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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열왕기하 *

▼ 열왕기하 4:18-37 오직 나의 고통을 하나님께로만 가져가기

by 朴 海 東 2016. 2. 22.

오직 나의 고통을 하나님께로만 가져가기

열왕기하 4:18-37

묵상내용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 엘리사를 통하여
섬김의 여종인 수넴 여인의 가정에
축복의 보상으로 생명의 선물을 주셨는데

어느 여름날 추수철에
이 아들의 생명을 다시 데려가셨고
아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하나님의 사람을 찾아가 뜻을 이루기까지
믿음으로 침묵 정진한 그녀에게
또 다시 생명을 돌려주신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은 무엇을 말씀하고 싶으신 것이며

더 나가 오늘 이 말씀의 독자가 되는
우리에게 무엇을 교훈하시는 것일까....(?)

이와 비슷한 일이
사렙다 과부와 그녀의 집에 머물던
엘리야 사이에서도 있었는데

3년 기근의 날에
날마다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고 살았던
사렙다 과부의 가정에
아들을 잃는 비극을 당했을 때 [왕상17:19-22]

엘리야가 그 아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했던 일이 오늘의 말씀에서
엘리사를 통해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


1.자식보다 중요한 것 - 하나님께 주목하기


사렙다 과부가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를 통해
날마다 하나님께서 무한 리필로 공급해주시는
밀가루와 기름을 받아먹으면서 살았을 때
밀가루와 기름보다 그것을 공급하시는
하나님께 주목하는 것을 배워야 했던 것처럼

수넴 여인도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통해
생명의 선물로 받은 아들보다
더 소중하고 중요한
하나님을 놓치지 않는 것을 배워야 했다.

사렙다 과부가 매일 반복되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감사와 긴장을 잃고
타성적 신앙이 되었을 때
한 번 시련을 통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보다
하나님께 주목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
필요했던 것처럼 [왕상17:24]

수넴 여인에게도 찾아온 이런 시련을 통해
그녀는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더욱 주목하게 되었고 업그레드 된 믿음에
자신을 세우게 되었으리라고 이해하게 된다.

주님 !
내가 은혜로 받게 되는 선물들보다
이 선물을 나에게 주시는 주님께
더욱 나의 시선을 고정하게 하시며
자식보다 소중한 하나님께 향한 믿음에
나 자신을 굳게 세울 수 있게 하옵소서.


2. 오직 나의 문제를 하나님께만 가져 가기


아들이 죽어서 주체할 수 없는 슬픔이
마음을 짓눌렀겠지만
자기 밖으로는 조금도 감정표현도 하지 않고
이 고통의 문제를 홀로 가슴에 쓸어 담고
나귀를 몰아 갈멜 산으로 향하여 달리고
하나님의 사람의 발을 끌어안은
수넴 여인의 모습에서
과연 그녀에 대한 이야기 서두에 표현되었던
귀한 여인[귀부인]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넉넉히 짐작하게 된다.

자신의 고통과 슬픔의 문제가
오직 하나님께로만 가져가서
해결 받을 수 있음을 믿었고
또 그렇게 되도록 까지
하나님께 집중했던 이 여인의 그 마음이
하나님께 감격을 드리는 감동으로 닿아졌고
또 믿음과 소원대로 이루어진 것을 보면서

오늘 나에게 어떤 고통의 문제가 발생되었을 때
나는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를
이 아침 수넴 여인을 통하여 가르쳐주신 것을
이 아침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주님 !
제가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거나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드러내기보다
오직 주님께만 나의 문제를 가져가는
믿음과 기도의 사람이 될 수 있게 하소서

묵상적용


3. 죽은 사람의 생명을 살려낸
엘리야나 엘리사의 사역이 예표 하는 것 :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나 엘리사를 통해 나타내신
생명을 살려내는 초자연적 역사는
후에 선지자들의 완성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예표 하는 것으로써

예수님도 공생애 기간 중에 회당장 야이로의 딸과
한 과부의 독자[아들]을 살려 내신 것 뿐 아니라
심지어는 나자로를 무덤 가운데서 불러내신
초자연적 기적 베푸심을 통해
그가 인간생명의 주인 되심을 온 천하에 드러내셨고

또 십자가와 부활과 승천하신 이후에는
온 천하로 파송하신 베드로와 사도들을 통해서도
그들을 따르는 표적을 일으켜 주심으로
그들이 증거 하는 복음[말씀]이
주께로부터 말미암아 인간에게 주어진
생명의 말씀 곧 사람의 영원한 생명을 살리는
생명의 말씀인 것을 획실히 증거하여 주셨다.[막16:21]

주님 !
때로 상상할 수 없었던
주님의 은혜가 나의 삶에 나타나게 될 때에
오늘도 여전히 살아계셔서
주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시며
주님의 영원한 생명에 동참하게 하시는
주님의 주님 되심을 더 깊이 배울 수 있게 하소서


4. 여호와께서 내게 숨기시고
---이르지 아니하셨도다[4:27]


그러나 오늘의 말씀 가운데
나에게 초미의 관심으로 끌려지는 구절은
엘리사가 수넴 여인의 방문을 받았을 때

그녀의 영혼이 괴로움에 빠졌지만
“하나님께서 나에게 숨기시고
이르지 아니 하셨도다"고 하는 말씀이다[4:27]

이 한 구절 말씀을 놓고 생각해보면
그동안 엘리사가 행한 모든 예언과 기적의 배후에는
먼저 하나님께서 보이시고 알게 하신 싸인이 있었고
그렇게 알려주신 대로 행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인데
이것은 예수님의 사역에서도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원리였다.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
사자가 부르짖은즉
누가 두려워하지 아니하겠느냐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즉
누가 예언하지 아니하겠느냐[암3:7-8]


수넴 여인의 슬픔 앞에서
이 의미심장한 말을 토로한
엘리사의 신비스런 이 말은

오늘 이 곤고한 세상에서
하나님께 향한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하여
엘리야나 엘리사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위임받았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부탁받아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자비를
전달해야 하는 사역자들에게
마땅히 지녀야 할 영적 수준과
영성의 깊이가 되어야 함을 도전 받는다.

오늘 우리들의 시대에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 필요한 모든 계시가
충족하도록 완성된 성경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나]에게 주어진 이 계시[감추어진 비밀]로써
성경말씀이 나에게 열려지지 않고 닫혀 있다면
나는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는 성도들에게
아무 유익도 주지 못하는 무익한 종이 될 뿐이다.

성령의 조명 아래서 감춰졌던 계시의 말씀이 열리며
이 말씀이 생명과 능력으로 역사되게 하기 위해서
말씀과 더불어 역사하시는 성령님께
내가 더욱 민감한 영성에 깨어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주님 !
말씀의 빛으로 찾아오시고
성령의 조명으로
감취인 것들을 열어주실 때
내가 밝히 볼 수 있도록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