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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열왕기상 *

▼ 열왕기상 15:9-24 아사 왕의 치세 말기에서 배우는 교훈

by 朴 海 東 2016. 2. 22.

아사 왕의 치세 말기에서 배우는 교훈

열왕기상 15:9-24

묵상내용

열왕기 저자가 남기고 있는 킹 아사[King Asa]의 기록은
그가 선대 왕 솔로몬 때부터 3 대를 내려온
우상숭배 죄악을 척결했으며
철저한 종교개혁을 감행했는데
심지어 아세라 상을 만든 어머니조차도
태후의 위를 폐했을 만큼 그의 마음이 일평생
여호와 앞에서 온전하였음을 강조 합니다.[15:9-15]

Asa"s heart was fully committed
to the LORD all his life. [15:14]

그러나 열왕기 저자가 놓치지 않고 기록하는
또 한 가지 부정적인 면이 있는데 그것은
그의 통치 41년 중 말년에 이르는 재위 36년에
북 왕국 이스라엘과 치룬 전투에서 [대하16:1]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아람 왕 “벤하닷”을 의지하여 해결한 것을
놓치지 않고 기록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일평생 온전하였던 하나님께 드린 마음이
늘그막에 온전함에서 떨어졌고
또 발에 병이 들어서 죽게 되었다는 것은
왠지 모르게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15:23]

킹 아사의 통치 기간 41년 중
말년에 해당하는 5년이 이렇게 마무리 되는 것에 대해
열왕기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과연 무엇을 말하고 싶어 하는지 생각해 보게 되며
이렇게 시작과 과정이 좋았는데 끝이 좋지 않게 된
이유가 어디에서 발생된 것인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오늘의 말씀과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는
역대하의 말씀을 보면 [대하14-16장]
적어도 35년 이상 지속된 태평세월 가운데
킹 아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께 드렸던 헌신된 마음과
하나님을 의지하는 긴장이 풀렸고

따라서 북 왕국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국경을 침범하고
쳐들어 온 국가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전처럼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던 것이 문제가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아람 나라의 벤하닷에게
성전과 왕궁의 은금 보물들을 모두 내어 주게 되는데
이는 그의 치세 초기에
자신의 부왕이 선별했고 자신이 선별하여
성전에 받들어 드렸던 모든 은금 보화들을[15:15]
다시 도로 꺼내어서
이방 왕 벤하닷에게 바치고 문제의 해결을 받았으니

그가 즉위 초기에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실행한 종교 개혁이나
또 구스 사람 세라의 백만 대군을 무찌르고
나라의 평화를 지켜 낸 믿음의 역사들이 [대하14:9-]
모두 이 사건 하나에서 묻혀 버리는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에는
마치 세상살이가 전부인 것처럼
태평세월, 평화의 시기가 너무 오래가면
하나님께 향한 믿음의 위기가 찾아옵니다.

따라서 때대로 만나는 어려움과 위기상황들은
이로 인해 느슨해진 나의 마음을 바로 세우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는 시험용 위기일 수 있습니다.

아사는 자신에게 닥친 위기 너머에서
자신을 의지하도록 주시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구하기보다
오래된 태평세월 가운데 어느새 현실주의자로 변하여
하나님보다 이웃 나라 아람 왕 벤하닷을 의지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왕국 유다를
아람 나라에 갖다 바치는 꼴이 되었고
아람을 통치하고 지배할 수 있는 위치에서
아람을 벗어나게 만들어준 것이 되었습니다[대하16:7]


무릇 사람을 의지하면 올무에 걸리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로다.[잠29:25]

기도하기

주님 !
나의 믿음이 변질되지 않도록
태평세월, 평화의 시기가
너무 오래 가지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방에 평화를 주심으로
안전할 수 있었는데
자신의 힘으로
평화를 지킬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한
아사 왕의 실수를
오늘 주신 깊은 교훈으로 받았습니다

때로 나의 믿음을 바로 세워주기 위해서
주님께서 허락하신 시험[시련]들이
나를 두르며 찾아올 때에
내가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고

내가 현실주의자도 되지 않게 하시며
위기상황 배후에 계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더욱 주님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구하는 것은
주님께 향한 내 믿음의 행보가
처음보다 과정이 좋고
끝은 더욱 좋을 수 있는 은혜를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