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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열왕기하 *

▼ 열왕기하 3:13-27 이 나라가 메르스 재앙에서 구원받기 위하여

by 朴 海 東 2016. 2. 22.

이 나라가 메르스 재앙에서 구원받기 위하여

열왕기하 3:13-27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어제 오늘의 말씀에서 열왕기 저자가 주목하는 시선은
이스라엘 왕 여호람이나 유다 왕 여호사밧이 아니고
에돔 왕이나 모압 왕도 아니라 그들의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전달하는 엘리사에게 있었으며
한 걸음 더 나가 말씀을 주시는 여호와 하나님께 있었다.

여호사밧은 모압을 치러 가던 삼국 연합군이
식수 문제로 위기에 처했을 때 "여기 여호와께 물을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없느냐(?)고 물었고
이에 대한 해답으로 엘리사가 추천 되었을 때
"여호와의 말씀이 저에게 있도다 !"는 고백으로
위기 탈출의 돌파구를 열었다.

그리고 실제로 엘리사를 찾아가
여호와의 말씀을 구했을 때
엘리사는 이스라엘 왕 여호람 때문이 아니라
말씀을 구하는 여호사밧 때문에
여호와의 말씀을 전달하리라고 말한다.

우상 숭배자 여호람에 대해 책망의 말로 시작되는
오늘의 말씀에서 엘리사는 여호와의 말씀을 받고
들을 수 있는 평정심을 잠시 잃어서 그랬는지
거문고[하프]타는 자를 청했고
악기 연주자의 음악이 연주 될 때에
그의 마음은 여호와의 신에 감동 되었으며
삼국 연합군이 처한 위기를 벗어날 예언을 하게 된다.

이 예언의 말씀을 중심으로 해서
오늘 말씀의 묵상을 다음 세 가지를 정리하게 된다

1. 음악이 마음에 미치는 효과 [3:15]

엘리사는 왜 거문고 소리를 듣고자 했을까
여호람을 책망하느라 마음이 흥분되어 있었기 때문에
마음을 가라 앉히고
조용히 하나님의 감동을 받을 준비가 필요했을 것이다

거문고 소리 자체에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하나님의 영에 감동에 몰입되기 위해서 인데
영적 준비를 위해 음악이 사용되었다는 것은
오늘 우리시대에도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로 보인다.

구약에서 드려진 제사[예배]에서나
또는 선지 생도들 사이에 예배 음악과
악기의 사용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거룩한 음악이 사람의 심령에 유익이 있음을
분명히 증거하는 것이다.[삼상10:5,대상25:1-3]

말씀 묵상의 시간에 좋은 찬양을 듣는 것 역시
마음을 집중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2. 물로 인해 죽을 위기에서
---물로 인해 구원 받다 [3:16-25]

물[식수]로 인하여 고사 위기에 놓인
삼국 연합군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방법은
아이러니하게도 물로 인한 구원이었다

하나님의 영에 깊이 감동된 엘리사는
연합군이 위기에 빠진 그 계곡에
개천을 많이 파라는 명을 내렸고
골짜기 물이 가득하게 되어 살길이 있으리라 했는데

과연 다음 날 아침 제사 드리는 시간에 마추어
에돔 편에서부터 물이 흘러 나와 골짜기에 가득케 되어
삼국 연합군을 살리게 된 것 뿐 아니라 [3:20]

이 물은 또한 아침 햇살에 반사되어 피빛같이 보여져서
삼국 연합군과 대치하러 나온
모압 사람들의 진영에서는 착시 현상을 일으켜서

마치 삼국 연합군이 자신들끼리 칼부림하여
흘러나온 피로 착각하게 만들어 섵불리 공격해 옴으로
삼국 연합군이 승기를 잡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실로 하나님의 구원하심의 방법은 심묘막측한 것이어서
물로 인해 죽을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물로 인해 살길을 얻고 승리를 얻게 되는 것을 본다

