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 [7:14]
다윗 언약의 축복 중 하나는 아비에게 베푸신 은총을 아들에도 베풀어
왕위를 이어받는 아들이 혹 범죄하게 되어 주의 길을 떠나더라도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할찌언정
사울 왕의 경우처럼 하나님의 은총을 거두지는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약속은 실제 솔로몬이 다윗의 위를 이어 왕이 되었을 때
그의 재위 초기와 중기의 신앙은 정말 좋았으나
말기에 이르러 이방에서 데려온 처첩들에 의해 그의 마음이 흐려지고
우상숭배의 길로 들어섰을 때
하닷이나 여로보암 같은 대적자들을 일으켜
그를 낮추시고 힘들게는 하였어도
사울의 경우처럼 왕위를 빼앗기게 하고
하나님의 은총을 거두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왕상11:14-22]
이처럼 내가 잘못된 길로 갈 때
하나님께서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고통을 주시어 징계할찌라도
은총을 거두지 않으신다는 것은 정말 은혜 중에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너희에게 이런 징계가 없으면 사생자요 버리운 자라 [히12:8]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의 날들을 돌이켜 볼 때
내가 정말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통과했던 시기를 돌이켜 보면
다윗이 하나님 중심의 사람이 되게하기 위해 사울에게 쫒기어
애매히 고난을 받으며 영적 단련을 받는 것 같은 시기도 있었지만
내가 범죄하고 고집 피우며 겸손히 낮아지지 않으므로
하나님께서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나를 힘들게 하시며
낮추시고 징계 하셨던 때가 있었던 것을 추억하게 됩니다
그 당시에는 내가 모두 옳았고 징계가 부당하다고 생각되며 싫었지만
오늘의 말씀에 비추어보니 내가 사람으로 인하여 고통을 받으며
힘들었던 모든 과정이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오 주님 !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나를 힘들게 하신 것들도
모두 택하심의 은총이며 사랑이었던 것을 깨닫고 진심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징계를 받을 당시에는 고통 스러운 것이지만
이로써 연단을 받은 자들은 평강의 열매를 맺는다고 하셨사오니
내가 받은 징계의 날들이 헛되지 아니하여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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