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서당/* 열왕기상 *

▼ 열왕기상 15:1-8 부모의 죄를 답습하는 죄얼 끊어내기

by 朴 海 東 2016. 2. 22.

부모의 죄를 답습하는 죄얼 끊어내기

열왕기상 15:1-8

묵상내용

열왕기 저자는 다윗-솔로몬-르호보암-아비얌으로 이어지는
다윗 왕국 네 번째 왕 “아비얌”에 대해서
매우 짧게 두 구절로 함축하여 정리하고 있는데
그의 재임 기간이 불과 3년으로 단명했다는 것과
그의 아버지가 행한 모든 죄를 그대로 답습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해설을 덧붙이고 있는데
그것은 선대 왕 다윗을 아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그 자식들의 죄악에도 불구하고
이 나라의 등불이 꺼지지 않게 하시는 것이며
예루살렘을 견고하게 하시는 것이라고 해석한다[15:4]


1. 단명 [ 短命 ]


하나님께서 왜 유다 왕국 네 번째 왕 아비얌의 통치기간을
3년으로 제한하시고 일찍 데려가셨는지 성경은 침묵한다.

유다 왕들의 역사를 보다 구체적으로 기술한 역대기에서는
아비얌 시대의 역사 기록에 대해서 남기고 있는 것은
그가 여로보암과 대대적인 전투를 치룬 이야기뿐이다.

그 때 아비얌은 사십만 군대를 가지고
여로보암의 팔십만 군대를 맞서게 되는데 [대하13:3]
도무지 승산이 없는 전쟁에서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였고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인 역사로 개입하시어 여로보암의 군대
오십만을 죽이고 승리했다는 기록이다 [대하13:17]

이 전투로 여로보암은 기력이 꺾여서 다시 일어나지 못했고
아비얌은 점점 강성하여 아내 열넷을 거느리고
자식 38명을 둔 이야기가 나오는데[대하13:21]

그러나 더욱 승승장구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그의 시대가
단 3년으로 막을 내리는 것은 그가 하나님께 받았던
초자연적인 역사와 은혜에도 불구하고
그 아비 르호보암의 죄악을 그대로 답습했다고 기록하는
열왕기 저자의 글에서 그 이유를 엿볼 수 있는 것 같다.

위기 상황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를
힘입어 그는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더 잘 섬길 수 있었는데 그는 그러하지 못했다.

이것이 어디 아비얌 한 사람의 이야기로 끝나는 이야기인가

사람의 마음은 간사하여 내가 위기 상황에 있을 때는
절실하게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 같다가도
다시 모든 것이 일상으로 돌아오고 평안해지면
배은망덕하고 자기 힘으로 사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

내 안에도 이러한 아비얌의 죄악과 배은망덕이 있음을 본다.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을 보면 그 당시에는 몰랐어도
하나님의 은혜가 매 순간 마다 함께 하셨음을 깨닫게 되며
지금의 내 모습은 하나님의 은혜 인 것이 분명하다.

주님 !

내가 지금 가난하든 부요하든
내가 지금 존귀에 처하든 비천에 처하든
살아온 모든 날들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나로 배은망덕의 길에 서지 않게 하시고
베푸신 은혜를 감사하면서
주님을 더욱 잘 섬길 수 있는 은혜를 주옵소서.

묵상적용


2. 부보의 죄를 답습하는 죄와 죄얼 끊어버리기


솔로몬의 말년에 발생된 우상숭배의 죄악은
그의 아들 르호보암으로 이어졌고
그 죄악은 또 아비얌으로 이어져서
다윗의 등불이 꺼지도록 위협했지만

이 죄악과 죄얼이 3대를 넘어가서
4대에 이르지 못하도록 하나님께서 막으신 것 같다.

죄는 곧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행위이면서 또
죄 짓는 사람이 하나님을 미워하는 행위로써
하나님의 의지와 뜻이 담겨있는 그의 말씀을
대항하는 것이고 불순종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죄적 행위를 통해
하나님을 미워하는 행위를 보이는 자에게
그 죄얼과 죄적 보응을
3-4대까지 이르게 하신다고 했는데

오늘의 말씀 마지막 구절은 아비얌을 이은 왕으로
“아사”가 등장하게 되고 이어지는 말씀에 의하면
그는 이 죄악과 죄얼을 끊고
다시 다윗의 길을 회복하는 왕으로 등장하게 된다.

아비얌의 시대가 3년으로 단명[短命]하고
다윗으로부터 4대를 지나서
다윗의 길을 회복하는 아사의 시대로 들어가는 것은
다윗의 등불이 꺼지지 않게 하시려고
후손들의 죄악 중에서도
이 왕가를 이끄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숨겨진 섭리가
이 왕가에 깊이 깊이 개입하신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특별히 열왕기 저자가 아비얌의 생애를 평가하면서
그가 그의 아비 르호보암의 죄를 답습했다고 기록한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마음 깊이 다짐하게 되는 한 가지 기도는

나는 비록 주님을 실망시켜 드리는 일이 있었어도
자식은 결코 이런 죄악을 답습하지 않게 되기를
뼈저리게 기도해야 한다는 것과

부모의 죄악을 답습하는 죄와 죄얼이
나의 가문과 후대에 이어지지 않게 기도해야함을 배운다.

오 주님 !
나는 비록 주님을 실망시켜드린 일이 있었어도
자식은 이 전철을 밟지 않도록 도와주옵소서.
다윗이 걸었던 의와 정직의 길을 걸을 수 있게 하소서


3. 지난 죄악에 발목 잡히지 않기


더불어 비록 성군 다윗에게도 하나님을 실망시키고
분노를 촉발시킨 무서운 죄악이 있었지만
열왕기 저자가 그에 대해 평가할 때
“헷 사람 "우리야"의 일 외에는” 이라고 말하며
그의 죄악에도 불구하고 그가 정직하게 행했으며
주의 말씀을 지켜나갔다고 기록하고 있는 것은 [15:5]

오고 오는 모든 세대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지난 날 나의 과오와 실수가 있었더라도
주님 앞에 정직하면 은총을 받게 된다는 것과
또 지나간 잘못에 연연하지 말고
다시 일어나서 반듯하게 서서 나가라고 하는
격려의 말씀으로 받아 드리게 된다.

지난 날 죄악에 연연하면 발목을 잡혀서
낙심 좌절하여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포기하고
막장 인생을 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신앙의 전진을 이루지 못하게 하고
자신을 포기하게 만드는 것은
마귀가 즐겨 사용하는 수법이며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통하여 보여주시는 바
우리에게 칠전팔기의 신앙으로 일어서라고 하신다.


형제들아 나는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노라 [빌3:14]- Paul-


하나님이여 !
내 안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시51:10]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 나를 붙드소서. [시5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