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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에스겔

▼ 에스겔 14:1-11 내 마음에 숨겨진 우상과 거침돌 제거하기

by 朴 海 東 2016. 2. 23.

내 마음에 숨겨진 우상과 거침돌 제거하기

에스겔 14:1-11

묵상내용

시월의 첫 날 아침입니다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많은 량은 아니지만
단비가 내려서 메마른 땅을 적셔주고 있습니다.

가을 가뭄에 목이 말라 타들어가던 농작물들이
소생의 힘을 얻는 것처럼
내 영혼의 단비로 내려주시는 주님의 말씀으로
내 영혼 다시 한 번 소생되어
한껏 은혜의 창공으로 날아오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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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문맥의 말씀에서 거짓 선지자와
돈 벌이 수단으로 거짓 예언하는
부녀[여자]들에 대한 심판을 경고했는데[13장]

오늘의 말씀에서는 마음에 우상을 두고 있으면서도
예언자에게 물으러 오는 사람들,
곧 하나님의 응답을 기대하고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에 대한 심판을 경고 하십니다.


자기 마음에 자기의 우상을 세우고
자신을 죄에 빠뜨리는 걸림돌을 자기 앞에 두고서도
예언자에게 오는 사람들에게
주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회개하라! 너희의 우상들에게서 돌아서고
모든 혐오스러운 일들로부터 돌아서라![14:4a, 6]


오늘 주신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이유는
지금 이스라엘의 장로 두어 사람이 에스겔을 찾아와
[민족의 장래와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지]
질문하는 자리에서 [14:1]
하나님께로부터 에스겔에게 임한 말씀입니다

사람의 심령 깊숙이 감춰진 것들까지 다 아시는
하나님 앞에서 나도 이 장로들처럼
겉으로는 하나님이 나에게 첫째라고 하며
나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노라고 하면서도

내 마음 속 깊숙이 감춰놓고 있는 우상과
이 우상으로 말미암은 걸림돌은 없는지
이 아침 나의 내면 깊숙이 살피며
깨끗이 청소되고 정화되기를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주님 ! 
내 마음에 깊이 숨겨져 있는 우상은 무엇일까요(?)
진지하게 질문하는 내 마음 속에
너무나 분명하게 보여 지는 우상의 잔재는
주님의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끈질기게 달라붙어 있는 탐심이요 탐욕이며 [골3:5]
정욕적인 죄악의 우상 인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정욕과 죄악으로 얼룩진
탐심[탐욕]의 우상이
내 안에 깊이 자리 잡고 있는 이유는
다른데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영혼과 대립하는 나의 몸, 나의 육신이
나에게 우상이 되어있음을 숨길 수 없습니다.

우상과 또 그 우상으로 말미암은
죄악의 걸림돌을 제거하지 못하고 사는 것 때문에
성령께서 나를 이끌어 가시는 성화 성장의 길에서
늘 더디고 자주 자빠지며
성령님께 근심을 끼쳐드리는
나의 못난 모습을 심히 부끄러워하며
이 아침 성령님께서 마음에 일깨워주시는 말씀으로
다시 한 번 나를 무장하고
이 말씀 위에 나 자신을 세워갈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너희는 너희 것이 아니요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6:19b-20] - 아멘 -

기도하기

주님 !
내 마음 깊숙이 숨겨진 우상과
그 우상으로 말미암은 걸림돌로
자주 자빠지고 넘어지면서도
미련하고 어리석게
이런 나 자신을 고집하며

주님께 헌신했다고 하면서도
사실은 절반의 헌신으로
나 자신을 위해서만 살았던 것을 자백 회개 합니다.

주님께서 나의 모든 죄와 저주를
한 몸에 담당하시고
십자가 위에서 찔리고 찢기시며
보배로운 피를 흘려
나를 구속하시고
나를 소유하게 되셨는데
여전히 내 몸은 내 것인 것처럼
나를 주장하고 살아온 것을 용서하여 주소서

주님의 사도 바울이
자신의 몸과 마음과 시간과 의지의 자유까지
모두 주님의 소유로 인정하고
자신을 주님의 노예로 자청하며
이렇게 살기를 기뻐했던 것처럼
나에게도 이런 은혜를 입혀주셔서
나의 남은 평생에 나의 모든 것이
오직 주님께만 소유된 종으로만 살게 하소서.

주님 !
성도의 신앙생활 가운데
성화성장의 여정이
피할 수 없는 투쟁이요 고달픈 길이지만
결코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않게 하시고

성령의 위로와 이끄심을 힘입어
끝까지 달려가게 하시고
마지막 영광스런 종착점 이르러
나도 승리의 노래를 부를 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