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5:1-10 /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은혜
어제 중국의 북동쪽 북단도시 하얼빈에서 남쪽 칭다오까지
비행기를 타고 내려오면서 비 구름 위를 날게 되었는데
하늘 아래 지상은 캄캄하고 비오는 날씨지만
비구름 위의 하늘은 여전히 찬란한 태양이 빛나는 것을 보면서
지금 우리 나라가 세월호 침몰 사건과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로
집단 우울증같은 저기압 지대[시기]를 통과하고 있지만
어서 속히 이 아픔을 딛고 희망 대한민국으로 다시 나아가기를
간절히 기원 드렸습니다
주님 !
이 땅에 다시 찬란한 햇빛을 비추어주시고 평안을 주옵소서 !
------[ 하나님 나라 관점으로 읽어가는 오늘의 말씀]------
1. 세번의 기름부으심 [5:1-5]
얼마나 오랜 기다림 이었던가
마침내 하나님의 때가 무르익어
다윗은 통일 왕국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게된다
이 세번 째 기름부음이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련과 연단의 과정을 필요로 했던가
처음 기름부음은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막내 아들로서
그 집안 사람들이 모여진 곳에서 사무엘을 통해 부어졌다
그리고 두 번째 기름부음은 시글락에서 헤브론으로 옮겨왔을 때
유다의 왕이 되도록 유다지파의 장로들을 통해 기름부음을 받았고
이제 세 번째 기름부음은 사울 왕가의 실권자였던 아브넬과
이스보셋의 암살로 혼란한 와중에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장로들이
스스로 찾아와 간곡히 간청함으로 이루어지는 기름부음이다
기름부음이란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으로서 사람들 앞에 공적으로
인증을 받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러고 보면 다윗은 약관 16-17세의 나이 때는 집안 사람들에게
그리고 22~23세로 추정되는 나이엔 유다지파의 사람들에게
그리고 30 세에는 온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인증받는 표시로써
기름부음을 받은 셈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일을 위하여 사람을 사용하실 때
이끄심의 원리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데
그 기름부으심은 성령의 기름부으심으로 이해하게 되며
이것은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점점 더 크고
광명한 가운데 나아가야 함을 보게한다
다윗에게 있었던 세 번의 기름부으심을
오늘 나를 하나님의 나라 일꾼으로 부르시고 이끄시는
주 성령의 기름부으심에 대한 상징적 적용을 하게 되는데
지금 나는 나를 통하여 일하시는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지난 날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더욱 충만함으로 나아가야하고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기름부으심으로
더욱 나아가야 할 것을 이 아침 마음 깊이 소원하며 기원 드린다
2. 예루살렘 정복과 축성이 주는 교훈 [5:6-9]
다윗은 통일 왕국의 왕으로 세워진 후 가장 먼저 예루살렘을
여부스 사람들에게서 빼앗고 시온성으로 축성하는 일을 하게된다
엣날 우리 조상들은 풍수지리설에 입각하여 도읍을 정하기도
하였지만 다윗이 헤브론에서 예루살렘으로 수도를 옮기고
왕도로 정한 것은 그의 탁월한 영성이 지난 과거와 장차 올
미래를 연결시키는 영적 안목의 결과로 보여진다
이 예루살렘은 조상 아브라함 때는 이삭을 번제로 드렸던 곳이며
후에는 자신의 후손으로 올 그리스도께서
자기 백성을 위한 대속의 재물로 드려져야 성지가 될 곳으로써
성령께서 그의 마음을 감동하시고 이끄신 결과로 이해된다
오늘 내가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어떤 책임있는 자리에 오르게
될 때 나는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하는 가를 다윗에게서 배우는데
그것은 지난 과거와 장차 올 미래과 서로 연계성을 가지고
관통되게하는 일이어야하며 한 걸음 더 나가 미래적 전망과 비전을
성취하게하는 일이어야하기 때문에 이런 일에는 어떤 댓가를 지불
하고서라도 꼭 달성시켜야하는 일이 된다
예루살렘은 거저 놀고 있는 땅을 취하여 축성된 도시가 아니라
이미 여부스 사람들이 살고 있었으며 다윗의 군대가 정복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방어했던 산성이었는데
이것을 빼앗았고 시온산으로 축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말 가치있고 귀한 것들은 그냥 와지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처럼 내가 어떤 댓가를 치루더라도
공략하여 빼앗고 축성의 공력을 들여야할것을 주님은 가르쳐주신다
3.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은혜 [5:10]
점점 강성하여가는 은혜는 그냥 와지는 것이 아니다
이 단계에 오기까지 다윗은 사무엘상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사울에게 쫒기면서 약 7년의 세월동안 열 다섯개의 광야와
산지를 지나는 연단과 훈련을 받았고
헤브론에서 유다지파의 왕이 되었을 때도
사울 왕가와 대치하면서 7년 반의 세월을 보내야했다
그러나 함께하시며 점점 더 강하게 만들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이 때부터는 눈에 보이게 나타났는데
마침내 예루살렘을 하나님의 도성 시온산성으로 축성하고
본격적인 통일왕국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나서게 된 때부터는
점점 더 강하여져가는 은혜가 충만하게 나타난 것을 보여준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어 점점 더 강하여져가는 은혜가
나에게는 어떻게 와지는가를 다윗의 인생여정을 통해 살펴보면서
나는 지금 어느 지점에 서 있는가를 돌아보게 된다
그곳이 열다섯개의 광야와 산지를 지나는 지점인가
아니면 헤브론의 시기인가
아니면 예루살렘을 시온산성으로 축성한 싯점인가 ....?
그러나 점점 더 강하여가는 은혜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함께하심"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지금 내가 점점 더 강하여가는 것이
눈에 보이지 않고 여전히 시련과 연단 가운데 있어도 괜챦다
이런 은혜는 이미 "하나님께서 함께하심" 가운데
포함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
지금 제가 어느 싯점을 통과하고 있든지 낙심하지 않게하시고
나와 함께하시는 주님을 의지하여
험난한 인생 광야와 산지들을 힘차게 헤쳐가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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