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를 꾸미는 화장보다 나의 내면 더 잘 가꾸기
▼ 열왕기하 9:27-37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어제 오늘의 말씀은 이스라엘을 우상숭배의 길로 내몬
아합의 왕가를 하나님께서 예후의 손을 빌려서
철저하게 응징하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합이 길르앗 라못 전투에서 변장하고 참전했어도
누군가 우연하게 쏜 화살을 맞고 죽게되는 것처럼
그의 아들 여호람 역시
예후가 쏜 화살에 염통이 꿰뚫려
부자 간에 모두 화살 촉에 맞아 죽게되는가 하면
오늘의 말씀에서는 이스라엘을 죄악의 길로 내몬
아합의 아내이자 여호람의 어미인 이세벨은
더 비참한 모습으로 죽게되는데
창밖으로 내 던져진 그의 몸뚱아리가 파상되어
두개골과 손발 외에는 모두 개들의 먹이가 된 것입니다
그녀가 죽음 직전까지도 자신의 얼굴을 화장하며
머리를 꾸몄어도 그의 몸이 거름더미에 묻히고
이렇게 비참한 결과를 맞은것은
그녀가 이스라엘을 음행과 술수로 어지럽힌 결과이며[9:22]
선지자 엘리야를 통해 전달된 심판예언의 성취입니다[9:36]
그러나 오늘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예후의 손을 빌려서 집행하시는 심판이
이스라엘 오므리 왕가인 아합의 집을 거름더미 같이
쓸어버리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합 집의 사위가 된 유다의 왕 아하시야에게 까지
그 화가 미치고 있습니다.
그는 22세에 왕이 되어
1년 만에 죽임을 당하게 되는데 [8:26]
그의 어머니 아달랴와
그의 외할머니 이세벨의 영향을 받아
하나님의 백성 유다를
아합의 집같이 만든 결과 입니다[8:27]
아합 집안의 몰락을 보여주는
오늘의 말씀이 주는 교훈을 세 가지로 정리하게 됩니다
1. 병문안 함부로 가지 않기 [8:29, 9:27-29]
유다 왕 아히시야가 예후의 손에 죽게 되는 과정을 보면
그와 친족관계인 여호람이 아람과의 전투에서 부상당하고
병이 들게 된 것을 위로 차 찾아갔다가
그 병문안으로 내려간 길이 곧 죽음으로 가는 길이 됩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메르스 괴질로 고생하거나
죽게 되는 분들이 다른데서 이 병에 걸리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은 병문안을 갔다가 그 병문안에서 병을 얻게 되고
그 병이 죽음으로 까지 이어지게 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오늘의 말씀에서 여호람의 죽음이
병문안으로 여호람을 찾아간 것이
곧 자신의 죽음이 되는 것을 보며
병문안은 함부로 갈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때로 병문안의 숨은 동기를 보면
상대방에 대한 진정한 동정보다
체면치례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진정 환자의 고통과 불행에 동참하는 자세가 아니면
차라리 아니가는 것만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께서 죽이기로 작정된 사람을
병문안으로 찾아갔다가 자신도 죽음을 당하게 되는
유다 왕 아히시야의 이야기는
내가 다른 사람을 위로하거나 동정하는 것이
오히려 악의 동참자가 되는 것은 아닌지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교훈으로 받아 드립니다
묵상적용
2. 좋은 할미 되고 좋은 에미, 에비 되기
유다 왕 아하시야가 22세 나이에 왕이 되어
젊은 나이에 제대로 꽃도 피워보지 못하고
통치 1년 만에 죽게 되는 이면에는
그의 할미 이세벨과 그의 어미 아달랴의
영향력도 한 몫 하게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는 이 악녀들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선한 것은
조금도 배우지 못하고
바알과 아세라 우상숭배의 죄악과
음행과 술수만을 보고 자랐으니
무슨 선정을 기대할만한 왕이 될 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일찍 데려가시는 것이
자신을 위해서나 백성들을 위해서 좋은 일이어서
이렇게 하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유다 왕 아히시야가 에미 아달랴와
외할미 이세벨을 둔 것은 그 자체로써
화가 되고 단명으로 이끌었다는 것을 보며
오늘 나는 나의 자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3. 외모를 꾸미는 화장보다 나의 내면 더 잘 가꾸기
예후를 통하여 아합의 집을 심판하게 되는 오늘의 말씀에서
눈여겨보게 되는 대목은 예후가 이스라엘 왕과 유다의 왕을
죽이고 이제 그 심판의 칼날이 이 모든 악의 조성자인
이세벨 자신의 턱밑을 겨누고 있는 그 순간에도
그녀는 눈을 그리고 머리를 꾸미다가
아름답게 꾸미고 화장한 몸이 창밖으로 던져져서
피투성이 시체가 되고 개들의 밥이 되며
거름더미 밭에 흩어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뱀의 신을 섬겼던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도
죽음이 닥쳐오는 순간까지
자신을 더욱 아름답게 꾸미려고 화장하며
심지어는 뱀에게 물려서 화사하게 독이 퍼진
아름다운 얼굴로 메이크 업을 하고 싶어 했다는데
이것이 한 평생 귀신에게 속하여 음행과 술수로
자신을 꾸미고 살아온 우상숭배자들의 말로입니다.
죽음 직전까지도 얼굴과 머리를 꾸미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이세벨의 이야기는
오늘 이 땅에서 하나님의 자녀 되고 성도가 된 내가
마지막 순간까지 아름답게 꾸며야 할 것은
나의 외면이 아니라
나의 내면세계의 아름다움이 되어야 하며
오늘 하나님 앞에서 나의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 상태는 어떠해야 하는지 돌아보게 합니다.
주님과 깊이 교제하는
나의 영적 내면세계를 가꾸지 못해서
마음에 안정과 평안이 없다면
나의 얼굴과 외면을 아무리 아름답게 가꾼들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는 가 반문해보게 됩니다.
주님 !
주님께서 내 영혼의 동산에서
함께 거닐며
함께 속삭여 줄 수 있는
나의 내면세계의 질서가 이뤄지도록
말씀과 기도로
나의 내면을 잘 가꿀 수 있게 하소서
죄악의 잡초가
내 영혼의 정원을 뒤덮지 않도록
매일처럼 나의 영혼을 잘 관리하고
아름답게 가꿀 수 있는
나의 신앙과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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