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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창세기

▼ 창세기 19:1-14 사단은 퇴패한 성 문화를 선택했다.

by 朴 海 東 2016. 3. 24.

사단은 퇴패한 성 문화를 선택했다.

창세기 19:1-14

묵상내용

성경이 보여주는 하나님의 심판의 두 샘풀은 노아시대 홍수 심판과
소돔 고모라 성에 쏟아진 불벼락 심판인데
두 심판 모두 성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을 보면
인간을 가장 쉽게 부패시키고 타락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 퇴패한 성문화 인 것같다.

퇴패한 성적문란으로 추구하는 쾌락이라는 것은 그 만족의 도가 끝이 없어서
더욱 자극적인 것을 추구하다보니
더 이상 인간이나 인륜이라고 할 수 없는 자리에까지 나아가게 되는데
오늘의 말씀에서 그 퇴패한 성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는 것같다

롯에게 찾아온 두 천사에게 호모섹스/동성애를 하기 위해 폭력을 쓰려고하는
소돔 성 사람들도 문제이지만
그 두 천사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두 딸을 대신 내어 주려고하는 롯의 처사도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대목인데....
아마 이 정도로 이 성이 타락되어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 되는 것같다.

거룩하고 순결하며 신성해야 할 성이 이처럼 상품화되는 수준을 넘어서서 마침내
만연한 성폭력으로 나타나며 한 도시의 분위기를 음풍으로 주도하게 될 때
하나님께서 그도시를 절대 그대로 두지 않으시고 반드시 심판하신다는 것을
소돔 성의 심판을 통해 오고 오는 모든 시대에 경고로 삼으시는 것으로 보인다.

--------[ 적 용 ]---------

오늘 우리[내]가 살아가는 이 시대의 주류 문화 뒷편엔
소돔성 시대와 별로 다를 바 없는 퇴패한 성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다.

인간의 제1차적 기본 욕구가 식욕이라면 2차적 욕구는 성적 욕구라고 하는데
그만큼 성적 욕구라는 것은 먹는 문제만큼이나
우리[나에게 가까이 다가와 있는 문제이며
언제 어디서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같은 문제이기도 하다.

우리가 천사처럼 육신을 입지 않고 영만을 가진 존재라면 이런 성 문제와
관련된 죄악에 노출되지 않겠지만
그러나 우리는 아직 내 영이 육신의 장막을 떠나기까지는 별수 없이
내 자신의 경건한 신앙과 삶을 위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문제가 되고 있다

사단은 땅 위에서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넘어뜨리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로 퇴패한 성문화를 선택한 것처럼 보여진다

왜냐하면 사단이 한 인간에게 접속하여 자신의 영향력을 미치게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우리의 육신을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섹시한 문화라는 그럴듯한 옷을 입고 접근하는 사단에게 어느 순간 방심하고
육신의 만족을 위해 나 자신을 개방해버리면 내가 점령 당하는 것은 순간적이다.

조그만 바늘 구멍같은 틈새로 새들어오는 물이 마침내 큰 구멍으로 커지고
마침내 둑을 무너뜨리게 되는 것처럼 이러한 사단의 접근은
처음부터 큰 일 날것 같은 일로 내 마음에 접속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평상시 처럼 편안한 책상 앞에 앉아서 나에게 날라온 스펨 메일 하나를
열어보다가 또는 일반 싸이트의 화면에 나타난 자극적인 사진 한 장을 보다가
눈요기 거리로 보게되는 인터넷의 야동 한 장면이 마치 불랙홀처럼
내 마음을 빨아 들이게 되고 나를 점령해버리게 되는 것은 너무 쉬운 일이다.

따라서 이처럼 쉽게 무너질 수 있는 세상 죄악의 문화 속에서
내가 믿음과 경건을 지켜나가기 위해서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롯의 경우를 통해서 생각해보게된다.

롯은 자기 삼춘 아브라함과 헤어지게 될 때 소돔 성을 택해서 갔는데[창13장]
아직 하나님께서 멸하시기 전이었기 때문에 마치 물댄 동산 같았다고 하였다

그러나 그 성 사람들은 악했고 특히나 성적으로 문란하여 롯이 거기에서
거주할 처소는 되지 못하는 곳이었지만
그는 그곳을 선택했고 그 곳에 장기 거주의 터를 잡았다.

그는 가나안 일대에서 벌어진 나라들의 전쟁 소용돌이 속에서 [창14장]
포로로 잡혀갔다가 삼촌 아브라함의 도움으로 다시 생환되어 돌아왔는데
사실 그는 그 때 그 성에서 나와야만 했다

그런데 그는 아내와 두 딸과 더 불어 그 도시가 주는 마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것같다. 그래서 계속 거기 거주하다가 오늘의 끔찍한 상황에까지 직면한다

그러므로 경건한 신앙과 삶을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죄악의 문화 특별히
퇴패한 성적 문화가 자리잡고 있는 우범지역에는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한 도시 안에 있는 술집 밀집지대나 향락없소 또는 내가 유혹을 받아
내 발로 찾아갈 수 있는 지형적 장소들 뿐 아니라
인터넷 싸이트에서도 나에게 악한 영의 바이러스를 내 영에 전염시킬 수 있는
싸이트들은 매우 위험한 것이며 사단이 파 놓은 함정들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오죽하면 성경에서도 다른 죄는 몰라도 성적인 죄악들은 이길 장사가 없으므로
오직 피함으로만 이길 수 있다고 했으니 겸손히 받아들일 말씀이다 [고전6:18]
나도 그동안 이런 문제로 얼마나 많은 영적 피해를 경험하고 힘들어해보았던가..!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내가 죄 짓지 않고 살 수 있는 심령의 은혜를
받아서 내 마음이 항상 하나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기도에 깨어있는 것이다.

내 안에 계셔서 나를 경건한 삶으로 이끄시는 성령님의 욕구와
내 육신의 만족을 추구하는 육정의 욕구가 서로 충돌할 때
내가 어느 편을 택할 것인가 그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내가 성령님을 선택하고
성령님의 인도를 따르기 위해서 평소 내 영혼이 성령님과 친밀하고
성령으로 말미암는 거룩한 영성에 자신을 세우고 강하게 단련할 필요가 있다.

기도하기

주님 !
소돔 성에서 롯이 경험하는 것들이
오늘 우리 시대에서 우리에게 나타나는 일들 입니다
사단이 선택한 퇴패한 성문화의 마력에 마음을 뺏기지 않게 하시고
성 밖에 살았던 아브라함처럼 주님만 나의 성벽으로 삼고 살게 하소서