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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예레미야

에례미야 21:8-14) 자존심보다 굴욕을 택해야 할 때

by 朴 海 東 2016. 3. 21.

에례미야 21:8-14)  자존심보다 굴욕을 택해야 할 때

 

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보라 내가 너희 앞에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을 두었노라  너는 이 백성에게 전하라 하셨느니라 
9 이 성읍에 사는 자는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으려니와
   너희를 에워싼 갈대아인에게 나가서 항복하는 자는 살 것이나   그의 목숨은 전리품 같이 되리라  
10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의 얼굴을 이 성읍으로 향함은 복을 내리기 위함이 아니요 화를 내리기 위함이라
   이 성읍이 바벨론 왕의 손에 넘김이 될 것이요 그는 그것을 불사르리라

 

11 유다 왕의 집에 대한 여호와의 말을 들으라 
1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다윗의 집이여 너는 아침마다 정의롭게 판결하여  탈취 당한 자를 압박자의 손에서 건지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의 악행 때문에 내 분노가 불 같이 일어나서 사르리니 능히 끌 자가 없으리라
1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골짜기와 평원 바위의 주민아 보라
    너희가 말하기를 누가 내려와서 우리를 치리요 누가 우리의 거처에 들어오리요 하거니와 나는 네 대적이라 
14 내가 너희 행위대로 너희를 벌할 것이요 내가 또 수풀에 불을 놓아 그 모든 주위를 사르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은 자신을 어떻게 계시하시는가 ]

 

[21:8-10]

이미 작정된 하나님의 심판(징계)를 피하려하기 보다 굴욕스런 항복을 받아 들임으로 사는 길을 택하라고 하신다

 

어려서부터 익히 보아온 한 글 귀가 있다.

"살아서 굴욕 받느니 차라리 분투중에 쓰러짐을 택하라"는 문장인데

활짝 폈다 지는 벗꽃을 연상케 하는  일본의 사무라이 정신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나의 자존감을 세우고 멋있게 죽음을 택하는 길이 교만이고 하나님의 뜻을 역행하는 것이 될 수 있다

 

오늘 주신 말씀에서 하나님은 자기백성들을 향하여

이미 작정된 심판이고 기울어진 국운인데 투쟁과 분투보다 굴욕과 항복을 택하여 생명을 보존하라고 하신다

 

겉으로 보기엔 굴욕과 항복으로 보이는 길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경우가 있다

지금 유다백성들은 나가서 싸우는 것보다 이러한 상황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징계)을 생각하고

항복을 선택하므로 생명을 택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것이 바른 선택이 될 수 있었다

 

[ 적용과 기도 ]

때로 솟구치는 자존심 때문에 주님의 뜻은 생각지 아니하고

싸우고 저항함으로 주님의 뜻을 거스릴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나의 나되고자 하는 교만을 꺾고

어려운 상황을 허락하신 주의 뜻을 헤아려 그 상황속에 만들어 놓으신 살길을 선택하므로

주의 뜻을 따르는자 되게 하소서

 

때로 자신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일에 대해서도

주님의 뜻이면 항복하는 자 되게 하소서

헛된 교만과 자존심으로 주님의 뜻을 거스리는 자 되지 않게 하소서 - 아멘 -

 

[21:11-14]

하나님께로 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바르게 사용하지 못하는 지도자들 때문에 화가 나시고 심판하신다고 하신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의 통치를 위임하신 다윗왕조가 위임받은 권한을 정의와 공평을 실현하는데 사용하야 하는데

가진자들과 힘있는자들이 약하고 힘없는자들을 탈취하고 불의하게 하는데도 직무유기하며 그대로 방치하는 모습을 보시고

분노가 불같이 일어나시며 심판하시겠다고 하신다

 

예수님도 모든 권세는 위로부터 온 것이라고 하심으로 자신을 재판하는 빌라도의 권세를 인정하셨거니와

이세상에 질서와 안녕을 위하여 권세 잡은 지도자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권세 잡은 자들이 그 권력를 잘 못 사용하여 가진자, 힘있는 자 , 기득권세력을 위해서만 사용하고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배려가 없을 때 하나님은 화가 나시어 반드시 그 권세를 위임한 것에 대한 댓가를 치루리라고 하신다

 

백성들은 탈취를 당하며 억울함을 당하는데 권세를 잡은 자들이 모든 것이 잘 돌아가는 것 처럼 방심하고

헛된 안정을 누리고 있을때 하나님은 대적이 되어 불 사르듯 멸하시리라고 하신다

 

[ 적용과 기도 ]

 

오늘 우리사회가 민주사회고 법치국가라고 하지만 여전히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이 나올 만큼

공평과 정의가 실현되지 못하며 힘없는 자들이 억울함을 당하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권세를 쥐고 있는 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므로 국민을 다스리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일시적으로 위임한

하나님의 임시권한 대행을 잘 집행 할 수 있는 민족의 지도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저들이 하나님의 공의와 공평에 입각하여 법치를 집행하므로 이나라에 정의가 강물같이 흐르게 하시고

백성들의 원성과 원망이 없는 나라를 이룰 수 있게 하옵소서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