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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열왕기상 *

▼ 열왕기상 16:1-14 티끌 가운데서 일으켜 주신 은혜 잊지 않기

by 朴 海 東 2016. 2. 22.

티끌 가운데서 일으켜 주신 은혜 잊지 않기

열왕기상 16:1-14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은 북 왕국 이스라엘의 기초를 놓았던
여로보암의 왕가를 무너뜨린
바아사와 그의 아들 엘라가 자신들이 모반하여
무너뜨린 여로보암의 왕가와 똑같이 심판을 받으며
모반을 당하여 무너지는 내용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선지자 예후를 통하여
바아사를 꾸짖으시며 심판을 예고하시는 말씀을 보면

내가 너를 티끌에서 들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게 하였거늘
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출신성분이 비천한 너를
존귀하게 만들어주었는데
너는 티끌 같았던 너 자신의 주제 파악도 못하고
네 손으로 무너뜨린 여로보암과 똑같은 전철을 밟음으로
너도 역시 똑같은 심판을 당하리라는 말씀입니다[16:13]

여로보암은 솔로몬 시절 북왕국 10지파의 가장 큰 지파인
에브라임 지파의 감독관으로 있다가 왕이 되었으니
굳이 출신 성분을 따질 것이 없었다고 하겠지만

잇사갈 사람 바아사의 경우는 아무 내세울 것도 없던
그야말로 티끌 같은 존재의 사람이 [15:27]
여로보암을 모반하고 하루아침에 수직 신분상승으로
왕의 등극을 한 것 같은데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세워주신 그 자리가
어떤 자리인가를 깨닫고 자신을 겸비하게 낮추어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 뜻을 이뤄드릴 만한 인물은 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티끌 같은 자리에서 일으켜서
크게 들어 쓰셨다는 말씀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다윗 왕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에 대하여 말씀 하실 때
사용하시는 어구를 보면

내가 너를 양의 우리에서 취하여
내 백성의 주권자로 삼고
위대한 사람들의 이름처럼 너의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었다 [삼하7:9-11]
고 말합니다.

이스라엘 가운데 고래로 전래되는 고사에 보면
다윗은 티끌 같은 자신을
양을 따르는 목동의 자리에서 왕의 자리로 올려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으며 항상 겸손하기 위해서

자신이 사용하는 기도의 방을 따로 만들어 놓고
거기에 자신이 목동 시절에 사용했던
지팡이와 막대기 그리고 햇빛을 가리는 차양 모자와
골리앗을 때려잡을 때 사용했던 물매
그리고 각종 목자의 제구들을 벽에 걸어놓고

자신이 누구이며
자신이 어떻게 은혜 받은 자이며
그래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자신을
날마다 성찰했다는 고사가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도 바아사와 그의 아들처럼 되지 않고
다윗의 길로 행하기 위하여
마음에 다짐하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한 가지는
나는 티끌[흙]에서 취함을 입어 사람이 되었으니
또 티끌[흙]으로 돌아가야 하는
창조주 하나님의 피조물 됨을 항상 잊지 않으며

사람아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창3:19b]


다른 한 가지는
내가 지금 어떤 신분의 자리에 있든지를 불문하고
평생 죄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고 소망도 없이
마귀와 죄의 종으로 살 수 밖에 없는 내가
티끝 같은 자리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그리고 천국 일꾼으로 세움 받은
이 귀한 축복을 잊지 않고 나를 세워주신 자리에서
겸손히 주를 섬기며 끝까지 충성을 다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전1:28-29]
-아멘-

기도하기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 입니다
내 마음에 은혜가 떨어져
매말라지고 교만해 질 때에

내가 주님께 부름받았던
그 첫번 째 자리, 곧
죄와 비참 가운데 처하여
소망 없이 살았던 때를 기억하게 하소서

나는 주님 앞에 조금도 교만할 수 없는
**년 묵은 죄인 입니다.
주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 - 아멘-

묵상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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