 8:31-40

묵상내용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한 후
이스라엘 자손의 족장들을 소집하여
봉헌 예식을 거행하면서 드리는 기도가 압권입니다.

자신의 아비 다윗에게 약속한대로
성전건축의 은혜를 주신 것을 감사드리며 [8:1-20]

다윗 왕가에 앉을 왕통이 중단되지 않고
영원히 지속되기를 기도하다가. [8:23-25]

그가 드리는 기도의 시선은 갑자기 모세가 명한
신명기의 말씀 - 성소의 중앙화가 생각난 듯 [신12장]
하나님께서 명하여 짓게 하신 이 성전의 의미를
확실하게 해주기를 바라는 기도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명하시기를 약속의 땅
가나안에 입성하면 하나님께서 택하시는 한 장소에
하나님의 집으로서 성전을 짓고 [신12:5, 11, 18]
그 성전을 중심으로 12지파가 결집할 것을 명하셨는데

하나님께서 택한 그 장소는 바로
아브라함이 자신의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렸던
예루살렘 “모리아” 산이었고[대하3:1]

이 장소는 다윗의 통치 말년에 인구조사로 인한
징계가 내려졌을 때 재앙을 멈추게 한 장소로써
제사를 드리게 한 장소였는데 [대상21:18, 28]

솔로몬은 지금 하나님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신
이곳 성전이 하나님의 백성의 이스라엘의
모든 신앙과 삶의 중심이 되기를 기도하며[8:29-30]

그들이 국가적 재난을 만났을 때
이곳을 향하여 드리는 모든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여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8:31-39]

오늘의 말씀에 소개된 기도의 내용들을 보면

1) 성전을 향하여 드리는 맹세의 권위가 있기를[31-32]
2) 죄로 인해 전투에서 패하여 돌아와
주의 이름을 인정하고 회개기도 할 때 [33-34]

3) 비가오지 않는 기근의 재앙으로 비를 구할 때[35-36]

4) 국가적 재앙으로써
기근/전염병/농작물의 멸실/적군에게 포위됨/질병 등과
같은 재난에 직면할 때

이 성을 향하여 손을 들고
주 앞에 드리는 기도를 들으시며 죄악을 사유하시고
은총 베풀어 주기를 구하는 기도의 내용들입니다[38-40]

솔로몬은 그가 드리는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의 생과 사로부터 시작해서
개인과 국가의 모든 만사가
하나님께서 다스리시고 주관하시는 손길에 달렸다는
하나님의 통치주권을 인정하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한 걸음 더 나가 이미 모세를 통하여 주신
신명기 28장의 축복과 저주를 생각나게 하는데
거기 기록된 말씀대로
국가적 재난을 당하게 되었을 때
그 이유와 원인을 다른데서 찾지 말고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말미암은 것을 인정하며
오직 하나님께로 시선을 향하는 표시로써
하나님께서 택하신 곳-성전을 향한 기도를 강조 합니다

오늘의 말씀을 정리하면서 묵상의 소재와 적용으로
마음 깊이 닿아지는 말씀은 두 가지 인데

하나는 이스라엘과 같은 신정국가가 사라진 이 시대에
한 국가의 운명과 장래에 개입 하시는
하나님의 통치 주권은 어떻게 나타날 수 있으며
또 내 삶에 개입하시는 하나님의 통치 주권에 대해
나는 어떻게 이해하며 어떻게 받아 드릴 것인가 이며

다른 하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성전을 향한 기도가
오늘 우리 시대 신약교회 성도들에게는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인데

이 주제들은 나에게 더 깊은 묵상을 요구하는 주제들로서
나는 이대로 남겨둔 채 이 하루를 보내기로 하며
오늘은 미완성의 묵상으로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

주님 !

솔로몬의 기도를 통하여
한 국가나 한 개인, 성도의 삶과
모든 만사를 주관하시는 이는
오직 한 분, 주님 밖에 없음을 인정하게 됩니다.

나의 왕이시며 나의 주인이신 주님을 밀어내고
때로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어서
내 삶의 모든 것들이 헝클어 질 때에

내가 솔로몬의 기도를 기억하고
주님 앞에 회개와 참회의 기도로 나오게 하시며

오직 주님만을 나의 왕, 나의 주로 모셨으므로
범사에 주님을 인정하고
범사에 주님과 더불어 살아가며
범사에 감사하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