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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열왕기하 *

▼ 열왕기하 10:1-11 어느 편에 설건가

by 朴 海 東 2016. 2. 22.

어느 편에 설건가

열왕기하 10:1-11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이스라엘이 남북 왕조로 나뉘어진 후 [BC 931]
북 왕국 이스라엘이 초대왕 여로보암의 길을 따라
거의 100년 가까운 세월을 우상숭배의 길로 나갔는데

마침내 예후의 시대에 이르러 [BC 841]
그 땅에도 우상과 죄악의 잔재들을 청산하고
과감한 종교개혁이 추진되고 있다.
이 일은 이스라엘 왕 아합의 아들 여호람과
그의 어미 이세벨을 제거하는 일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이것은 예후 혼자서 추진할 수 있는 일이 아니어서
예후는 이스라엘에 음행과 술수의 죄악을 뿌려놓은
원흉 이세벨을 제거할 때도 개혁의 동조자들을 구하며

내 편이 될 자가 누구누구냐 도전 하고
두 내시의 도움을 받아 이세벨을 응징하였는데[9:32]

오늘의 말씀은 아직까지 남아 있는 죄악의 잔재로서
아합 집안의 70 아들을 제거하기 위해
사마리아 성의 귀족들에게 도전장을 보내고 있다

이것은 아무리 예후가 죄악의 원흉 이세벨과
그의 아들 여호람을 제거하였어도
마치 독사뱀이 70 새끼를 까놓은 것이 있어서
그 땅에 얼마든지 해가 되고 위협이 될 것이기에
예후의 개혁의 칼날은 이 독사의 새끼들까지
온전히 제거하고자 하는 영적 의미를 가진다.

따라서 예후는 개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아직 사마리아에 남아있는 잔당들을 제거하기 위해
그 성위 귀족들에게 편지를 보내며
너희가 나와 맞서려면 아합의 70 아들 중 하나를
왕으로 세워 너희 주군을 위해 싸울 것이며[10:3]

그러나 내 편이 되어 내 말을 듣고 나의 개혁 작업에
참여하고자 한다면 아합의 70 아들의 목을
내일 아침까지 내게로 가져오라고 하는데

이 용맹한 개혁가 예후의 도전에
사마리아 성의 귀족들은 예후를 선택하고
아합의 70 아들의 목을 예후에게로 가져온다[10:8]

묵상적용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 마음에 강한 이미지로 남겨지는 것은
죄와 그 죄의 세력은 너무나 강한 것이어서
왠만한 청산 작업으로는 어림도 없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오죽하면 우리[나]의 모든 죄악을 담당하신 예수님께서
나의 모든 죄를 친히 담당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하셔야 했는지 이해가 된다.

아합과 그의 아내 악녀 이세벨의 죽었어도
여전히 독사의 새끼들처럼 남아있는
아합의 70아들들처럼
죄와 그 세력은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근원적으로 척결되었지만

내가 아직 연약한 육신을 입고 있는 동안에는
내 몸을 숙주로 삼아 내 안에 죄의 씨를 뿌리고
죄악의 새끼를 치려고 하므로
내가 이미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고
주님의 부활로 함께 살아서
이제는 주의 영이신 성령의 도우심으로
살아가는 것 외에 달리 방법이 없다는 것을
이 아침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받아 드린다.

언젠가 우리나라 침례교회를 대표할 만한
강남 **** 교회 목사님의 간증을 들어보니
어느 날 새벽기도 나가려고 잠이 깨었는데
너무 일찍 잠이 깨어서 다시 잠들었고
꿈속에서 자기 안에 꿈틀거리는
뱀 새끼들을 보고 괴로워하다가
다시 잠이 깨었는데

이미 새벽기도 시간은 지나갔고 마음이 괴로워서
주님 앞에 통곡하며 기도했다는 간증을 들으면서
이것이 그 목사님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오늘 나의 이야기도 될 수 있으며
내 안에도 뱀이 까놓은 새끼 독사들 같고
아합의 70 아들들 같은
죄와 그 죄의 영향력이 잔존한다는 것을 인정하게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아직 어느 편에 서야할 지 몰라서 머뭇거리는
사마리아 성의 사람들에게
종교개혁가 예후가 써 보낸 편지 글처럼[10:6-7]

주님은 지금 내가 어떤 상태이며 어떤 모습인지
나의 형편과 처지를 불문하고
너는 어느 편에 설 것인지
이 한 가지를 묻고 계시는 것이며
나의 의로움과 구속함이 되신 주님을 의지하여
성화의 투쟁에 서서 나갈 것을 도전하시는 것이다.

나는 사마리아 성의 사람들이 예후의 편지를 받고
그의 편에 서서 죄악의 잔재들을 제거하는 개혁에
동참한 것처럼
오늘 내 안에 잔존하는 죄의 세력들을 제거하며
내 안에서부터 정결과 개혁을 이루기 위하여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살아 나오신 주님 편에 서기를 선택하며

나의 정결과 승리를 위해 내 안에 내주하게 하신
주 성령의 역사와 인도를 따라 살 것을 결단한다.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주님
내가 주님을 잘 섬기고 있다고 생각되는 때에도
내가 나를 보장할 수 없는 것은
아합의 70 아들들이 여전히 남아서
이스라엘에 위협이 된 것처럼
내 안에 잔존하는 죄적 속성들이
끝없이 나를 위협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믿노라 하면서도
자주 넘어지고 주님께 실망을 드리는
못난 나의 모습 때문에
나를 싫어하지도 미워하지도 않겠습니다.

애시 당초 나의 의는 아무것도 없었으며
내 존재의 이유와 삶의 의미는
죄 가득하고 연약한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대신 죽어주신
나의 주님 안에서만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종,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나도 내 안에 잔존하는
죄의 세력과 그 영향력들 때문에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겠습니다.

오히려 내 안에 잔존하는
이런 것들 때문에
내가 항상 주님을 선택하고
주님을 의지하며
오직 주님으로 인하여만 살아가는
능력과 힘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주신 사랑과 승리에 서기 위하여
내가 로마서 8장의 사람으로 살게 하시고
내가 항상 주님 편에 서며
주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