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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에스겔

▼ 에스겔 24:15-27 에스겔서 전반부 마감 소감

by 朴 海 東 2016. 2. 23.

에스겔서 전반부 마감 소감

에스겔 24:15-27

묵상내용

1.슬퍼도 슬퍼할 수없는 죽음(24:15-24)

하나님의 계시 전달의 실물 호과를 위해
에스겔은 자신의 사랑하는 아내까지
죽음에 내어 놓아야 한다는 제안을 받는다

아내가 죽더라도 슬퍼하지 말고
다만 속으로 눈물을 삼키고 탄식하며
수건으로 머리를 동이고
발에 신을 신고
입술을 가리지 말고
초상짚 분위기도 내서는 안된다는
이상한 행동계시를 전달하라고 하시는데

이는 실제로 예루살렘이 함락되는 날
벌어지게될 상황을 미리 예시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부탁이었고
이 제안대로 에스겔의 아내가 죽게되고

에스겔은 슬퍼도 슬퍼할 수 없는
모습을 연출해냄으로
이 이상한 행동을 질문하는 사람들에게
곧 닥칠 예루살렘 함락의 날에
벌어지게될 풍경의 표징이 되게 하였다

하나님의 계시와 뜻을 전달하기 위해
자신과 자신의 가정이
계시전달의 표징이 되야하는 이런 일들은
오늘 우리 시대 말씀의 종들에게도
요구될 수 있는 일이라고 여겨진다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잘 전달되도록
나에게 어떤 슬픔의 일들을 경험케 하실때
나도 에스겔 처럼 감당해낼 수 있을까...
이 아침 마음 깊이 닿아지는
도전의 말씀으로 마음 깊이 받아드린다

2.슬퍼 해야 할 뗘
마음껏 슬퍼할 수 있는 은혜

살아가면서 당면하게 되는
어떤 슬픔의 일들은
마음껏 슬픔을 토해내지 못하고
속으로만 삼켜야 하는 일이 있다

그것이 죄 때문이고
하나님께로 부터 말미암은 일일 때
더욱 그러하다

아론은 자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분향단에 잘못된 불을 드린것 때문에
급사를 당하게 되었을 때
슬퍼도 슬픔을 표시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는다 (레10:6)

에스겔과 아론에게서 보게되는 일처럼
슬퍼혀야할 때 마음껏 슬퍼하지 못하고
슬퍼도 슬퍼할 수 없는 슬픔에
빠지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기도 드린다

3.예루살렘 함락전 마지막 계시와 성취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주신 이 계시가
그대로 성취된다는 것을 알려주시기 위해
예루살렘 함락의 날에 이런 모습 가운데
도망쳐 나온 어떤 사람을 통해
이 날에 주신 계시가 그대로
성취될 것을 알려주시는데(24:25-27)

실제로 예루살렘 함락의 날에
도망쳐 나온 한 사람이
바벨론 그발깅가 유대인 촌락에 찾아와서
이소식을 전해주는 사람을 통해
그대로 성취되게 된다(33:22)

하나님은 한번 말씀하시고
그대로 성취되게 하시는 것을 통해
그가 참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기 위함 이라고 하신다(24:25-27)

묵상적용

4ㆍ 에스겔서 전반부를 마감하는 소감

첼로나 바이올린의 낮은 음자리 현을 켜서
묵직하고 우울한 분위기를 연출하듯

에스겔서 1장 부터 24장 까지 오는 동안
계속해서 죄와 심판과 멸망에 대한 예고로
흘러왔는데 오늘의 계시를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심판 메세지는 이스라엘에서
주변 국가들로 옮겨지고(25장-32장)

후반부(25-48장)는 이스라엘의 회복과
소망의 비전으로 반전되게 되는데
그 회복은 이전의 영광과 비교되지 않는
새역사의 지평을 열어주고 있다

성경이 보여주는 시간 계산이
낮에서 밤으로가 아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에서 보는 것처럼

밤에서 낮으로 가며
어듬에서 빛이요
절망에서 소망으로 나기듯

하나님께서 한번 자기 백성 삼으시고
자신의 자녀로 선택한 성도들에게는
겳코 절망이 없음을 후반부에서
유감없이 보여준다

자기 백성들에게 바벨론 포로 유수기를
허락했으나 그대로 방치 하심이 아니요
자신도 함께 그곳으로 따라가
자기 백성들의 슬픔과 고통 가운데
함께 계시는 모습을 에스겔 후반부와
에스라 느헤미야 다니엘서 같은
포로기의 계시들을 통해 발견하게 한다.

생삶 게시판의 공지글 대로
이제 내년 4월에나 다시
에스겔 후반부를 만나게 될터인데
내가 그 때 까지도 계속
묵상글 올리기에 머물러 있게 되기를
이 주일의 아침 간절히 기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