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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열왕기상 *

▼ 열왕기상 17:17-24 성도의 가정에 불행이 닥쳐올 때

by 朴 海 東 2016. 2. 22.

성도의 가정에 불행이 닥쳐올 때

열왕기상 17:17-24

묵상내용

하나님의 은혜에 젖어 살다보면 어느 순간
모든 것이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게 되고
은혜를 은혜로 알지 못하는 무감각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광야 이스라엘이 매일 내리는 만나가 기적의 떡이며
하나님 은혜의 산물인 것을 모르고 불신앙에 빠져서
가장 많은 기적을 체험했던 그 시대가
가장 불신앙의 시대로 성경 기록에 남겨진 것처럼

성도는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의 삶 속 곳곳에 숨겨진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는 눈이 열려야 하고
은혜를 감사로 화답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무서운 기근의 날에 선지자 엘리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기적의 식탁 곧
통의 밀가루와 병의 기름이 떨어지지 않는
신비한 기적의 날들을 보내면서도
사르밧 과부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일에 너무 익숙해져서
은혜를 은혜로 알지 못하는 무감각에 빠진 것 같습니다

온 이스라엘이 아합과 이세벨의 꾀임에 빠져
바알 신앙으로 돌아섰던 그 시대
그나마 이방의 여인으로서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견지했던 그 녀를
귀히 보신 하나님께서는
그녀가 살았던 기근의 시대에
날마다 기적의 식탁을 베풀어 주심으로
주의 자비를 나타내 보여주셨던 것처럼

이번에는 그 가정의 자식이 죽어나가는
불행한 일로 개입하시고
선지자 엘리야를 통하여
그 불행에서 건져주시는 기적을 베푸심으로

날마다 하나님의 기적적인 은혜를 체험하고 살면서도
하마터면 하나님 은혜에 무감각한 사람이 될 뻔한
이 여인의 신앙을 일깨워주시고
한 걸음 더 나가 오고 오는 모든 시대의 성도들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리고 날마다 자비하신 은총으로
그 얼굴빛을 우리에게 향하시는 그에게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여 살아가야 하는지
하나의 표상적인 사건계시의 교훈으로 남겨 주셨습니다.

오늘의 말씀 마지막 구절이 보여주고 있는
사르밧 과부의 신앙고백은
오늘 이 시대에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가는 나에게
매일의 신앙고백이 되어야 하고
또 이렇게 주님을 믿고 섬겨야 할 것을
이 아침 마음 깊이 다짐하고 또 다짐 합니다


내가 이제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요
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 줄 아노라. [17:24]



엘리야를 포함한
구약에 나타난 모든 선지자들의 완성으로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과 그 입의 말씀은
사르밧 여인의 고백처럼
내가 믿고 의지하며 따라야 할
가장 진실한 하나님의 말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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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엘리야의 제자인 엘리사에게도
자신의 선지사역에 도움을 준 수넴 여인의 가정에
아들이 죽고 불행이 찾아왔을 때
자기 스승인 엘리야가 했던 비슷한 방법으로
이 가정의 불행을 구하게 되는데 [왕하4:35-45]

이처럼 사르밧 과부의 가정에서 있던 일이나
수넴 여인의 가정에 일어났던 이런 일들은
하나의 표상적인 사건들로써

하나님께서는 불신앙의 시대애
자신을 경외하며 섬기는 성도들의 가정을
귀히 여기신다는 것과 또 한 걸음 더 나가
때로 그들의 가정에 다치는 불행한 일들이
우연하게 닥쳐진 단순한 사건들이 아니라

이러한 사건들을 통해서
그들의 믿음을 타성적 위기에서 구원하시고 일깨우시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시는 은총인 것을 알게 하십니다.

그리고 이처럼 성도의 가정에 개입하시는 주님의 손길은
무엇보다 가장 아끼는 자식들을 통해서
여러 가지 모양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는 자식을 통해서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게 하시며

이러한 일은 그 시대 뿐 아니라
오늘 이 시대에도 모든 성도들의 가정에
그리고 나의 가정에서도 경험하게 되는 일인 것을
이 아침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됩니다.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물질이 우상이 되고
불신앙이 보편화된 이 세상에서
믿음을 가진 성도의 가정을 귀히 보시는 주님 !

오늘 나의 믿음이 타성에 젖지 않으며
예민한 영적 감각으로 주님을 섬기게 되도록
나의 가정에 어떤 사건들로 개입하실 때

내가 너무 놀라지 않게 하시고
나의 믿음을 일깨우시는 주님의 손길에서
내 믿음이 한 단계 올라서게 하시며
주님을 더 크게 체험하는 축복의 기회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