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내용
1.점점 더 강성하게 해주신 결과들 [5:11-16]
앞선 문맥[어제의 말씀]에서는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하심으로
점점 더 강성하였다고 하였는데[5:10]
오늘의 말씀에서는 실제로 강성케하신 결과들이 보여지고 있다
거대한 궁전 건축을 시작한 것과 또 11명의 왕자들이 더 태어난
이야기들은 다윗 왕가가 점점 더 강성하여 가는 증표들로 보여진다
그러나 이렇게 왕성하게 뻗어나가는 이면에는
하나님께서 친히 자기 백성의 왕이 되시어
통치의 매개자로 세우신 다윗을 통하여 이 나라를 이루어가시는 것을
연이어 소개되는 두 번의 전투를 통해 확인하게 된다
2. 강성함 가운데서도 방심하지 말아야 할 이유
다윗 왕가가 점점 더 강하여 가는 가운데 다시 침공해 오고
또 침공해 온 블레셋의 이야기는
내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잘 나가는 가운데서도
결코 방심하지 말고 주님을 의지함으로 살아야할 것을 보여준다
때로 적은 나를 쓰러뜨리기 위해서 외부에서보다 나의 내부에서
밀려오고 또 밀려오는 것을 자주 느낀다
방심은 금물이며 잘 나갈 때 더욱 주를 의지함이 승리의 비결이다
3. 물을 흩으심같이 [바알브리심의 은혜] [5:17-21]
다윗이 왕이 된 후 첫번 째 맞은 적의 침공에서
다윗은 르바임 골짜기에 가득한 블레셋 군대를 보고
흔들릴 수 있었지만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승리를 확신하고
담대함으로 나아가 블레셋을 군대를 격파하는데
그것은 마치 물을 흩음같이 적을 격파한 전투가 되었다
한 마디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얼마나 쉽게 얻은 전투인가를
" 물을 흩음같이"로 표현한 것처럼 보여진다
그래서 그는 너무나 손쉽게 얻은 승리의 은혜를 잊지 않기 위해
그곳의 이름을 바알브리심이라고 명명하였다 [5:20]
물을 흩으심같은 바알브리심의 은혜가 나의 영적 싸움에서 그리고
나의 신앙과 삶에서도 나타나기를 이 아침 간절히 기도 드린다
묵상적용
4. 한 번은 이렇게 또 한 번은 저렇게 [5:22-25]
그런데 오늘의 말씀 가운데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무엇보다
다윗이 왕이 된 후 블레셋과 치룬 두 번의 전투에서 모두
기도함으로 구체적인 작전 지시를 받고 승리를 거두는 점이다
첫 번째 전투에서는 정면 공격을 취하였고 두 번째 공격에서는
뒤로 돌아가 기습작전을 시도한 것인데
두 번 다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신 방법대로 한 것이다
그러니까 다윗은 이전에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를 얻었지만
지난 경험에 의지하지않고 마치 처음 대하는 사건처럼
또 다시 문제가 발생할 때 마다 기도함으로
그 때마다 새로운 응답을 받는 것이다.
한 번은 이렇게 온 것이고 또 한 번은 저렇게로 온 응답들이다.
그런데 두 번째 치룬 전투에서 하나님의 작전 지시는 너무나
상세하여 그것은 마치 "뽕나무 작전"이라 할 만한데
뽕나무 꼭대기 위에서 군대의 행진 소리가 나거든
그것을 공격 신호로 삼으로 하셨고 그것은 하나님께서 너보다
앞서 나아가 싸우는 것이라는 것도 가르쳐주셨다
뽕나무 숲의 꼭대기를 행진해가신 하나님과
하나님의 군대를 상상해보면 신비롭기 그지 없다
마치 그것은 험한 바다 위에서 괴로워하던 제자들을 향해
바다를 밟고 걸어오신 예수님을 연상하게도 하는데
하나님께서 다윗과 그의 군대를 도우기기 위해
뽕나무 꼭대기들이 이어진 산림의 숲을 밟고 오신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오늘의 말씀 가운데 마음에 일어나는 한 가지 의문은
나는 어떻게 다윗이 경험한 것처럼 나의 기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그런데 이 문제를 가지고 고민해보는 내 마음 속에
불과 몇일 전에 있었던 한 가지 사건을 떠오르게 해주신다
이번에도 C 국에 들어가면서 NK[북한]으로 들어가는 물자를 가져갔는데
우리 카페 회원이신 한 권사님이 가게를 정리하면서
상표도 뜯지 않은 아동복 내의와 많은 옷을 주셨는데 다섯 박스나 되었다
나는 내가 가져갈 수 있는 최대한의 물량을 가져가야하는 고민과
또 공항에 입국하면서
어떻게 이 상품들을 무사히 통관시킬 수 있을까 고민이 되어 기도하였다
그런데 출국하기 한 주 전쯤 우리 동네 길가에 내가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큰 가방[케리어]를 누군가가 내 놓았는데
마치 쓸 사람은 쓰라고 내어 놓은 것 같았다
보통 가방의 두 배나 더 큰 케리어 가방에 상표도 뜯지 않은 상품들을
가득 채워간다면 공항 세관을 통과하기란 거의 불가능한 것이었다
그래서 간절히기도하는 가운데 내 마음 속에 한 사람의 명함이 떠올랐다
이 명함은 내가 지난 해 C국의 **시에 있는
장애인 아동 시설을 방문했을 때 그 고아원 원장이 나에게 준 것이었는데
왠지모르게 이 명함을 지니고 가서 보이면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아닌게 아니라 출국하여 공항 입국장에 들어섰을 때
나는 검색대를 통과하면서 세관 직원에게 적발되었고
따로 격리되어 가방 검사를 받았는데
그는 내가 가져가는 물건들을 압수하고자 하였다.
그 때 나는 이 명함을 꺼내어 보여주었는데 그 험악하게 나를 다루던
세관 직원이 얼굴이 너무 쉽게 편한 얼굴로 변하면서
나의 이 많은 물품들을 통관시켜 주는 것이 아닌가...(?)
나는 기도하였고 하나님께서 마음에 주신 지시대로 따랐는데
모든 만사가 너무 쉽게 풀려졌다
그것은 마치 물을 흩음같이 손쉽게 해결된 "바알브리심"의 은혜였다
그래서 나는 오늘의 말씀에서 다윗이 하나님께 기도하였고
하나님께서 주신 기도 응답으로써 구체적인 작전지시가
결코 생소하지 않고 나와 먼 이야기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다윗의 하나님은 오늘도 여전히 자신을 의지하고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뜻과 방법을 알려오시는
살아계신 하나님 되심을 오늘의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하나님의 존재]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응답]주시는 분이심을 [하나님의 인격]
믿어야 할찌니라 [히11:6] - 아멘 -
주님 !
이왕에 주님을 믿을 바에야 나의 전부를 주님께 드리고
주님의 전부를 풍성하게 누리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