나에게 악재로 작용되었던 것들이 도리어
구원의 방편으로 사용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함으로 기도할 수 있어야겠다

묵상적용

3. 절반의 승리 - 승리 아닌 승리 [3:26-27]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날 삼국 연합군에게
구원의 길은 열어주셨지만 전승은 주지 않으셨고
절반의 승리 곧 승리 아닌 승리를 주시는 것으로
이 전쟁을 종식되게 하셨는데

위기에 몰려 탈출구가 없었던 모압 왕이
자신의 아들을 인신 제물로 삼아 자신들의 신에게
제사 드림으로 이스라엘에게 통분함이 미쳐서
퇴각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3:27]

이 구절은 성경에서 난해 구절 중에 난해 구절인데
여러 성경의 번역 중에서
현대인의 성경 번역이 해석의 힌트를 주는 것 같다.


그러자 그[모압 왕]은 자기 뒤를 이어
왕이 될 맏아들을 잡아다가 성벽 위에서 불로 태워
모압 신에게 제사를 드렸다. 이것을 본 이스라엘은
자기들에게 내릴 재앙을 생각하고 두려워
그 성에서 물러나와
모두 자기 나라로 돌아갔다.
[현대인의 성경에서]

모압 왕의 잔인한 인신제사의 모습을 바라보게 된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신들 역시 우상숭배자들로써
양심의 가책 혹은 두려움에 사로 잡혀서
포위망을 풀고 돌아가게 되었다는 것인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전쟁을 주도했던
"이스라엘 에게 크게 격노함이 미쳤다"는 구절이다

여호사밧이 지휘했던 유다의 군대나
에돔 왕이 지휘했던 에돔 군대가 아니라
이 전쟁을 주도했던
이스라엘[군대]에게 크게 통분함이 임하여
그들이 다 잡은 승기를 놓치고
절반의 승리로 만족하며 돌아가야 했다는 것인데

하나님께서 여호사밧과 유다를 위해서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지만
우상숭배 자 여호람과
그의 군대 이스라엘을 위해서는
전적인 승리를 허락지 않으셨다는 것으로
이 말씀을 받아 드린다.

----------[ 적용과 기도: 전체적으로]----------

최근 우리나라에 갑작스런 위기가 찾아왔다
가장 무서운 신종 악성 메르스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위기에 놓여있는데
이는 진실로 이나라 백성들이 겸비히
낮아져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게 하심이다

우상 숭배자 여호람도
위기의 순간에 마음을 낮추고
하나님의 말씀을 구하고 순종하였을 때
악재가 변하여 구원의 방편이 되었는데

이 어려운 시기에는 대통령 부터 시작해
온 국민이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고
회개와 각성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그러나 나라와 민족의 죄악 이전에
이 땅에 창궐한 악성 죄악의 바이러스들을
그대로 우리 안에 끌어 들여온
우리 교회들의 죄악을 회개하게 된다.

메마른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고 하신 것처럼
은혜의 강물이 말라버린 이 땅 이 민족의 교회들이
다시 은혜의 샘물을 파내는 순종으로 나갈 때에
기대하지 못했던 은혜의 강물이 흘러 넘칠 것이며
이 나라에 악재로 작용했던 것들이 도리어
이 나라와 세상을 구원하는 방편으로 사용될 것이다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여,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이는 그가 너를 .......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너는 .....
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과
백주에 닥쳐오는 재앙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로다
천명이 네 왼쪽에서
만명이 네 오른 쪽에서 엎르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하지 못하리로다 [시91:1-7]



오 주님 !
이 나라의 넘처나는 죄악을 용서하시고
메르스 괴질의 위협에서 벗어나도록
이 땅에 구윈의 은총를 베풀어 주옵소서

블레셋 사람들이 막아버린 이삭의 샘물을 다시 파듯
그리고 삼국 연합군이 메마른 계곡에 개천을 파듯이
메마른 우리 교회들이 세상의 것으로 채워진 것들을
다 파내고 새 은혜의 개천을 만들어
주님께서 베푸시는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