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서당/* 열왕기하 *

▼ 열왕기하 22:12-20 오직 기록된 말씀에 근거하여

by 朴 海 東 2016. 2. 23.

오직 기록된 말씀에 근거하여

열왕기하 22:12-20

묵상내용

오직 기록된 말씀대로

요시야의 마음에서 일어난 종교개혁의 불길은
어디에서부터 점화된 것이었을까......(?)

그가 아직 어렸을 때 곧 위에 있은지 팔년[16세에]
다윗의 하나님을 구하고 종교개혁의 기치를 들고
분연히 일어섰다는 것을 감안하면[대하34:3]

이는 지극히 감수성이 예민하며
아직 자신의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았던 어린 시절
곧 자신의 할아버지 므낫세와 아버지 아몬의
우상숭배 정책과 죄악이 그 땅에 만연하던 시기에
그의 어머니 와 그의 외할머니를 통해서
마음에 충격적으로 도전받은 신앙교육이 아니고서는
이루어 질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된다.[왕하22:1]

그러나 마치 건초 더미 위의 화약처럼
하나님께 향한 그의 열심을 폭발시킨 사건이 등장하는데
이는 모세 때부터 기록되었던 두루마리 성경[율법서]가
성전 수리와 헌금 수전 과정에서 발견된 것 이었다.

1. 귀로 들은 신앙이 기록된 말씀과 접목 될 때

그는 이 율법서를 대하자마자 지극한 관심을 보였고
또 거기 기록된 말씀들을
한 장씩 넘겨가며 듣게 되었을 때
그 기록된 말씀의 내용과
유다 왕국의 현실이 너무나 일치하는 것 때문에 놀랐고
마침내 자신의 옷을 찢는 것으로
하나님 앞에 자신의 마음을 표시하였다.

한 마디로 그동안 어머니와 외할머니로부터
귀로 들어왔던 하나님께 대한 신앙이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 발견된 그 날
거기 기록된 말씀과
자신이 그동안 자신의 귀로 들어왔던 말씀들이
하나로 일치되고 접목되는 순간

그는 자신의 나라와 조상들에게
그리고 지금의 자신들에게까지 이 말씀을 주신
하나님의 실존 앞에 선 것처럼 되어
겸비하게 되었고 울며 통곡할 뿐 아니라
가슴을 찢듯 옷을 찢을 수밖에 없었다.

지금 하나님의 나라로서 유다 왕국이 처한
처참한 죄악의 현실 때문에 울어야 했고
나라와 민족의 죄가 너무 크고 무거운 것 때문에
마음을 찢듯 자신의 왕복을 찢을 수밖에 없었다.

그것은 마치 야곱이 밧단 아람으로 가는 광야 길에서
지금까지 할아버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으로부터 귀로만 들어왔던 하나님을
자신의 돌 베게 에서부터 하늘 보좌까지 이어진
사닥다리 끝에 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것 같은 실제적인 경험을
요시야는 기록된 말씀을 통해서 만나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측근 신하 4명을
여선지자 홀다에게 보내며
나라의 장래와 운명을 묻고자 했을 때 한결같이
기록된 책[율법서]의 말씀에 근거하여 묻고 있다


너희는 가서.....이 발견된 책의 말씀에 대해 물으라
우리 조상들이 이 책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며
이 책에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것들을 행치 않음으로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내리신 진노가 크도다[22:13]


더불어 네 명의 신하들이
여선지 “홀다”를 통해 받은 하나님의 답변 역시
이제 유다 왕국에 임할 모든 재앙은
곧 유다 왕이 읽은 (기록된)책의 모든 말대로
그대로 집행 되리라는 회답을 받는다[22:16]

그러니까 무슨 새로운 계시를 더 기다릴 필요도 없이
하나님께서는 이미 주신 계시의 말씀으로써
기록된 성경을 가지고 모든 것을 판단하시며
모든 것을 진행하신다는 것인데

이것은 오늘 나의 신앙과 삶에서
나에게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고 싶은 모든 것이
이미 기록된 말씀 속에 다 들어 있는 것이니
다른 것을 달리 구할 필요가 없고

오직 기록된 말씀만이 나의 신앙과 삶의 표준이며
내가 하나님을 상대하고
하나님께서 나를 상대해 주시는 모든 것들이
충족하도록 들어있다는 것을 받아 드리게 된다.

묵상적용

2. 말씀 앞에서 떠는 자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

요시야 왕이 여선지 “홀다”에게 사람을 보내어
자신이 읽고 듣게 된 이 말씀과 관련하여
하나님께서 어떻게 반응하실 것인지를 알아보고

또 그 회답은 기록된 말씀대로
진노와 심판이라는 것을 들었을 때[22:15-17]
이 젊은 개혁가 요시야 왕의 마음이 어떠했을까....
나의 마음에도 요시야의 아픔이 닿아지는 것 같다.

그동안 누적되어 온 죄악의 무게 중심을 이기지 못한
유다 왕국이라는 배는 복원력을 상실하고
기울어져서 점점 침몰되는 배처럼
더 이상 소생의 희망이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가 할 수 있은 일은 무엇이 있었겠는가(?)

그러나 이어지는 말씀에 보면
요시야의 위대한 점은
그가 비록 절망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하여도
그는 기록된 말씀으로써 성경이 발견된 이후
더 적극적인 신앙[종교]개혁에 박차를 가하며
자기 시대에라도 이 꺼져가는 신앙의 불길을
다시 한 번 일으켜 보려고 도전했다는 점이다

요시야의 하나님께 향한 불같은 열심은
결코 헛된 것은 아니었다.
비록 국가 운명은 돌이킬 수 없는 심판이
예정되어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말씀 때문에 마음이 연하여지고
겸비해져서 옷을 찢고 통곡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요시야 왕에게
하나님은 심판 중에서라도
긍휼과 자비를 베푸시겠다고 하는데

그의 시대에는
이 무서운 재앙의 날을 보지 않을 것이며
그는 자신의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되
평안히 묘실에 들어갈 것을 약속 받게 된다.[22:18-20]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떨며
나라와 백성의 죄를 가슴 아파하고
회개와 통곡의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마음을 찢는 표시로
자신의 왕복을 찢을 줄 알았던
젊은 개혁가 요시야 왕을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선지자를 통해
절망적인 답변을 듣게 되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은
이아침 깊은 감동으로 마음에 닿아진다.

그리고 그의 이러한 모습은
나에게도 모든 기대가 끊어지고 희망이 사라질 때
그 때에도 내가 하나님과 말씀 앞에서 가져야 할 자세는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이아침 마음 깊이 새기게 된다.

주님!

젊은 종교 개혁가 요시야가
기록된 말씀 앞에서 가졌던
주님께 향한 진지한 자세를
나도 가질 수 있게 하소서

살아있는 말씀의 효력 앞에서
마음이 연하여지고 겸비해져서
통곡하며 마음을 찢듯 옷을 찢었던
그 진지함이 나의 것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모든 희망이 사라졌을 때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함으로
젊은 개혁가 요시야처럼
나도 주님의 위로와 평안을 얻을 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