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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에스겔

▼ 에스겔 18:21-32 Repent & Live!] 이대로 죽지 말고 회개하고 살지니라

by 朴 海 東 2016. 2. 23.

Repent & Live!] 이대로 죽지 말고 회개하고 살지니라

에스겔 18:21-32

묵상내용

몇일 전 저녁에 KBS에서 방영된
"디지털 낙인"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청한 일이 있었다.

사람들이 멋모르고 화상채팅이나 몸켐에 응했던 것을
상대방이 고스란히 녹화하여 이 것을 미끼로 해서
상대방에게 금품을 요구하거나
혹은 또 다른 성적 요구를 하게 되는데

이에 응해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무차별 적으로
올려서 말 그대로 사회적 낙인을 찍어 버리기 때문에
국내외 적으로 자살하는 청소년들이 많아져서
이에 대한 특별법을 만들기도 하는 것을 보았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은 멋모르고 몸켐에서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인 것이 화근이 되어서
상대방이 전화로 이 사람을 위협하며
삭제 해 주는 댓 가로
300 만원을 요구하는 전화 협박 내용도 들어보았다

전화 통화 내용을 들어보니 이 사람은 징징 거리며
제발 액수를 감해 달라고 읍소해보기도 하는데
상대방이 인터넷 상에 무차별 폭로하여
디지털 낙인을 찍겠다는 위협 앞에서는 더 이상
어찌해보지 못하고 승복하는 내용도 들어 있었다.

내가 순진해서 그런 건지 우리 사회의 밑바닥에
이런 일들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사람들이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이
디지털 상에 올라가는 것을 두려워하여
이런 것들을 전문적으로 찾아 삭제해주는 곳에 가서
돈을 주고 자신의 디지털 낙인을 지우게 만드는
신종 직업이 있다는 것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모든 배후에는 오늘 우리시대 악한 마귀가
이런 디지털 시대의 신종 범죄를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죄에 빠트리고 절망으로 내몰고
자살로 유도하며 사람들을 해치고 있는지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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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문맥[어제 말씀]에서 에스겔은
의인이 조상이나 혹은 타인의 죄 때문에
자신이 죄의 보응을 받는 일이 절대 없다고 했는데

오늘의 말씀에서는 한 걸음 더 나가
아무리 흉한 죄인이라고 할지라도
회개하고 그 죄에서 떠난다고 하면

그가 범한 죄악들이 아무리 부끄러운 것이라도
절대 죄의 낙인으로 찍혀지고 남겨지는 것이 아니라
그의 범한 죄에 대해서 단 하나라도
기억함이 되지 아니하리라고 약속하시며

그가 행한 공의[하나님과 관계된 종교적 의]로 인해
반드시 살고 죽지 아니하리라고 하시고 [18:22]

그가 죄에서 돌이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하신다는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18:23]

더불어 오늘의 말씀은
자신의 형상대로 지으신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자상하시고 안타까우시며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인간을 그대로 방치하지 않으시고
구원코자 하시는 마음이 얼마나 간절한지도 알려 주신다.


내가 어찌 악인의 죽은 것을 조금인들 기뻐하랴 [18:23]
너희는 돌이켜 모든 죄에서 떠날지어다. 그러한 즉
그것이 너희에게 죄악의 걸림돌이 되지 않으리라[18:30]

범한 모든 죄악을 버리고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할지어다. [18:31]

죽을 자가 죽는 것도 내가 기뻐하지 아니하노니
너희는 스스로 돌이키고 살지니라.[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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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ent & Live!]

악한 죄인들에 대해 즉결 심판에 넘기는 것보다
회개하여 살게 되기를 바라시며
죄의 낙인을 찍으시기보다 깨끗이 제거하시고
회복의 기회를 주시겠다고 하시는 오늘의 말씀은
멸망직전에 놓인 유다 인들에게 뿐 아니라
오고 오는 모든 시대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주시는 것이며
한 걸음 더 나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모든 인류 일반을 향하신 말씀으로
이 주일의 아침 마음 깊은 감동으로 받아 드린다.

주님 !
오늘 주신 말씀을 통하여
주님의 마음을 우리에게 알려 오시고
흉한 죄악으로 점철된 우리[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려 주셨습니다.

새 마음과 새 영을 내가 만들 수 없지만
죄악 가운데 살던 내가 회개하고 돌이키면
나에게 남겨있는 어떤 죄의 낙인이라도
기억됨이 없도록 제거해 주시며 [18:22]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시고
정한 마음을 창조해 주시는
이 놀라운 은총을 내가 꼭 붙잡고
새 마음과 새 영으로 살아가는
나의 신앙과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