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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열왕기상 *

▼ 열왕기상 11:26-43 하나님의 국가 경영

by 朴 海 東 2016. 2. 22.

하나님의 국가 경영

열왕기상 11:26-43

묵상내용

은을 흔한 돌처럼 여기고 백향목을 뽕나무처럼 여겼던
찬란했던 솔로몬 시대의 영광이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의 처소로써 성전을 건축하고
헌당식을 드릴 때 하늘에서부터
성전의 제단 위로 불을 떨어지게 했을 만큼
하나님께 향한 경건과 열심히 극에 달했던
솔로몬의 기도와 영성은 모두 어디로 사라지고

어제 오늘의 말씀은 솔로몬 왕국이 쪼개지는 파열음이
이곳저곳에서 터지고 있습니다.

너무 과하면 부족함만 못하다고 하는
과유불급(過猶不及)이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일까요
왕국의 초기에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번제를 드리고
하나님께 응답받은 응답으로써
듣는 마음의 지혜와
덤으로 받은 부와 영광의 축복을 잘 관리했어야 하는데

모세를 통하여 주신 왕의 규례[신17장]를 깨트려가면서
막강한 부와 권력을 가진 자신감은 자신의 왕궁에
일천 명의 부인들까지 두는 자충수를 두게 되었고
노년에 이르러 그 부인들과 함께 우상숭배에 놀아나면서

시내 산 언약을 통하여 이 나라의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의 국가 경영은 [출19-20]
이 나라를 쪼개어 둘로 나누는 것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솔로몬이 망국의 길을 걷고 있을 때
이미 두 번이나 나타나셔서
경고의 사인을 주셨는데 [11:9] 이 경고가 무시되자

하닷과 르손 같은 솔로몬의 대적자들을 일으켜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이 되게 하셨고[11:14,23]
그래도 회개하지 않으며 돌이키지 않자
오늘의 말씀에서는 솔로몬 옆구리의 가시가 되도록
그의 충직했던 신하 중의 한 사람[여로보암]에게
그의 나라를 쪼개어주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이 하나님의 징벌을 순히 받도록
이미 네 나라를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게 되리라고
미리 알려 주셨지만[11:10-13]

이에 대한 솔로몬의 반응을 보면
이 나라의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의 국가경영을 받아드리지 않고
여로보암을 죽이려 함으로 [11:40]
자신의 아비 다윗을 죽이려했던
폭군 사울의 전철을 밟고 있습니다

여로보암은 실로의 선지자 아히야가 이미 보여준
행위계시[시각적으로 인지하게 하는 계시]를 통해
선지자의 옷 열두 조각 중 열 조각을 받아서
애굽으로 피신하고 후일을 도모하게 되는데

오늘의 말씀 거의 전부가 여로보암의 신상과
또 아히야가 여로보암에게 전달하는
하나님의 국가경영에 관한 말씀 인 것으로 보면

여로보암을 통하여 이루고자 하시는
또 다른 하나님의 국가경영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나가게 될 것인지를 충분히 짐작하게 됩니다.

솔로몬은 지혜와 부와 영광의 극치에서
자신만만하게 국정을 이끌어 나가다가
이 나라의 존재 이유와 목적이 되시는
하나님을 잊어 버렸고 이 나라의 진정한 왕이시며
이 나라의 진정한 통치자 이신 하나님 위에
자신의 통치 기반을 둠으로

그의 지혜는 번뇌하는 지혜가 되었고[전1:18]
그의 지식은 근심을 더하는 지식이 되었으며
그의 많은 은금 보화와
그의 많은 처첩들은
그의 몰락을 더욱 재촉하는 화근이 되었습니다.

역대기에서는 밝히지 않고 있는 솔로몬의 몰락 기사를
하나님께서 열왕기 저자를 통하여
낱낱이 기록하게 하신 것은 오고 오는 모든 시대의
하나님의 백성들과 하나님의 교회들에게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한 말씀으로 주신 것을 생각할 때

솔로몬의 타락과 몰락을 나 자신과
우리들의 교회가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야 할 것을 마음 깊이 다짐 합니다

왜냐하면 시대는 변하고 세월은 흘러가지만
우리 하나님은 영존하시며
솔로몬의 시대나 지금 우리들의 시대나
동일한 하나님이 되시어
동일한 국가경영으로
하나님의 나라로서 우리들의 교회와
우리들의 삶을 이끌어 가시며
하나님의 국가경영의 교범서로서
성경의 말씀을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

기도하기

기록된 말씀과
진행시키시는 역사를 통하여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국가경영을

오늘 나의 신앙과 삶에
그리고 우리들의 교회와

내가 속한 나라와
또 세상 나라들을 바라보는
영적안목과 역사 이해에
잘 적용할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