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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열왕기상 *

▼ 열왕기상 11:14-25 인생 막대기와 사람 채찍

by 朴 海 東 2016. 2. 22.

인생 막대기와 사람 채찍

열왕기상 11:14-25

묵상내용

다윗이 하나님의 성전을 짓기를 사모하였으나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고
그 대신 그 몸에서 낳게 되는 아들이
성전을 짓게 되리라는 언약을
나단 선지를 통해 전달케 하신 그 밤에

다윗의 뒤를 잇게 되는 이 아들[솔로몬]에 대한
의미심장한 말씀도 함께 주셨는데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내가 네 앞에서 물러나게 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처럼
그에게서 빼앗지는 아니하리라[삼하7:14]
하셨습니다.

오늘의 말씀은 일찍이 다윗의 시대에 나단 선지자를 통해
전달하셨던 하나님의 말씀이 어떻게 그대로 이루어졌는지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우상 숭배의 자리까지 떨어진 이 솔로몬이
그냥 그대로 아무 탈 없이 태평성대를 이루어가고
아무런 징계도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스라엘은 진정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아니며
솔로몬 역시 하나님께 버려진 자일 수밖에 없습니다.

부와 영광의 극치에서 태평성대를 누렸던 솔로몬 왕국에
솔로몬을 대적하고 괴롭히는 에돔 사람 하닷이 등장되고
수리아 왕 르손이 등장하게 되는 것은 우연함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일으키신 대적 자들 이라고 설명하고 있는
열왕기 저자의 반복된 기록은[11:14, 23]

오고 오는 모든 세대의 하나님의 백성들과
하나님의 교회들이 귀담아 들어야할 말씀입니다.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 하심이니라.[히12:6]


시험도 다 같은 시험이 아니라
나의 신앙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시험이 있고
나의 신앙을 무너뜨리려는 유혹의 시험이 있는 것처럼

내가 사람으로 인하여 당하는 고통에도
다윗에게 사울의 핍박이 있었던 것처럼
나의 신앙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고통이 있는가 하면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그러졌기 때문에
따라올 수밖에 없는 인간 고통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나를 괴롭히고 힘들게 하는 사람을
맞싸우며 제거하려고 하기보다
나를 이런 상황에 두신
하나님의 인생 막대기와 사람 채찍을 기억하면서
고통의 매를 순히 맞으면서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힘쓸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면
뭇사람의 마음을 주장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로
사람과의 관계도 회복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매를 순히 받고,
그것을 정하신 자를 순종할지니라.[미6;9]


다윗이 범죄 후 심지어는 자기 자식까지도
사람 막대기가 되어 자신의 대적 자가 되며
심지어 사울의 집 사람인 시므이에게는
말로 다할 수 없는 모욕적인 말을 들었어도

하나님이 나에게 시킨 것이라고 받아드리며
온갖 수욕을 달게 받아 드림으로[삼하16:10]
하나님께 불쌍히 여김을 받고
모든 것을 회복하는 은총의 사람이 된 것은

범죄 하여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그러졌으나
다시 회복되는 자들이 본 받아야 할
아름다운 모델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솔로몬에게는
이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그이 생애가 마감이 되고
그의 후대에서 나라는 둘로 쪼개어지며
모든 부와 영광이 막을 내리는 것을 봅니다.

묵상적용

주님 !

내가 범죄 함으로 사람의 미움을 받으며
인생 막대기와 채찍의 고통을 당할 때
나를 버리지 아니하시고
여전히 붙잡고 계시는
주님의 사랑인 것을 깨닫게 하옵소서.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 하신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고통 받을 때
내 마음이 교만하고 강팍하여
인생 막대기와 채찍을 순히 받지 않음으로
더 깊은 고통과 수렁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이것을 정하신 이를 순종하고
매를 순히 맞음으로
주께 불쌍히 여김을 받으며
더 깊은 신앙으로 연단되고
주님께 더 깊이 사랑을 받는
은총의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