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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에스겔

▼ 에스겔 19:1-14 포악한 왕들의 슬픈 애가에서 배우는 온유와 겸손

by 朴 海 東 2016. 2. 23.
에스겔 19:1-14

묵상내용

유다의 마지막 왕들에 대한 애가가 소개되고 있다.
애가[哀歌]란 어떤 사건에 대한 슬픔을 노래하는 詩인데

19장 전반부에서는 사자 지파인 유다의 왕들 중
교만과 포악으로 인하여 각 각 3개월 치리 후에
각 각 애굽과 바벨론으로 잡혀간 여호아하스 왕과
여호야긴 왕을 가리키며 [왕하23:32 /왕하 24:12]

19장 후반부에서 두 번째 비유로 언급되고 있는
꺾어진 포도나무 가지는
동풍에 마르고 불[하나님의 심판]에 태워져서
더 이상 규[왕권의 상징인 지팡이]가 나오지 않게 되는
마지막 왕 “시드기야”를 가리킨다.

선지자 에스겔을 통해 애가로 전달되는 유다의 왕들은
일찍이 조상 야곱이 임종에 이르러 12 지파를 축복할 때
사자와 사자 새끼, 그리고 젊은 사자로 비유되면서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않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고 했는데[창49:10]

시드기야를 끝으로 다윗 왕통은 단절되었지만
희미해진 왕통의 흐름을 하나님께서 지키셔서
500 여년이 지난 후 그리스도께서
이 왕통을 따라 오시고 탄생하심으로
다윗의 왕위를 이은 만왕의 왕으로
권세 잡은 자의 홀이 되시며 규[지팡이]가 되셨다.[히1:8]

오늘의 말씀에서 보여주는 유다의 마지막 왕들은
한 결 같이 포악하고 교만하며 내침을 당하게 되는데
자기 백성의 진정한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온유와 겸손과 섬김의 왕으로 오셔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하시며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 고 하신다 [마11:29]

하나님께서 맡기신 하나님의 백성들을
긍휼과 자비의 가슴으로 품기보다
자신에게 주어진 권력을 이용하여
교만과 포악을 일삼았던 유다의 왕들과 비교하여

예수님은 진정한 리더십이란 무엇인지 보여주시며
그의 백성이며 제자 된 우리가
진정으로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시는데
그것은 한 마디로 온유와 겸손이다.

자기 백성의 진정한 왕이신 예수님은 자신의 마음이
“온유와 겸손”이라고 하셨다[마11:29]
따라서 오늘 예수님을 나의 왕이시며
나의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나에게
주님이 가장 바라시는 것 역시 “온유와 겸손”이다

오늘 또 다시 긍휼사역을 펴기 위해 배를 타고
북중 국경선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되는데
베푸는 자의 입장에서
베품 받는 자를 향하여
우월한 자리에 서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베품의 기회를 갖게 해주신 것을 감사하는
온유 겸손의 마음으로 절 섬겨야 할 것을 다짐한다.

기도하기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 !

내 멍에는 쉽고 짐은 가볍다고 하신
주님의 멍에 속으로
나도 함께 들어가
주님의 온유와 겸손을
제가 잘 배울 수 있는
주님의 참 제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