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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열왕기하 *

▼ 열왕기하 11:1-12 다윗의 등불을 지키는 사람들

by 朴 海 東 2016. 2. 22.

다윗의 등불을 지키는 사람들

열왕기하 11:1-12

묵상내용

1. 음모 [11:1]

북 왕국 이스라엘 아합 왕가의 사위가 되어
유다 마저 우상숭배의 길로 몰아갔던 아하시야가
예후의 칼날에 죽임을 당하자 이 소식을 듣게 된
아하시야의 모친 아달랴는 돌연 자신의 손자들
곧 왕손의 씨들을 모두 죽이는
끔찍한 만행을 저지르게 되는데
이는 그녀가 마귀의 사주를 받아
장차 다윗의 혈통을 통해 오시는 메시야의 길을
차단 시키려는 무서운 음모가 발동된 사건이었다

악녀 아댤랴는 누구인가
그녀는 아합과 이세벨의 딸로서 정략결혼으로
남왕국 유다로 시집을 오게 되었는데
이제 이 여인으로 인하여
다윗 왕가의 혈통이 끊어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2. 다윗의 등불

다윗 왕가의 왕손들이
모두 아달랴의 손에 살해되는 위기 속에서도

다윗의 등불이 꺼지지 않게 하시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은 신실하게 지켜지고 있었는데
아하시야의 누이 여호세바가 당시 한살이었던
요아스와 그의 유모를 함께 빼내서 숨기고
자신의 남편인 당시 제사장 여호야다를 통해
성전에서 6년을 숨겨 키우고
일곱살 되던 해 왕위 복귀를 시도하게 된다.

이로써 다윗의 등불이 꺼지지 않게 하시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은 솔로몬의 범죄로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갈라지는 위기 속에서도
이 등불은 지켜졌고[왕상11:36 ]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 이후
다윗 왕가가 아합 왕가와 혼합되어
우상숭배의 길로 갈 때에도 지켜졌으며[왕하8:19]

이제 다윗의 등불이 악녀 아달랴에 의해
완전히 꺼질 수 밖에 없는 위기에서
이 등불은 또 다시 한번 지켜지게 되는데

이 모든 배후에는 한 번 말씀하시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신 언약이 이 등불을 지키시고
오시리라 한 메시야의 약속을 이루시게 된다

3. 다윗의 등불을 지키는 사람들

오늘의 말씀은 다윗의 등불이 지켜지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사람들의 이름이 등장한다.

여호람 왕의 딸이자 아하시야 왕의 누이이며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내였던 여호세바,
그리고 그녀의 남편 여호야다와

성전에서 6년 동안 꺼지지 않게 지켰던
이 다윗의 등불이
다시금 크게 타오르게 하기 위해
제사장 여호야다가 언약의 손을 잡았던
적어도 다섯 명 이상의 백부장들이 있는데
이들은 역대하23:1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이 때 어린 왕자 요아스를
지켜내기 위해 언약한 백부장들의 출신지역이
"가리" 사람의 백부장들 이라고 하였는데
여기서 가리는 오늘날 그레데 섬을 의미하며

이들은 이미 다윗 시대에도 다윗의 용병으로
고용되어 다윗이 압살롬의 난을 피해 도망갈 때도
끝까지 함께 한 사람들로서 [삼하20:23]
여기서 다시 한 번 그들의 충성과 용맹을 보게 된다.

다윗의 등불이 꺼지지 않게 하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왕가와 제사장 가문 그리고 심지어는
외국인 용병이었던 친위대원들까지 동원되는데

이것은 마침내 꺼지지 않는 등불로 지켜져서
마침내 우리에게까지 오신
다윗의 등불이자 우리의 영원한 등불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나라[교회]를

오늘 우리시대 이 악한 세상 가운데서 지켜내기 위하여
내가 바쳐야 할 충성과 헌신이 있어야함을 교훈 받는다.

악녀 아달랴가 유다를 통치했던 6년의 세월 동안
숨죽이고 살면서 다윗의 등불로서 요아스를 지켰던
여호세바와 여호야다 그리고 마침내
이 등불이 온 백성들 가운데
환하게 타오르게 하기 위해서
다윗 시대부터 의리를 지켜왔던 가리 사람들의 충성심은

오늘 내가 이 악한 시대에
우리의 등불이 되시는 주 예수님과
그의 나라로서 교회를 위하여
내가 어떻게 충성하며 헌신으로 섬겨야 하는지
이 아침 큰 도전의 말씀으로 마음 깊이 닿아진다.

주님 !
다윗의 등불이 지켜지기 위해서
악녀 아달랴의 6년 통치 기간에도
자신의 목숨을 걸고 헌신했던
충성된 사람들의 길을
나도 이 시대에 따를 수 있게 하소서

오직
주님의 크신 이름과
주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하여 Sola Grat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