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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열왕기하 *

▼ 열왕기하 4:8-17 이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이라

by 朴 海 東 2016. 2. 22.

이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이라

열왕기하 4:8-17

묵상내용

엘리야가 승천 한 후 그의 사역을 계승한 엘리사가
이스라엘에서 행한 여러 가지 기적들 중에
앞선 문맥[어제 말씀]에서는
더 이상 밑바닥으로 내려갈 수 없을만큼
비참하게 된 한 가족의 사연을 통해
자기 백성을 돌아보시는 하나님의 자비를 전했는데

오늘의 말씀에서는 그 반대로
부유한 가정을 이루어 귀부인으로 살았지만
자식을 갖지 못한 수넴 여인이
댓가를 바라지 않는 섬김으로
뜻밖에 아들을 얻은 이야기를 통해
자기 백성을 돌보시는 하나님의 자비를 전하고 있다

앞선 말씀에서는 선지 생도의 아내였던 여인이
남편과 사별한 후 남편이 남기고 간 빚 때문에
두 아들을 채주에게 종으로 보내야하는 딱한 처지에서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지시대로 그릇에 기름을 채우는
무한 리필의 은혜를 받아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면

오늘의 말씀에 소개되는 수넴 여인은
정기 적으로 자기 집 앞을 지나가는 엘리사를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으로 알아보고
자기 집에 들어오도록 간권하고 음식으로 접대하며
또 선지자가 오고 가면서 쉴 수 있는 방까지 준비해 준
세심한 배려가 엘리사의 마음에 닿아져서

선지자를 통해 아들을 얻게 되리라는 축복을 받았는데
그 축복의 말대로 때가 이르러 아들을 안게 되고
그녀의 평생 묵었던 문제가 해결 받았음을 보여준다.

엘리사가 수넴 여인에게 한 해가 지나 이 때쯤 되면
네가 아들을 안으리라 했을 때
수넴 여인은 "당신의 계집종을 속이지 마소서"라고
했는데 이는 믿음이 없는 마음의 표현이라기보다

자식을 얻고 싶어 하는 그녀의 간절한 열망이
이처럼 역설적으로 표현된 것으로 받아 드리게 되며
이러한 모습은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경우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던 모습이었다. [창18:10,14-15]

열왕기 저자는
아브라함의 가정처럼 부유했으나 자식도 없이 늙었다가
늘그막에 자식을 얻게 되는 수넴 여인의 이야기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그간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 때로부터
엘리사 선지자의 활동 시대까지
많은 세월이 흘러갔고 상황도 바뀌었지만

그 때 아브라함의 시대에 역사하셨던 하나님은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자기 백성과
그들의 가정들을 신실하게 돌보아 주시는
자비의 하나님 되심을
전달해 주는 말씀으로 받아 드리게 된다.


열왕기 저자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 생각하며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더불어 오늘 내가 이 땅에서 살아가야 하는
생명의 삶을 위해 세 가지 교훈을 마음에 정리하게 된다.


1. 재물을 많이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물을 가치 있게 쓰는 것은 더 중요하다.


성경에는 부유하지만 그 부유함을 잘 못 사용해서
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그 부유함을 가치 있게 사용하여 더욱 복을 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많이 있다.

다윗이 자신의 추종자들을 이끌고 광야를 방황하던 시절
마온의 거부 나발은 재물을 많이 쌓는 것에만 급급해서
다윗을 박대했으나 그녀의 아내 아비가일은
재물을 어떻게 가치 있게 쓸 수 있는가를 아는 여인으로
훗날 부를 잘 못 사용한 남편 나발이 죽은 후에는
다윗의 아내가 되는 영예를 누린다.

오늘의 말씀에 등장되는 수넴 여인과 그녀의 남편은
그들이 가진 넉넉한 부를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그의 사환과 함께 갈멜과 이스르엘을 정기적으로 오가는
고된 사역 여정에 안식과 쉼을 제공하는 섬김을 통해
하나님께서 그 가정에 베푸시는 놀라운 은혜를 받게 된다.

나에게 주님께서 어떤 사람을 섬기라는 감동을 주실 때
기회를 미루지 않고 적극적으로 순종함으로
수넴 여인이 받은 은혜를 나도 받을 수 있어야 겠다.

묵상적용


2. 사람을 바로 알아보는 분별력이 복을 부른다.


그런데 이 수넴 여인의 가정에 임한 이러한 은혜는
어떻게 해서 시발 되었는가 .....(?)
그것은 그 녀가 엘리사를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으로
알아본데서 시작되었고 아름다운 축복으로 이어졌다

사람을 바로 알아보고 그에 걸 맞는 예우로
섬길 수 있는 축복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닌 것을
그동안 나의 주변에서 많이 보았다.

나의 친척이 다니는 강남의 한 교회에
이 친척의 친구는 과거 재벌 랭킹에 들어가는 집안인데
사람을 알아보는 분별력이 없어서
그럴싸하게 자신을 속이고 등장한 사기꾼 목사에게
많은 재물을 날리고 후회와 분노만 남은 것을 보았다.

그 때 나는 유유상종이라는 말을 깨닫게 되었는데
내 눈에 보기에는 깡패며 사기꾼으로 보인 그 사람을
왜 그녀는 대단한 사람으로 보고 그를 추종하여
교회당 까지 세워가며 헌신 했을까 생각해 보았는데

이는 그 녀의 마음에 가득한 영적 상태가
또한 그 사람에게 그대로 투영되어 유유상종하게 되고
그렇게 비쳐진 결과로 행동한 것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사람을 바로 알아보는 분별력이 부족해서
남에게 속는 일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복으로 이어지는 수넴 여인의 이야기를 보면서
오늘 내가 이 은혜에 바로 서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


3. 이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이라 [4:9]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가장 마음 깊은 교훈으로 닿아지는 것은 무엇보다
수넴 여인이 엘리사를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으로 알아 본 것처럼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쳐지는 사람인가 하는 점이다.

사람의 인격과 품성은 그 사람의 내면이 밖으로
드러난 결과라고 할 수 있는데
나는 평소 주님 앞에서 그리고 사람들 앞에서
나의 행동과 처신을 어떻게 하고 있으며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존재로 인식되고 있는지
이 아침 성령께서 나 자신을 돌아보도록
내 마음에 강력한 도전으로 임하여 주신다.

묵사면 목사답게, 선교사면 선교사답게
성도면 성도답게 무엇보다 이 불신앙의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을 가진 자답게 살아야 하는데
나는 정말 그렇게 행동하고 처신 하였는가...(?)

결코 위장이나 위선으로 속일 수 없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뿐 아니라
사람들에게 겉으로 드러나는 나의 처신에서도
주님의 이름이 욕되게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삼가 거룩함으로 자신을 단장하며 살것을
이 아침 마음 깊은 교훈으로 받아 드린다.

주님 !
결코 속일 수 없는 주님 앞에
정직한 나의 내면을 드러낼 수 있게 하시고

또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없어서
외모로 보고 판단하는 사람들 앞에서도

주님의 종이라 일컬음 받기에 부끄럼 없는
나의 행동과 처신
그리고 단정한 외모를 갖추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