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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열왕기하 *

▼ 열왕기하 21:10-26 [한절 묵상: 21:13] 그릇을 씻어 엎음 같이

by 朴 海 東 2016. 2. 23.

[한절 묵상: 21:13] 그릇을 씻어 엎음 같이

열왕기하 21:10-26

묵상내용

[한절 묵상: 21:13] 그릇을 씻어 엎음 같이

그릇을 씻어 엎음이란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겠다는 표시입니다
보통 상식적으로 그릇은 씻어 엎어놓는 것이 아니라
그 다음의 쓰임에 편리하도록 바르게 포개놓기 때문 입니다

그런데 므낫세 통치 시대는
얼마나 우상숭배가 극심하고 죄악으로 가득했는지
차마 악을 보지 못하시는 하나님의 눈을 촉범하고
하나님의 분노를 자극하였으면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자기 백성에 대한 기대를 접으시고
더 이상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까지 말씀 하시고 있습니다

주인에게 쓰임 받는 그릇의 선결 조건은 깨끗함 입니다
큰 그릇이든 작은 그릇이든
귀한 그릇이든 그렇지 못한 그릇이든
첫 번째 선결 요건인 깨끗함이 없으면
아무 짝에도 필요 없는 그릇이 됩니다

깨끗한 그릇이 되면
그것이 간장 떠내는 종쟁이 그릇이든
밥을 담는 밥 그릇이든
탕을 담는 뚝배기 그릇이든
모두가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게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쓰임 받게 됩니다

므낫세와 유다 백성들을 향하여
그릇을 씻어 엎음 같이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겠다고 하신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핍박자 사울을 불러 이방인의 사도로 삼으시며
그는 나를 위해 고난 받기로 예비된
택한 나의 그릇이라고 하심 같이
나도 쓰임의 성격은 다르지만
주님께 부름 받은 한 그릇인데

오늘 나의 그릇은 어떠한지
오늘의 말씀 앞에 자신을 비추어 봅니다

내가 아무리 잘못된 자리에 떨어진다 하여도
다시 씻어주시고 다시 쓰심에 합당하게 될지언정

씻어 포개놓은 그릇 가운데 들지 못하고
엎어 놓는 그릇이 되거나
너무 더러워져서
파기해 버리는 그릇이 않기를
이 아침 마음 깊이 소원 드립니다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주님 !

존귀한 그릇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큰 그릇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종쟁이 같은 작은 그릇이어도
주님의 손에 붙잡혀서
주님의 용도에 쓰임 받을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주님 !

날마다 주님의 그릇된 나 자신을 돌아보며
주님의 보혈을 힘입어 씻어 정결케 됨으로
언제라도 주님의 쓰임에 합당하도록
나 자신을 준비할 수 있는 은혜를 입혀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