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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열왕기하 *

▼ 열왕기하 22:1-11 성경의 발견과 함께하는 종교개혁

by 朴 海 東 2016. 2. 23.

성경의 발견과 함께하는 종교개혁

열왕기하 22:1-11

묵상내용

유다의 역대 왕들 중에 가장 사악한 우상숭배자들 이었던
“아하스”에게서 종교 개혁가 “히스기야”가 나왔는가 하면
또 다른 사악한 왕 “므낫세”-“아몬”에게서
제2 종교개혁가 “요시야”가 나오는 것은 신비 중의 신비입니다

오늘의 본문과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는 역대기 말씀에서는
요시야가 여호와 앞에 정직히 행하고 다윗의 길로 행하며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한 것이 오히려 어렸을 때
곧 위에 있은지 8년차[16세]때의 일이라고 하니[대하34:3]

이것은 어려서부터 받은 신앙교육이 아니고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결과로 받아 드리게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제1 종교 개혁가 “히스기야”에게는
당시 제사장 스가랴의 딸이었던 [18:2]
어머니 아비야[여호와는 나의 아버지시다]의 영향이 있었고

제2 종교개혁가 요시야의 등장에는
그의 어머니와 그의 외할머니가 있었다고 생각게 되는데
오늘의 말씀 첫 구절이 그의 등장과 맞물려서
두 여인의 이름 곧 그의 어머니 여디나와
그의 외할머니 보스갓 아다야의 이름으로 [22:8]
시작되는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 됩니다.

므낫세 이후 국운이 다하여 침몰해가는 배처럼
서서히 멸망을 향해 기울어지는 나라를 구하며
여호와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다시 한 번 회복해 보려고 몸부림치는
요시야의 제2차 종교개혁은
정말 눈물겨운 감동 그 자체인데

이 종교개혁은 므낫세의 박해 시대에
누군가가 성전 깊숙이 숨겨놓은
두루마리 성경을 발견한 것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22;8]

우상숭배가 조장되고 여호와 신앙이 멸시를 받았던
므낫세 왕 통치 55년과 아몬 왕 시대 2년을 지나서
요시야가 왕위에 올라
성경을 발견하게 된 18세 까지를 계산하면[22:3]

무려 75년 동안이나 어둠 가운데 묻혀있었던
하나님의 말씀[두루 마리 성경]이 발견 되고
빛을 보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이처럼 구약에 나타난 종교 개혁이나
신약 시대를 지나 오늘 우리에게까지
나타난 종교 개혁들은 모두가
성경의 발견과 관련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과 사도들의 시대를 지나고
속사도 교부들과 교부들의 시대를 지나서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되었을 때는
성직자 외에는 성경을 읽지 못하도록
성경이 읽을 수 없는 글씨[라틴어]로
감추어진 시대가 있었는데

1517년 루터의 종교개혁은
중세 천년의 어둠을 벗겨내고
난해한 글씨 속에 감추어진 성경을
누구든지 읽을 수 있도록 한 것뿐 아니라

또 미신적인 신앙을 버리고
성경에 기록된 대로 믿음을 갖게 하는
종교개혁을 이루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중세 시대 개혁가 마틴 루터에 의해 주도되고
존 켈빈에 의해 완성되는 것 같았던 종교개혁은
성경도 일반 책처럼 마음대로 비판되고 해석되는
인본주의 르네상스 시대를 거치면서
또 다른 위기에 봉착하게 되는데

성경과 관련된 우리 시대의 종교개혁은
성경의 권위 존중과 바른 해석
그리고 바른 적용을 위한 말씀으로
끊임없는 개혁을 요구하는 것으로 받아 드리게 됩니다.

오늘의 말씀 마지막 구절은
발견된 성경책을 가지고 서기관 사반이
요시야 왕 앞에서 한 장씩 읽어나가자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마음이 연하여져서
자신의 옷을 찢게 되는 요시야 왕의 모습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성경을 대하는 나의 자세가
말씀 앞에서 어떠해야 된다는 것을
마음 깊은 도전으로 받아드리게 됩니다.

-------[말씀에 응답하는 기도]-------

기록된 주님의 말씀인 성경이
오늘 내 손에까지 들려진 것이
얼마나 큰 은혜 인가를 내가 잊지않고
성경을 대할 때 마다 감사하게 하소서

더불어 기록된 말씀인 성경을 통하여
오늘 나를 만나 주시고
말씀하여 주실 때
나도 요시야 왕처럼

살아있는 주님의 말씀 앞에서
두렵고 떨리는 진정성으로 받게 하시고
말씀의 권위와 교훈 앞에
마음을 찢을 수 있는 은혜를 입혀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